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올해 말 인도 방문”…테슬라 현지 공장 건설 다시 주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 인도 방문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에 “모디 총리와 대화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올해 말 인도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머스크와 통화한 사실을 언급한 게시글을 공유하며 인도 방문을 예고한 것이다. 모디 총리는 엑스에 “머스크와 통화하며 올해 초 워싱턴에서 논의했던 주제들을 포함해 다양한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기술·혁신 분야 협력과 관련해 엄청난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현지 언론에서는 두 사람이 테슬라의 인도 공장 건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에도 인도 방문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모디 총리를 만나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 방문을 며칠 앞두고 이를 전격 취소
2025.04.19 19:53 -
유럽연합, 애플·메타 제재 발표 돌연 연기 왜?…美와 관세협상 의식한 듯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앞두고 애플과 메타에 대한 디지털 규제 위반 제재 발표를 연기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4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일정이 갑자기 잡히자 디지털시장법(DMA) 조사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당초 집행위원회는 애초 지난 15일 애플과 메타를 상대로 진행한 DMA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발표 일정을 미리 통보받은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론에는 DMA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cease-and-desist orders)이 포함됐으며 두 회사 모두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루 전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했다. EU를 포함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는 도널드 트
2025.04.19 19:13 -
“파월 해임시 ‘심각한 충격’ 초래”…트럼프는 이미 알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자신의 행동이 금융시장 내 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을 인용, 그가 파월 의장을 해임하면 이미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임기 중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한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셈이다.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의 존립 근거인 연방준비법에 따르면 연준 이사는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만 해임될 수 있다. 대통령이 정책상 이견을 이유로 연준 의장을 해임할 법적 권한은
2025.04.19 15:50 -
“트럼프, 일본에 무역적자 0으로 요구…‘부담 안해’ 불만도”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과 일본의 첫 관세 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무역적자를 제로(0)로 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의 참고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일 간 협상 내용인만큼 한국에도 유사한 요구를 할 지 주목된다. 협상에 참여한 일본측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18일 귀국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하는 등 정부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50분간 면담하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75분간 회담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면담 때 대일 무역적자를 제로(0)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때 손에
2025.04.19 15:17 -
“교도소서 ‘부부관계’ OK, 욕실·침대 완비”…‘애정의 방’ 만든 이 나라, 조건 봤더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의 테르니 교도소에 전국 교도소 최초로 ‘애정의 방’이 생겼다고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곳의 탄생 목적은 무엇일까. 이 방은 수감자가 배우자 또는 연인과 사랑을 나눌 수 있게끔 만들어진 곳이다. 방에는 TV와 욕실, 침대 등도 완비돼 있다. 다만 안전상 문제, 긴급한 상황이 생길 때 교도관이 즉시 대응할 수 있게끔 방문은 열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탈리아 교도소 최초의 ‘애정의 방’ 면회도 이미 이뤄졌다. 캄파니아 출신의 60대 수감자와 그의 연인 사이에서였다. 이들은 법적으로는 부부가 아니었다. 다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라는 점에서 면회가 허가될 수 있었다. 이는 지난해 1월 헌법재판소가 수감자들이 외부에서 면회 온 배우자 또는 오랜 연인과 사생활이 보장된 만남을 가질 권리를 인정한 데 따른 조치다. 법무부는 이에 수감자들이 침대와 욕실이 있는 방에서 최대 2시간 동안 사적 시간을 보낼 수
2025.04.19 15:05 -
이제야 드러난 ‘상호관세 90일 유예’ 전말…트럼프 측근 제친 두 장관 ‘작품’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다시 90일간 유예한 배경에는 두 장관의 노력이 있었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불안감을 느꼈다. 상호관세 유예를 건의하고 싶었지만, 관세 정책을 주도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 지근 거리에 있어서 쉽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발표된 것은 나바로 고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베선트와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베선트와 러트닉 장관은 지난 9일 오전 나바로 고문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의 회의 때문에 백악관 내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두 장관은 급히 백악관 집무실로 달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유예를 설득했다. 두 장관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관세 유예 결
2025.04.19 13:09 -
“젤렌스키, 8월5일께 日오사카엑스포 방문 검토” 무슨 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와 전쟁 상황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를 찾는 방향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엑스포의 우크라이나 ‘내셔널데이’인 8월5일에 맞춰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하는 쪽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내셔널데이는 오사카 엑스포에서 참가국이 돌아가며 집중적으로 각국 전통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정한 날이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우크라이나는 전시 생활상 등을 소개한다. 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사카 엑스포를 통해 우크라이나 현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일이 이뤄지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회담도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내셔널데이’ 하루 뒤 히로시마 원폭 전몰자 위령식이 열릴 예정이라 양 정상 사이 일정 조율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2025.04.19 11:57 -
제니 “가장 좋아, 진짜 맛있는 韓과자!” 극찬에 난리났다…美서 줄줄이 벌어진 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걸그룹 멤버 제니가 최근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꼽아 화제몰이를 한 농심 ‘바나나킥’이 미국에 ‘도넛’으로 상륙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디저트 카페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출시했다. 이는 농심과 노티드가 손을 잡고 내놓은 제품이다. 바나나킥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이 있는 크림을 넣고, 바나나킥을 토핑으로 올린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앞서 제니는 지난달 미국 토쿄스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했다. 첫 솔로앨범 ‘Ruby’(루비)를 선보인 제니는 이날 음악과 삶 등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를 제니퍼 허드슨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니는 특히 바나나킥에 대해 “이걸 가장 얘기하고 싶다. 이게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진짜 맛있다. 예상과 다른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제니의 이 말에 사회관계망서비
2025.04.19 10:57 -
“우크라 전쟁 끝낸다” 호언장담했던 트럼프, 종전 지지부진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비난이 제기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마저 진전이 없으면 중재 역할에서 발을 빼겠다고 경고하면서 협상이 뜻대로 굴러가고 있지 않음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철수 위협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문성과 인내심 부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왔다. 취임 직후에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 채 러시아와 ‘톱 다운’ 협상에 나서면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재 성과는 초라하다.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 중단을 위협해 30일간 조건 없는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지만 정작 러시아의 반대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부분 휴전만 성사됐고,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민간을
2025.04.19 10:44 -
“코로나19 바이러스, 중국 연구소가 만든 것” 미 백악관, 홈페이지서 공식화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 아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백악관은 2020년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를 바이러스 유출지로 지목했다. WIV는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소속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주장이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미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이다. 실제로 백악관은 당시 하원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링크도 설치했다.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코로나19
2025.04.19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