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7% 상승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미 노동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선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2024.12.11 22:38“우려가 현실로” 北, 러 파병 대가로 ‘전투기’ 얻는다
美인태사령관 “북러, 미그-29·수호이-27 거래 합의” 확인 공군력 현대화 ‘숨통’…전문지 “한반도 전력균형 바꾸긴 어려워”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전투기를 지원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 공군력 현대화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안보 관련 회의에서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미그(MiG)-29와 수호이(Su)-27 전투기를 지원받기 위해 협상 중이며 일부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미그-29와 수호이-27 전투기가가 러시아의 신형 5세대 전투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가공할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이 전투기들을 지원받는다면 군사력을 그만큼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재 북한의 공군력은 항공기 노후화에 발목이 잡혀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싱크탱
2024.12.11 19:41우크라 ‘북한군 투항 심리전’ 본격화…한글전단·영상 제작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장병의 투항을 촉진하기 위한 심리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을 상대로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과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투항 방법이 한글로 적힌 전단은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된다. ‘어떻게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이 전단은 북한군에게 무기를 버리고 흰 천이나 전단을 손에 들고서 우크라이나 군대에 다가가라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십시오”라고 안내하고 있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도 함께 담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나는 살고 싶다’라는 이름이 붙은 텔레그램 채널에 한국어로 제작한 1분 14초짜리 홍보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 포로를 위한 수용시설 전경과 침실 내부, 식사 준비 장면 등이 담겼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영상에서 “쉼터와 음식, 따뜻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북한군 장병들을 설득했다. 이 작업은 우크라이
2024.12.11 16:38바샤르 정권의 잔혹한 고문 폭로했던 활동가, 사망한 채 발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잔혹한 고문을 폭로했던 시리아 활동가가 사망한채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에 의해 해방된 다마스쿠스 교외의 악명높은 정치범 수용시설 세드나야 교도소내 시신보관소에서는 전날 활동가 마젠 알하마다(47) 포함, 4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 상태로 보아 하마다는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세드니야 교도소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직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도소는 국제앰네스티의 표현에 따르면 늘 수천 명이 고문당하고 성폭행당하다 살해당하는 “인간 도살장”이었다. 가족과 친구들은 혹시나 하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으나 그런 기적은 없었다. 프랑스계 석유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하던 하마다는 2011년 시작된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으며 아사드의 보안군에 포위된 마을에 분유를 몰래 가져다주려다가 2년 넘게 투옥돼 잔혹한 구타와 성폭행 등 고문을 당했다. 그의 친구인 사진작가 사키르 카데르
2024.12.11 16:32뉴욕 공포에 떨게 한 ‘유령총’ 뭐길래…“인터넷 보고 뚝딱” [디브리핑]
WSJ 기자, 몇 시간만에 ‘유령 총’ 만들어 3D프린터로 쉽게 제작...CEO 살인사건에 사용 범죄 사용된 유령 총만 2만개…추적 힘들어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 총격 사건에 ‘유령 총’이 사용되면서 유령 총 규제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유령 총은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이 어려워 미국 사회에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뉴욕 경찰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혐의로 루이지 만조니(26)를 체포했다. 뉴욕경찰은 만조니가 체포 당시 3D프린터로 제작된 9㎜ 권총과 소음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셉 케니 뉴욕경찰 형사과장은 “총격 사건에 사용된 무기가 소위 ‘유령 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조니의 ‘유령 총’ 보니 “글록 권총과 유사” 만조니는 3D프린터로 총기 일부를 제작하고, 모자란 부품은 직접
2024.12.11 19:00일제 강제동원 한국인 7명, 한국 정부 3자 변제 수용…배상금 수령
한국 정부 측 재단서 배상금 상당 금액 지불 배상 확정판결 받은 피해자에 우리 정부가 배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여자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 7명이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은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근로정신대 피해자 7명에게 배상금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불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제3자 변제 해법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 기여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8년 대법원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 외에 추가로 손해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도 제3자 변제 해법을 통해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제3자 해법을 수용한 이자순씨는 교도통신에 “마음의 응어리가 약간 없어졌지만, 본래는 후지코시가 지급했어야
2024.12.11 15:02내년 출시 애플워치, 위성으로 연결…세계 어디서든 문자 메시지 가능
휴대전화 없고 와이파이 없어도 문자 가능 2022년 아이폰14에 위성통신 기능 첫 탑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애플이 내년에 발매하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위성을 통한 문자 송수신 기능이 포함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에 위성 연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능이 있으면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스마트워치만으로 무선 통신이 안 되는 지역에서 위성을 통해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지난 2022년 아이폰14에 위성통신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통신망이 없는 지역에서도 긴급전화를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견인이나 연료 보급 등 긴급 출동 서비스 업체와 연락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올해부터는 아이폰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를 통해 누구에게나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능은 지금까지 휴대전화를 통해야 했지만,
2024.12.11 14:41미국 “괌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험 첫 성공”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미국이 10일(현지시각) 서태평양의 전략 요충지인 괌에서 첫 중거리 탄도미사일(ALBM) 요격 시험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이날 성명에서 “괌 인근 상공에서 목표물로 설정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괌에서 진행된 첫 탄도미사일 방어시험”이라고 전했다. FEM-02(Flight Experiment Mission-02)로 명명된 이번 시험에서 괌을 방어하기 위한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팀은 SM-3 블록 IIA을 발사해 앤더슨 공군기지 앞바다에서 발사된 ALBM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괌은 하와이보다 중국에 더 가깝다는 점에서 미국의 서태평양 군사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언론들은 이번 훈련에 대해 “미군의 괌 방어력 강화와 관련해 이정표와 같은 의미가 있고, 고조되고 있는 미사일 위협에 맞서 괌을 방어하려는 미군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MDA는 또 “이번 실험은 괌에서
2024.12.11 14:15시리아 군병원서 시신 40여구 발견…잔혹한 고문 흔적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10만명 실종 ‘인간 도살장’ 세드나야 교도소서 3만명 숨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시리아 반군의 공격을 피해 모스크바로 피신한 바샤르 알아샤드 정권이 그동안 자행한 인권침해 범죄의 현장이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에 위치한 하라스타 군 병원에서 시신 40여구를 발견했다. 반군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피가 묻은 하얀 천으로 덮인 시신들은 냉동실 안에 쌓여 있었다. 시신들의 부패 상태는 상이했지만, 일부 시신의 얼굴과 상체에서는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다. 반군은 군 병원 직원의 제보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반군 병사 무함마드 알 하즈는 “시신보관소의 문을 열자 끔찍하게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고문과 관련한 증거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전날 반군이 공개한 다마스쿠스 인근 세드나야 교도소를 촬영한 동영상에는 사람의 뼈를
2024.12.11 13:57한국인 여성 관광객, 발리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우붓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몽키 포레스트’에서 강풍으로 인해 대형 반얀나무가 쓰러지면서 관광객을 덮쳤다. 몽키 포레스트는 나무가 우거진 숲을 거닐며 긴꼬리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 관광지다. 다친 관광객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2세 한국인 여성 관광객과 32세 프랑스 국적 여성 관광객 등 2명이 사망했다. 또 43세 한국인 여성 관광객 1명도 다쳐 치료 받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고 당시 상황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큰 나무가 사람들을 향해 쓰러졌고 관광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언론은 당시 몽키 포레스트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여러 그루 쓰러졌다며, 우기에 뿌리가 약해진 나무들은 미리 벌목해 사고를 예방했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우붓 경찰청 구스티 뇨만 수다르사나 청장은 피해자 가족들
2024.12.11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