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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년 3월 1일까지 과도정부…총리에 반군 리더 알바시르
SSG 개발장관 재임…지난 1월부턴 SSG 수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낸 반군이 과도정부를 이끌 총리로 무함마드 알바시르(41)를 추대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바시르는 이날 시리아 국영방송을 통해 밝힌 성명에서 “(반군) 총사령부로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과도정부를 운영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국영방송은 알바시르를 ‘시리아의 새로운 총리’라고 표현했다. 전날 알아사드 대통령 아래에서 일하던 무함마드 알잘랄리 총리는 반군의 주축인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의 행정조직 시리아구원정부(SSG)에 정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과도정부 총리 추대를 시작으로 반군의 내각 구성과 정권 이양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알바시르는 1983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태어났다. 이들리브는 이번 반군 공세를 주도한 HTS가 SSG를 통해 지난 수년간 통치해온 지역이다. 알바시르는 알레포대학교에서 전기
2024.12.11 06:56 -
한강, 검은 드레스 입고 노벨상시상식서 ‘활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손에 쥐었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diploma)를 받았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선 5분가량의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들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된 시상식은 모차르트 행진곡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울려퍼지는 가운데 한강을 맞이했다. 그는 다른 수상자들과 함꼐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앉았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에 이어 네 번째로 호명됐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영어로 “친애하는(dear)
2024.12.11 06:21 -
바이든, 마이크론 반도체 보조금 61억달러 확정…삼성·SK는?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 상무부가 자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반도체법 보조금 61억6500만달러(약 8조8000억원) 지급을 확정했다. 내달 임기를 마치는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지원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에 61억65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4월 마이크론에 이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서 마이크론과 예비 거래각서(PMT)를 체결했는데 이번에 계약을 마무리하고 보조금 지급을 확정한 것이다. 마이크론은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총 1천250억달러를 투자해 약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보조금은 사업 진척 단계별로 지급된다. 상무부는 또 마이크론의 버지니아주 시설 확장과 현대화에 최대 2억7천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예비 거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버지니아 마나사스의 D램 생산시설에 향후 몇 년간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해온
2024.12.11 06:10 -
트럼프 효과 끝? 비트코인 9만5000달러 하회…이틀 연속 급락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0만달러를 돌파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8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8분) 비트코인 1개는 전날보다 3.25% 내린 9만4895달러(1억3628만원)에 거래됐다. 가격은 지난 8일까지만 해도 10만 달러선에서 등락했으나,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낙폭을 확대하며 9만5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5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0만3900달러대에 비해 10% 가까이 내렸다.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 하락 폭은 더 컸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7.60% 내린 3554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19.71% 급락하며 2달러 아래(1.96달러)로 내려왔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8.90%와 14.98%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주요 알트코인은 최근 이틀 새 20% 안팎의 하락 폭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하락
2024.12.11 05:42 -
[속보] 한강, 노벨문학상 메달·증서 손에 쥐었다…스웨덴 국왕이 증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속보] 한강, 노벨문학상 메달·증서 손에 쥐었다…스웨덴 국왕이 증정
2024.12.11 01:25 -
“매우 인상적”…美 한식당 최초 ‘미쉐린 3스타’ 나왔다
뉴욕 개업 13년 만에 3스타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미국 내 한식당 중에서 처음으로 세계적 미식 평가 ‘미쉐린 가이드’의 최고 등급인 3스타에 등극한 곳이 나왔다. 미쉐린 가이드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미쉐린 가이드 뉴욕’에서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뉴욕 ‘정식당’(Jungsik New York)이 올해 새로 3스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정식당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뉴욕 지점은 2011년에 문을 열었다. 서울 본점은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았다. 뉴욕 정식당은 개업 후 1년 만인 2012년 미쉐린 1스타를 받았고, 이듬해인 2013년 2스타로 승격됐다. 이후 2스타를 유지하다가 올해 개업 13년만에 3스타를 받았다. 미국 내 한식당이 3스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뉴욕 내에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정식당’을 포함해 단 5곳이며, 미국 전체를 통틀어서도 14곳뿐이다. 미쉐린 가이드 측은 정식당이
2024.12.10 21:29 -
중국, 美·유럽에 드론부품 수출 제한…미중 무역 갈등 확대
블룸버그 “우크라 방위 핵심 드론까지 불똥”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중국 제조업체들이 최근 무인기(드론) 제작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중국의 모터, 배터리, 비행 제어장치 생산업체들이 미국과 유럽 기업에 대한 납품 수량을 제한하거나 출하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드론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오테리온의 로렌츠 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2∼3일에 한 번씩 이런 얘기(수출 제한)를 듣는다”며 “갈수록 제한이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방위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드론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2일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또한 중국의 군 현
2024.12.10 20:56 -
日총리 “아무도 한국서 일어난 일 상상 못했을 것”
美국방장관 면담에서 언급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0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 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무도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일본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나 “세계는 주간 단위로 매우 빠르게 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계엄 사태와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붕괴 등 최근 발생한 일이 역사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면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시바 총리가 지적한 대로 지금은 매우 역동적인 시기이며 일본의 견실함에 감사한다”며 미일 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정의 초석으로 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임 기간 성과를 언급하며 미일 동맹이 이전보다 강력해졌다고 평가하며 “한국, 호주, 필리핀 등 뜻을 같이하는 나라와 많은 협력을 했다”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시바 총리와 면담에 이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도 회담했
2024.12.10 20:37 -
시리아 내전 13년 잔혹사…어떻게 시작돼 어떻게 끝났나[디브리핑]
2010년 튀니지 혁명으로 아랍의 봄 촉발 시리아도 2011년 3월 민주화 요구 폭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시리아 내전이 지난 8일(현지시간) 개전 13년 만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으면서 유럽과 중동 권역에 심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단 약 500만명에 이르는 시리아 난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과 중동 일대에 흩어진 시리아 국민은 각국의 난민 수용 문제와 결부돼 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 시리아 난민 수는 481만9000여명. 이 중 대다수인 432만명이 시리아 인근 튀르키예, 레바논, 요르단에 거주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의하면 시리아 내전이 격화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유럽에서 난민 자격을 얻은 시리아인은 130만명에 달한다. 독일은 시리아 국적자 97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중 78만명이 망명 자격을 얻었거나 신청한 상태다.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 11만명, 스웨덴 9만명,
2024.12.10 18:31 -
로이터 “이스라엘군, 시리아 수도 부근까지 침투”
“이스라엘군, 시리아 수도 부근까지 침투”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이스라엘군이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25㎞ 떨어진 지점까지 침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동 내 안보 소식통들과 시리아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이 카나타 지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카나타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과 시리아 영토 사이의 비무장 완충지대에서 시리아 방향으로 10㎞ 정도 안쪽에 위치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 내전을 분석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반군이 승리한 8일 이후 이스라엘군이 시리아를 300여회 공습했다고 전했다.
2024.12.10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