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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로제 ‘아파트’ 금지되는 날”…외신도 韓 수능 풍경 주목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된 가운데 외신들은 긴장감과 간절함이 교차한 한국 수능 풍경을 주목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수능을 한글 음가대로 ‘Suneung’이라고 표기하며 “전국적으로 50만명의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특히 BBC는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는 통제되고, 버스와 택시는 경적을 울리지 말 것을 권고받는다며 이에 따라 이날도 “짧은 침묵이 한국 전역을 뒤덮었다”고 전했다. 또한 BBC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이른바 올해의 ‘수능 금지곡’이 된 배경도 소개했다. BBC는 이 노래의 중독성 때문에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수험생들은 ‘아파트’의 멜로디를 “두려워했
2024.11.14 21:50 -
"수리비 안받겠다" 롤스로이스 미담, 알고보니 조작?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차주가 화물 트럭과 접촉 사고가 난 후 수리비를 받지 않겠다고 알려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사연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남부 광저우 화물 트럭과 분홍색 롤스로이스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롤스로이스 차량을 트럭이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화물차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롤스로이스 차주인 A씨는 사고 직후 동승자들이 무사한지 확인한 뒤, 파손된 자동차를 휴대 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사고 현장을 등지고 허공을 바라보며 손으로 이마를 짚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기기도 했다.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 B씨는 롤스로이스 범퍼가 파손되고 왼쪽 휀더와 전조등이 손상된 것을 보고 어마어마한 수리비를 예상했다. 하지만 A씨는
2024.11.14 20:21 -
러, ‘트럼프 2기’ 내각 주목…최대 관심사는 역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내각 인선에 주목하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확실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우리의 주요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단서를 달긴 했지만 차기 미국 정부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내비친 셈이다. 러시아 매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내정자, 맷 게이츠 법무장관 내정자 등의 과거 발언을 돌아보며 차기 미 정부의 대러시아 정책 향방을 가늠하고 있다. 러시아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만큼 미국의 정책이 어떤 식으로든 변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러시아 매체 RBC는 13일 안보라인인 루비오 국무장관 내정자
2024.11.14 21:21 -
폭스뉴스 "트럼프, 곧 美 우크라이나 평화특사 지명…최고위급 인사"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곧 우크라이나 평화특사를 임명해 러시아와 종전협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폭스뉴스가 13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신뢰성 있는 아주 고위급 특사를 보게 될 것이다. 그는 해결책을 찾고 평화적 합의에 도달하도록 만드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평화특사가 정부로부터 급여를 받는 직책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7~2019년 우크라이나 특사를 맡았던 쿠르트 폴커를 이에 해당하는 사례로 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랫동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서 종전을 협상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어떻게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현재 전선을 동결해 1300㎞에
2024.11.14 17:10 -
“1기와 달라”…트럼프 ‘속전속결 인사’, 강경파 40·50세대 ‘친위대’ 구축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진용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신이 내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공약을 실현할 충성파 측근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40~50대를 다수 기용하며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속전속결 인사”…외교·안보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인선의 특징 중 하나는 거침없는 ‘속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 이틀만인 7일 수지 와일스 선거대책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이날까지 총 16명의 정부 주요 보직 인선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그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지명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보직 인사는 총 17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외교안보 인선은 이날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마이크 왈
2024.11.14 18:41 -
트럼프 의식했나…오픈AI, 중국 견제 위한 '북미 AI 동맹' 제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 국가들이 부상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픈AI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책 청사진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픈AI는 이번 제안에서 미국과 북미 동맹국들이 협력해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중국과 경쟁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맹국들이 기술 구축을 위한 인재 양성이나 자금 조달, 공급망에 대한 접근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일단 '북미 AI 동맹'을 구성한 뒤 추후에 중동 국가들까지 포함하는 '글로벌 동맹 네트워크'로 확장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밝혔다. 제안에는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이 산업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들도 상세히
2024.11.14 15:33 -
“中기업들, 트럼프 고율관세 피해 방글라로 이전 고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 기업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집권 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에 대비해 방글라데시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일간 데일리스타는 14일(현지시간) 자국 재계 관계자 등의 말을 빌려 중국 기업인들이 주로 가죽 제품, 의류 등의 공장을 방글라데시로 옮기거나 신규 또는 합작 투자하는 문제에 관해 수개월 전부터 방글라데시 측에 문의해왔다고 보도했다. 관련 문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에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고 60%로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데 따른 것으로 재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인 2018년 1월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당시 약 3%에서 25%로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의류제품의 경우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캄보디아산의 대미 수출이 늘어났다. 반면 중국은 의류
2024.11.14 15:32 -
중국 광군제 하루 택배 7억건 "역대 최대 신기록"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국 최대 연례 쇼핑행사 '광군제'(光棍節) 기간 동안 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인 중국신문망 등은14일 단 하루 동안 7억건의 택배 배송이 이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광군제 당일인 지난 11일 하루에 7억100만건의 택배물량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소 처리량의 151%에 해당하는 양으로, 광군제 기간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1일부터 광군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물류 대목을 맞은 중국 택배업계는 하루 평균 5억8천건의 택배발송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에서 처리된 택배물량은 127억8300만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처리량은 평소보다 25% 많았다. 특히 지난달 22일에는 단 하루에 처리된 택배물량이 7억2900만건에 달해 '하루 최대 택배물량
2024.11.14 14:40 -
“기부금만 7500억”…불에 탄 파리 노트르담, 근황 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2019년 4월 화재 이후 5년여 만에 다시금 문을 연다.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궁륭 아래서 전 세계인을 다시 맞이하고자 하는 갈망이 크다”며 성당 재개관을 앞둔 기대를 드러냈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올리비에 리바도 뒤마 대성당 주임 사제 역시 “이제 노트르담을 다시 찾을 때가 됐다”며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착공 시점 기준 861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15일 보수공사 도중 원인 미상의 불이 나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됐다. 화재 이후에 노트르담 성당 복원에는 5억유로(약 75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여 이목을 끌었다. 노트르담은 5년여의 복구 작업 끝에 내달 7일 저녁 공식 재개관한다. 노트르담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재개관 당일 저녁에는 교구 주요
2024.11.14 14:18 -
‘3선 도전’ 한국계 미셸 박 스틸 美연방하원, 초접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3선에 도전한 한국계 여성 미국 정치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9·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 출마 선거구에서 초박빙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13일(현지시간) 저녁 현재 개표율 93% 상태인 캘리포니아 45선거구에서 50.1%를 득표해 49.9%를 얻은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의원은 1976년 어머니, 두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고, 대학 졸업 후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다 남편인 션 스틸 변호사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24.11.1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