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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수위, 군 살생부 작성 중”…美국방부 반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위원회가 국방부에서 해고할 군 장교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폭스뉴스 진행자 피터 헤그세스(44·예비군 소령)를 미 국방장관으로 지명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으로, 미 국방부는 “시스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해고될 군 장교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있으며 명단에는 합동참모본부(합참)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미 국방부에서 전례 없는 인적 쇄신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라인의 장교들이 우선 숙청 대상이다. 한 소식통은 “밀리가 승진시키고 임명한 모든 사람이 사라질 수 있다”며 “밀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정리한 명단이 있다
2024.11.15 09:53 -
‘누추한 백악관’ 안 간다…멜라니아, 트럼프 ‘내조’ 대신 독자노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랜 관행을 깨고 백악관에 상주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상주하기보다는 뉴욕, 플로리다, 워싱턴D.C.를 오가는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시절에도 백악관에 곧바로 입주하지 않고 뉴욕에 6개월간 머물렀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1기 시절에도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렸다. 지난 7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됐던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현장에는 등장했지만, 연단에는 오르지 않았다. 멜라니아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찾았을 때도 그는 동행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 참모들은 그가 함께 자리하는 것을 권유했지만, 멜리나이가 최근 발간한 회고록 관련 사전 일정을 이유로 끝내 참석을 사양한 것으로
2024.11.15 09:39 -
페루서 APEC 오늘 개막…‘트럼프 보호주의’ 견제구 나올까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페루의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대부분 참석한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불참한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도 자리하지 않는다. 멕시코 전 정부는 페루 정치 상황을 놓고 페루와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번 APE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귀결된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지는 첫 주요 다자회의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제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회원국 간 공통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2024.11.15 07:27 -
美 10월 도매물가도 소폭 상승…인플레 우려 재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10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인 데 이어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소폭 올랐다.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9월 상승률 0.1%(조정치 기준)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4%였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가 강세를 보인 게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10월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1% 상승한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10월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수수료(3.6%), 항공료(3.2%), 병원 외래진료비(0.6%) 등이 서비스 가격 상승의 주
2024.11.15 07:45 -
美 "한미일 정상회의서 ‘3국 협력 사무국’ 설립 발표"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페루 리마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 사무국 설립이 발표될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14일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페루행 기내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올 주된 결과물의 하나로 3국 협력 사무국 설치를 거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3국 협력의 제도적 틀을 구축함으로써 한미일 협력이 계속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 3국 협력 사무국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15일 리마에서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2024.11.15 07:28 -
美,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재지정…“경상수지 흑자 급증”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이 미국을 대상으로 무역 흑자,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 대상국이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은 ▲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2024.11.15 06:29 -
“트럼프,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韓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 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정책팀은 대선 승리 후 여러 차례 회의했으며, 일부 회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당한 시간을 보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이뤄졌다. 미국의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 될 것
2024.11.15 05:54 -
[속보] "트럼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백신 회의론자’ 케네디 지명"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 전 후보를 임명했다. 케네디는 이번 대선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을 상대로 백신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쳐온 전력이 있어 상원 인사청문회 과정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적격인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2024.11.15 06:08 -
연준 파월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를 감안할 경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빅컷’으로 인하했고 11월에도 연이어 0.25%포인트 인하에 나섰다. 12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어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시
2024.11.15 06:05 -
'결혼식 대참사'…100명 초대했는데 5명만 등장 "내가 뭘 잘못했나"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100명의 하객을 초대한 신혼부부의 결혼식장에 단 5명만이 참석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신부 칼리나 마리(Kalina Marie)는 지난 6일 틱톡에 자신의 결혼식에서 신랑과 함께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은 현재 800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영상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다름 아닌 터무니없이 적은 하객 수 때문이었다. 두 사람이 버진로드를 걷는 동안 식장은 텅 비어있었다. 영상에서 신혼부부는 굳은 표정으로 손을 잡고 아들과 함께 화려하게 장식된 홀로 들어갔다. 소수의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고, 부부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마리는 “하객은 5명뿐이었다. 농담이 아니다”라며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우리가 결혼식장에 입장할 때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하는 모습을 꿈꿨다. 하객이 우리를
2024.11.15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