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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따라 평화적 해결 기대…바이든 대화상대는 尹”
“韓 민주적 회복력 목도…한미동맹 여전히 철통”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한국의 혼란 상황에 대해 “정치적 이견이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측 대화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련과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가 보길 원하고, 지난 며칠간 기쁘게 목도한 것은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이라며 “법적 절차와 정치적 절차는 법치주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측 대화 상대가 현재 누구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정치적 절차는 당연히 한국의 법률과 헌법하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밀러 대변인은 현재는 한미 정상간의 소통 계획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 “그것은 백악관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덕수 총리와
2024.12.10 09:32 -
[영상]중국의 몰디브서 사진 찍던 관광객에 드론 돌진해 ‘쾅’
중국의 몰디브라 불리는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드론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샤오샹모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칭하이 둥타이 지나이얼호수를 방문한 위안씨가 드론에 얼굴을 부딪혔다. 위안씨는 당시 호숫가를 걸으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에는 위안씨를 향해 갑자기 드론이 날아드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은 위안씨의 얼굴을 강타한 뒤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위안씨는 얼굴과 쇄골 부위가 긁혀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넓은 챙의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던 위안씨는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공포증이 생겼다는 위안씨는 드론 회사에 연락해 드론을 날린 사람을 찾고 있다. 위안씨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는 비슷한 사고를 당했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들은 드론 날개가 날카로운 데다 고속으로 회전해 매우 위험하다고 입을 모으며 드론에 부딪혀 얼굴이나 손 등에 부상을 입은 모습, 드
2024.12.10 09:20 -
[영상] 명령어 넣으니 블록버스터급 영상이...생성 AI ‘소라’ 본격 출시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뉴욕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외계인” 9일(현지시간) 오픈AI는 명령어(프롬프트)로 동영상제작이 가능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를 본격 출시했다. 오픈AI가 공개한 예시 동영상의 명령어를 보면 짧은 내용만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 2월 ‘소라’를 처음 공개한 이후 10개월 만에 소라를 출시했다. 오픈AI는 그동안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AI 모델을 실험했다. 오픈AI는 지난 2월 공개 당시 ‘소라’가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 등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AI 모델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는 “당신의 상상을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
2024.12.10 09:17 -
미 “러시아 파병 북한군, 아직 쿠르스크에 있다…전투 참여 안해”
미 국방부 브리핑 “아직 전투 참여한 것 보지 못했다” “북러간 정보와 역량 교환되는 것 보고 있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대해 “아직 전투에 참여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아직 (러시아) 쿠르스크에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북한군이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미그(MiG)-29s와 수호이(Su)-27s 전투기를 지원받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했는지 질문이 이어지자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전장(戰場)에 병력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북러간 정보와 역량이 교환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이상 말할 것은 없다”고
2024.12.10 08:36 -
美·中 기술패권 전쟁 속 엔비디아 ‘십자포화’
美 ‘반도체 수출제재’ 때리자 中,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맞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정부가 세계 인공지능(AI) 선두업체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를 발표한 뒤 중국이 보복 조치를 하는 가운데에서 나왔다. 엔비디아가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中 “엔비디아 이스라엘 반도차세 인수때 부과한 제한 조건 위반” 9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하 총국)은 중화인민공화국 반독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엔비디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국이 제한적으로 조건을 부과해 승인하도록 한 결정의 공고 제16호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엔비디아는 2020년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가 신제품을
2024.12.10 08:24 -
시리아 내전종식에 중동 초긴장…러시아-이란, 미국-이스라엘과 갈등 심화
강대국, 주변국 등 외세 개입 구도 재편 중 미국 “IS, 시리아에 피난처 재건 막아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시리아 내전이 종식됨에 따라 미국,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난마처럼 얽혀 있던 외세 개입 구도가 재편되면서 중동이 초긴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24년간 철권을 휘둘러 온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8일 해외로 도주했고, 시리아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접수하고 권력을 이양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군은 시리아에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이슬람국가)가 자리잡을 수 있다 우려해 알아사드 정권 붕괴 당일 시리아 중부의 이슬람국가(IS) 기지와 대원들을 수십차례 공습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은 IS가 시리아에 피난처를 재건하는 것을 막을 결의가 돼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반부패 옹호자 시상식에 참석해 “IS는 이 시기를 자신들 역량을 재확립하고, 피난처를 만드는 데 사
2024.12.10 08:15 -
“트럼프 측, ‘원정출산 차단’ 비자 발급 기준 강화 검토”
WSJ “출생 시민권 제도 축소 위해 여러 행정명령 초안 작성중”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출생 시민권 제도 폐지 방침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른바 ‘원정 출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자 발급 요건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측 정권 인수팀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부모의 법적 체류 상태와 무관하게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자동으로 주는 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축소하기 위해 여러 버전의 행정명령을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행정명령은 출생 시민권 제도와 관련, 여권을 비롯해 시민권을 증명하는 연방 기관에서의 서류 발급 요건을 변경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측은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바로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제한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트럼프 측 인수위는 ‘원정 출산’과 관련, 행정명령이
2024.12.10 07:09 -
내년 내수 살리기 나선 中...14년만에 통화정책 완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내년 에도 내수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통화정책 완화를 강조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2025년 경제 공작’을 분석·연구하고, 내년도 반부패 업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중앙정치국은 내년 경제 기조도 ‘안정 속의 진보 추구’(穩中求進)를 견지한다며 개혁 심화와 개방 확대, 내수 확대, 과학기술 혁신,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경기 부양을 위해 14년 만에 통화정책이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 중앙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했다가 2010년 말 ‘신중’으로 전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로 추
2024.12.10 07:05 -
美 보험 CEO 총격 용의자, 맥도널드 직원 신고로 잡혔다
사립고교 수석 졸업 펜실베이니아大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엘리트’ 맨해튼 한복판서 총격 살해 후 도주 보험금 불만이 범행동기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 총격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9일(현지시간) 체포됐다. 뉴욕경찰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톰슨 CEO 살해 용의자로 수배된 루이지 만조니(26)를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새벽 뉴욕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톰슨 CEO를 살해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일단 위조 신분증을 제시한 혐의로 그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살인 혐의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44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톰슨 CEO를 총격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2024.12.10 07:00 -
엔비디아, 中 반독점 조사에 주가 3% 하락
140달러 아래로 하락…약세 이어져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하면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약 3%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49분(서부 시간 오전 8시49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5% 내린 138.24달러(19만7876원)에 거래됐다. 지난 6일 142.44달러에 마감한 엔비디아는 이날 138.99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도 이달 들어 처음 14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시가총액도 3조3850억달러로 줄어들며 같은 시간 주가가 1.65% 오른 시가총액 1위 애플(3조7320억달러)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하락은 엔비디아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중앙TV(CCTV) 등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2024.12.10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