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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리소스즈의 창립자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정책팀은 대선 승리 후 여러 차례 회의했으며 일부 회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당한 시간을 보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이뤄졌다. ▶관련기사 4면 미국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를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2024.11.15 11:39 -
상원서 반대하면 수개월 지연도…미국 인준 절차는?[세모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장관들이 연방 상원 인준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상원의 인사 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과반수 동의가 있어야 임명될 수 있는 인준 절차가 필수적인데, 지명자들의 자격 미달 논란이 일고 있어서다. 의원들의 반대가 심할 경우 몇 달 동안 장관 자리가 공석인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은 핵심 각료들의 임명을 위해 상원의원 과반의 동의를 받는 인준 절차를 거친다. 인준 대상은 행정부의 주요 부서와 위원회 등 여러 기관의 고위 공직자들이다. 장·차관을 비롯해 대법관, 외교관, 소장급 이상 군인 등이 포함된다. 인준 대상자만 해도 약 1200명에 달한다. 조쉬 샤페츠 조지타운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내각 책임자는 헌법에 따라 상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후보자가 지명된 부서를 관할
2024.11.15 11:20 -
미국,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재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경제적 여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대미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 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관련기사 4면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대상국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대상국이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 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은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
2024.11.15 11:39 -
‘성추문 입막음돈’ 트럼프 변호인…법무차관 지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집권 2기 행정부 법무차관에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 변호인인 토드 블랜치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블랜치는 훌륭한 변호사로, 법무부의 중요한 지도자가 돼 너무 오랫동안 망가진 법무 시스템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수석검사로 갱단 및 기타 연방 범죄를 기소했고, 2명의 연방 판사 밑에서 일했으며, 로스쿨을 우등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블랜치는 지난해 대형 로펌에서 사직한 뒤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인으로 활동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에서 수석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고자 2016년 대선 직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달러(약 1억80
2024.11.15 11:13 -
트럼프, 보훈장관에 콜린스 지명…첫 탄핵 변호한 충성파 정치인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복지를 담당하는 내각 자리인 보훈부 장관에 ‘충성파’ 정치인인 더그 콜린스(58) 전 하원의원을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콜린스를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하려고 한다고 발표하고서 “우리는 제복을 입은 용감한 남녀들을 챙겨야 하며, 더그는 현역 군인과 재향군인, 군 가족들을 훌륭히 옹호해 그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콜린스 전 의원은 변호사이며 2013∼2021년 조지아주 제9 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2002년 공군예비군사령부에 군목으로 입대했으며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다. 현재 중령 계급을 달고 군목으로 복무하고 있다.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콜린스는 2020년 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첫 탄핵 재판을 받을 때 공화당
2024.11.15 10:59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떠나겠다…무서운곳 될것”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인기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배우 에바 롱고리아(49)가 미 대선 결과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자신은 당분간 미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패션잡지 마리끌레르가 온라인판으로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롱고리아는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 “충격적인 것은 트럼프가 이겼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많은 혐오를 쏟아내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가장 높은 직책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틴계 미국인인 롱고리아는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바 있다. 롱고리아는 선거 이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면서도 “그(트럼프)가 공약을 이행한다면 미국은 무서운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스페인과 멕시코에 거처를 두고 남편, 6세
2024.11.15 10:47 -
"곰이 차량을 망가뜨렸어요!"…보험금 노려 '곰인형 탈' 쓴 사기단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미국에서 곰으로 변장해 차량을 손상시키고 이를 빌미로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검거됐다.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보험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한 보험사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버너디노 산맥의 레이크 애로우헤드에 주차된 2010년형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 내부가 야생 곰에 의해 손상됐다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가 접수됐다. 이와 함께 증빙자료로 곰이 차량 내부에 들어간 영상이 제출됐다. 영상에는 곰처럼 보이는 형체가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차량 내부를 헤집는 모습이 담겼다. 곰 형체는 뒷좌석으로 넘어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보험사는 차량이 곰으로 인한 피해를 당했다고 보고, 청구인에게 보험금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보험금을 노리고 이뤄진 사기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4명으로 구성된 사기단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곰으로 변장해 고의로 차량 내부를 훼손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보험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디오를
2024.11.15 10:45 -
트럼프 ‘파격 인사’에 공화당도 충격…헤그세스·게이츠 자격 미달 논란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뉴스 진행자부터 사생활 논란이 있는 하원의원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연이은 파격 인사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도발적인 인사에 대해 워싱턴 정계에서 회의, 불신, 그리고 약간의 실망이 나오고 있다”며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특히 법무부 장관 지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논란이 큰 인물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와 법무부 장관 지명자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다.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당선인의 강성 충성파로 분류되지만 장관에 임명하기에는 경력이 부족하고, 사생활 논란까지 있어 ‘자격 미달’ 논란이 일고 있다. 헤그세스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복무 경험이 있지만 군사 정책에 대한 경험이 없어 군 내에서도 반발이 예상된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직
2024.11.15 10:14 -
日 3분기 경제성장률 0.2%…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분기보다 0.2% 증가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15일 발표했다.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은 0.9%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민간업체 예상치인 0.7%보다 높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1분기 -0.6%였으나, 2분기에 0.5%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GDP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0.2% 감소했다. 교도통신은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 환경 개선으로 개인 소비가 부진하지 않았다"며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대형 자동차 기업의 인증 취득 부정 행위에 따른 영향이 줄어든 것도 GDP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이어 "설비 투자와 수출이 크게 늘지 않아 성장률 자체는 줄었다"고 덧붙였다.
2024.11.15 10:34 -
파월 신중론에 식은 기대감…“내년 美 금리 동결” 전망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가운데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60% 밑으로 낮춰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자산운용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석전략가인 카렌 워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파월 의장이 ‘2025년 경제는 안개가 낀 상태’라고 말했다”며 “연준 통화 정책이 더 높은 성장, 혹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연준이 (12월에) 한 번 더 금리를 내린 다음에 2025년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2024.11.15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