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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TC위원장에 퍼거슨 지명…“빅테크 검열 맞설것”
현 FTC 위원…별도 상원 인준 불필요 “빅테크 플랫폼 지배력에 조사 촉구” “AI 규제, 기업 합병엔 유화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 앤드루 퍼거슨 현 위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앤드루는 빅테크의 검열에 맞서고 표현의 자유를 보호한 검증된 이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 출범 첫날부터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면서 “앤드루는 미국 역사상 가장 미국 우선적이며 친(親)혁신적인 FTC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공화당 몫의 FT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퍼거슨 지명자는 별도의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 않다.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FTC는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는 미국 연방 기관이다. 현재 위원장은 이른바 ‘빅테크 저격수’, ‘빅테크 저승사자’로 불리는 리나 칸이다. 최연소 FTC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아마존, 메타
2024.12.11 11:01 -
日언론, 탄핵정국에 “김정은, ‘잘 됐다’ 생각할 것…북한도 불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처리 무산으로 한국 정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진보 성향의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윤 대통령은 내란 등 혐의로 출국금지 처분을 받아 국정을 담당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한국 내정 혼란이 외교에 미칠 악영향을 경계했다. 마이니치는 러시아와 북한의 동맹 관계 부활과 중국의 해양 진출 등 동아시아 정세가 긴박하다며 “양호한 한일 관계와 긴밀한 한미일 협력은 유례없이 중요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 진행된 한일 관계 개선이 정체돼선 안 된다”며 “한일 양국 정부는 실무 차원의 협력을 통해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이번 사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취해 온 윤 대통령이 위기에 빠지고 한국 정치가 혼란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잘 됐다”고 생
2024.12.11 10:36 -
유엔, ‘시리아 반군’ 테러집단 지정해제 검토
시리아 반군 주축 세력 HTS 테러집단 해제 고려 반군, 8일 수도 다마스커스 장악하고 승리 선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유엔(UN)이 테러집단으로 지정된 시리아 반군을 테러집단에서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엔 시리아 특사는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의 주축 세력인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테러 집단에서 지정 해제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예이르 페데르센 특사는 이날 시리아 반군 세력이 진정한 포용적 과도정부를 구성한다면 테러단체 목록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페데르센 특사는 지난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반군 세력이 기존 국가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HTS 테러 집단 지정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HTS가 근거지였던 북부 이들리브를 통치했던 방식으로는 시리아를 통치할 수 없다면서 테러단체 지정 해제를 위해 사회·정치적 포용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1 10:28 -
3개월 과도정부 돌입한 시리아...국제사회는 여전히 ‘의심’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반군이 3개월간 과도정부 체제로 새 정부를 구성키로 하면서 국제사회는 아사드 정권 붕괴로 인한 혼란의 수습을 기대하면서도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2024.12.11 10:09 -
젤렌스키 “미 패트리엇 도입에 300억달러 필요”…미, 우크라에 200억달러 차관 제공
젤렌스키, 패트리엇 10~12개 도입 필요성 제기 필요 자금, 동결한 러시아 자산으로 충당 요구 미국, 동결 러시아 자산으로 우크라에 차관 제공 G7 추진한 우크라이나 특별대출 프로그램 일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200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차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얻은 수익으로 상환되는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가 침략 전쟁에 맞서 자국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은 이 자금을 세계은행(WB)에 전했으며, 세계은행이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 이번 대출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이 추진해온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대출 프로그램(총액 500억달러)의 일부다. 이번 대출의 상환은 동결된 러시아 국유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로 하게 된다. 이
2024.12.11 09:49 -
‘창·방패 강화’ 러-우크라 극한대립 속 종전 가능성
푸틴 “오레시니크, 핵무기 대체 가능” 루카센코 “벨라루스 핵탄두 수십개 보유” 젤렌스키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엇 필요” 폴란드 총리 “올겨울 평화협상 시작할수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러시아가 맹방인 벨라루스에 핵탄두 수십개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방어 무기인 패트리엇 지원을 요구하는 등 양국의 창과 방패 대결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겨울 양국의 종전협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시민사회와 인권을 위한 협의회’ 연례회의에서 오레시니크의 위력을 재차 강조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러한 첨단 무기 체계를 충분히 보유하면 핵무기 사용이 거의 불필요해진다”며 “우리는 핵 교리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핵 교리가 아니라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레시니크는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이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타격 제한
2024.12.11 08:31 -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전망”
미 외국인투자심의위, 이달 22~23일 바이든에 통보 바이든, 통보 받은 뒤 15일 이내 최종 방침 발표해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연말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불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안보 영향 문제를 검토해온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달 22~23일께 바이든 대통령에게 위원회 결정을 통보하도록 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CFIUS의 권고를 받은 뒤 15일 이내 최종 방침을 발표하거나 아니면 CFIUS의 심사를 연장할 수 있다. 만약 심사를 연장하면 이 사안의 결정권이 트럼프 2기 정부로 넘어가기 때문에 심사 연장을 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공식적으로 불허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앞서 CFIUS는 지난 9월 일본제철 등에 보낸 서한에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2024.12.11 07:37 -
바이든, 트럼프 보편관세에 “중대한 실수”
“관세 비용, 외국이 부담한다는 잘못된 믿음 가져” “새 정부, 기존 진전을 보존하고 그 위에 쌓아올려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검토 중인 이른바 ‘보편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자신의 경제 치적을 총정리하는 연설을 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를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트럼프)는 ‘관세 비용을 미국 소비자가 아닌 외국이 부담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가파른 보편관세를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부과할 결심인 것으로 보인다”며 “나는 그런 접근은 중대한 실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10∼20%의 보편관세와 중국에 대한 60% 이상의 고율 관세 적용을 공약했다. 또 대선 승리 이후인 지난달 25일 미국으로의 마약류 반입 및 불법 이민
2024.12.11 07:24 -
벨라루스 대통령 “핵탄두 수십개 보유”…러시아 “벨라루스 공격 받으면 핵 사용”
구 소련 시절 벨라루스 핵탄두 1000개 보유 1994년 NPT 가입하며 러시아에 전량 반환 러시아, 지난해 벨라루스 관련 핵 교리 수정 루카센코 “오레시니크보다 5배 강력한 무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자국에 수십개의 핵탄두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하고 자국 침략 시 핵무기 대응을 경고했다. 타스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현지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해 루카센코 대통령이 보리소프 소재 방화시설 제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는 여기 핵탄두를 배치했다. 수십개의 핵탄두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이를 농담으로 치부하며 ‘누구도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우리는 가져왔다”며 “그들이 농담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놓친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그것들을 어떻게 가져왔는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구소련 국가였던 벨라루스는 1991년 소련 몰락 당시 탄도미사일 81기와 핵탄두 1000여개를 보유하고
2024.12.11 07:04 -
윤이나, 내년엔 LPGA 투어에서 뛴다…Q시리즈 8위로 통과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시즌 압도적 기량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5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이나는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투어 시드를 획득, 내년부터 꿈에 그리던 LPGA 무대를 밟게 됐다. 화끈한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정규투어 데뷔해인 2022년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았던 윤이나는 그러나 그 해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올시즌을 앞두고 징계가 경감돼 1년 6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했고 곧바로 매서운 경기력을 발휘하며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올해 LPGA투어에서 뛰던
2024.12.11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