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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같은 외모’ 중국 틱톡커, 대장암 치료 포기 선언…“매일 지옥”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27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항암 치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중화권 매체 이투데이에 따르면 ‘카페이’는 최근 몸과 마음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항암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페이는 더우인에 그림을 그리는 영상을 올려온 인터넷 스타다. 그는 6개월 전 신체에 불편감을 느껴 병원을 찾은 뒤 의사로부터 직장암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전적 결함’이 있어 직장암에 걸릴 운명이라는 설명이었다. 당시 카페이는 완치율이 비교적 높은 중·후기 단계라고 말하며 “과정이 고통스럽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협조하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암 투병 과정을 공유하며 완치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9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후 최근 재검사에서 병이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이는 “9번의 항암 치료에도 나아
2024.12.10 17:00 -
‘인간 도살장’ 악명…시리아 정치범 수용소 어떻길래
알아사드 정권 무너지자 수감자 석방 교수형·고문·성폭행 등 자행…고문도구 발견 아랍의 봄 이후 1만6000명 처형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시리아 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지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정치범 감옥인 세드나야 교도소의 참상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반군 등이 다마스쿠스 인근 세드나야 감옥을 촬영한 동영상에는 교수형과 고문, 성폭행 등이 대대적으로 자행됐던 흔적이 남아있었다. 세드나야 감옥은 아사드 정권 폭압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아사드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끌려온 정치범들이 갇혔다.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는 2011년 ‘아랍의 봄’ 시위 이후 6년간 1만3000명이 처형돼 ‘인간도살장’이라 불릴 정도로 악명 높은 곳이다. 이들은 대부분 생사도 모르는 채 그대로 연락이 끊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1년부터 시리아 내에서 실종된 정치범만 9만6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0 15:44 -
기찻길로 들어가 숨진 남성…“자살해” 日 직장내 괴롭힘 ‘진실’ 드러났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일본에서 한 50대 남성이 열차 건널목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배후에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진실이 드러났다. 1년 만에 체포된 용의자들에게는 ‘살인죄’ 혐의가 적용됐다. 1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FNN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지난 8일 일본 도쿄의 한 도장회사 사장 A(39)씨와 30대 직원 3명을 살인 및 감금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3일 도쿄 이타바시구에 있는 한 열차 건널목에서 일어났다. 당시 B(56)씨는 스스로 건널목에 걸어 들어가 열차에 치어 사망했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사건 당일 B씨가 A씨 등에게 감금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사건 발생 약 2시간 전쯤인 작년 12월 2일 오후 11시 40분쯤 B씨의 자택 근처에서 그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감금했다. A씨 등은 B씨에게 강물에 뛰어들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부하자 그를 차에 태운
2024.12.10 15:38 -
尹 탄핵정국 속 주중대사 교체도 혼란 “이임 일정에 변수”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따른 한국의 탄핵 정국으로 인해 주중대사 교체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정재호 현 대사의 이임식 행사를 지난 4일 취소했다. 정 대사는 지난 10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새 주중대사에 내정되자 임기 마무리를 준비해왔고, 당초 이달 중 중국을 떠난 뒤 서울대 교수직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지난 7일 사실상 2선 후퇴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정 대사의 이임·귀국 일정 등에 변수가 생겼다. 귀국 명령을 해야 할 윤 대통령이 실제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는지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2선 후퇴’ 선언 이튿날인 지난 8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면직을 재가하는 임면권을 행사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 윤석열이 여전히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2024.12.10 15:10 -
“머스크 미치기 전에 샀어요” 테슬라 차주들 사붙이는 스티커, 뭐길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현지 테슬라 차주들 사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반감을 드러낸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는 유행이 화제다. 이같은 유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밀월 관계를 이어나가는 머스크 행보에 불만을 표하기 위한 행동이다. 10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 차주 사이에서 반(反) 일론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머스크가 자기 소유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엑스(X)에서 점점 더 우익적이고 음모론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트럼프 대선 자금으로 2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대해 냉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망감을 드러낸 쪽은 트럼프의 극우 성향에 민감한 소비자들이다. 13년간 테슬라 차량만 타왔다는 한 테슬라 차주는 “테슬라를 소유하는 것은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마가는 트럼프
2024.12.10 16:40 -
‘테러조직’ 시리아 반군…美·英, 정당성 인정 검토
시리아 전 총리, HTS에 권력이양 승인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었던 HTS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국가 많아 英, 테러단체 해제 검토…美도 교류수준 고심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아사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시리아 반군이 9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리아를 통치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군을 테러단체로 지정한 영국 등 일부 국가는 반군의 정당성을 인정할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반군이 이슬람 테러단체로 여전히 위험 요소가 남아있어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는 수도 다마스쿠스 전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정부 기관에 반군을 파견했다. HTS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수도 통제와 공공 재산 보존을 곧 완료할 것”이라며 “과도 정부가 구성된 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HTS는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가 새 정부를 누가 이끌지는 밝히지 않았다. 남은 아사드 정권 측 관계자는 HTS에 권력을 이양하기
2024.12.10 15:04 -
“톰 크루즈 딸, 父덕에 갑부 등극” 전처 발끈한 뉴스, 뭐길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톰 크루즈(62)의 전처인 케이티 홈스(46)가 딸 수리(18)를 향한 현지 언론 보도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각) 미 CNN 등에 따르면, 홈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국 ‘데일리메일’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거짓이다. 데일리메일, 더 이상 허튼 소리 하지 말라”고 적었다. 또 게시글 설명에는 “그만”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CNN은 “홈스가 딸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전했다. 홈스가 올린 기사는 지난 5일 보도된 “백만장자 수리 크루즈! 톰 크루즈의 신탁 기금이 시작됐고, 엄마 케이티 홈스도 딸을 위해 기금을 마련했다”는 제목의 데일리메일 기사다. 해당 기사는 “수리는 갑자기 부유한 10대가 되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수단(돈)을 갖게 된다. 이혼한 아버지 톰으로부터 받은 신탁자금이 18세가 된 지난 4월18일부로 ‘발효’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소식통을 인용해 “톰이 제공한
2024.12.10 14:48 -
시리아 반군은 왜 군복 대신 후드티·야구모자일까? [디브리핑]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시리아 반군은 군복을 입지 않고, ‘후드티’와 같은 평범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반군은 전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한 후 시리아 국영 방송에 등장했다. 이들은 후드티, 운동복, 패딩 점퍼, 야구모자 차림으로 나와 “우리 군이 다마스쿠스의 해방,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실각, 정권의 감옥에서 억압받는 모든 수감자의 해방을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방송에 나온 반군 중 군복을 입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이들은 옷에 계급이나 소속을 나타내는 배지도 달지 않았다. 다마스쿠스 시내에 등장한 반군들도 마찬가지다. NYT는 반군이 후드티와 청바지, 카고팬츠, 운동복을 입고 있어 마치 평범하게 출근하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반군의 이런 복장은 항상 정장을 차려입던 아사드 대통령과 큰 대조를 이뤘다. 아사드 대통령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24년의 통치기
2024.12.10 14:34 -
“한국 반면교사 삼아야” 대만 국회의원, 계엄법 수정 주장
“국회 동의 거쳐야 계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38년 계엄 끝낸 집권당 “한국, 헌정 지키려 계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만의 한 국회의원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거울삼아 계엄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이 비상계엄령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지속 중인 가운데 제2야당인 민중당의 우춘청 부원내총소집인(부원내대표 격)이 대만의 현행 계엄법에 큰 허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 부원내총소집인은 현행 계엄법 제1조 2항을 인용해 정세가 긴급할 경우 총통(대통령)이 행정원의 공문을 통한 요청으로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개월 이내에 입법원(국회)의 추인을 받아야 하지만 휴회 기간일 경우에는 회기 재개시 추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통이 독단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할 경우 입법원의 개회 기간과 휴회 기간에는 각각 최대 1개월, 3개월에 이르는 공백기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
2024.12.10 14:10 -
반기문, 尹 탄핵정국에 “오래 끌지말고 빨리 수습해야”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및 탄핵 정국에 대해 “해당 문제를 오래 끌고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단축 용의가 있다고 얘기했고 여러 각오를 많이 한 것 같다. 이 문제를 오래 끌고 가면 안 되며 빨리 수습하는 게 나라 전체를 위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The Quiet Diplomat) 상영회에 참석했다. 조용한 외교관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 외곽에서 피란민 생활을 한 반 전 총장의 유년 시절, 고교생 때 미국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뒤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 과정,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10년간 활동 등을 담았다. 2021년 출간한 회고록 ‘반기문 결단의 시간들’을 바탕으로 미국의 영화제작자 찰리 라이언스가 2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제작했다. 최종
2024.12.1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