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총리 “북미협상 염두해 일본인 납북문제 협조 요청”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북미 간 협상을 염두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미국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열린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미일 정상회담의 북한 관련 논의 내용을 질문받았다. 그는 “북미 간 협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면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큰 성과”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공고한 신뢰 협력 관계하에 모든 납북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고 북한과 제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일간 긴밀히 협력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 필요성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약속에 더해 한미일 협력의 강화 중요성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북한 비핵화는 미
2025.02.12 14:08 -
中 상하이에 해리포터 테마파크…“2027년 개장 예정”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 상하이에 2년 뒤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국 진장국제그룹은 12일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워너브라더스와 상하이에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건설해 운영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에 처음 들어서는 해리포터 테마파크는 2027년 개장 예정이며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한 당국 승인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장국제그룹은 상하이시가 소유한 국영기업으로 호텔업과 여행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하이에 1984년 개관한 놀이공원인 진장 액션파크를 재개발하면서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유치한다. 실내외 공간 5만3000㎡ 규모로 조성해 영화 해리포터의 오리지널 의상과 소품 전시, 영화 속 장면 체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24일 상하이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리포터 테마파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당국이 연간 200만명 이상 관
2025.02.12 13:56 -
“딥시크 기업가치 200조원”…량원펑, 일거에 중국 최고부호 오르나
젠슨황 재산평가액 165조원보다 많을 수도 량원펑 지분률 84% 환산하면 182조원 달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기업 가치가 최대 200조원으로 평가됨에 따라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중국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 딥시크의 기업 가치가 200조원에 이른다면 량원펑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황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스타트업 창업자와 AI 전문가 등 7명에게 설문한 결과 2023년 출범한 딥시크의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서 1500달러(약 217조8500억원)까지 다양하게 평가됐다. 캐나다 통신사 스윗프리 텔레콤의 창업자인 차나키야 람데브는 딥시크의 가치를 오픈AI(3000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1500억달러로 평가했다. 이를 량원펑의 지분율인 84%로 환산하면 1260억달러(약 182조6800억원)에 달한다. 량원펑은 딥시크의 모회사인 ‘항저우 심층탐색(딥
2025.02.12 12:32 -
여친에 “네 갈비뼈 먹고싶어”…‘식인 페티시’ 폭로당한 배우 “재미있는 대화였을 뿐”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39)가 ‘식인 페티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아미 해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인 루이 서로우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난 2021년 불거진 불륜, 성폭행 의혹, 식인 페티시 등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해머는 여성들에게 “나는 100% 식인종이다”, “너를 물어뜯고 싶다”, “살아 있는 동물의 심장을 따뜻한 상태로 먹은 적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여자친구 페이지 로렌즈는 “해머가 내 갈비뼈를 제거할 의사를 찾고 싶다고 했다. 아래 갈비뼈를 제거해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며 그의 행태를 폭로했다. 해머는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과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발당했으며, 두 명 이상의 여성이 성적 강압과 정서적 학대를 주장했다. LA 카운티 당국은 성폭행 혐의를 기각했으나 해머는 이 논란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머는
2025.02.12 11:39 -
상호관세 6년 전엔 하원서 폐기…트럼프, 이번엔 어떻게 적용하나 [트럼프發 관세전쟁]
2019년 美보수 싱크탱크 “자해적 고통” 대선 공약집 “미국 절대적 부 얻게될 것” 美공화 지난달 상호무역법 개정안 발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관세 부과 대상 국가와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1기였던 2019년에도 관련 내용을 담은 ‘트럼프 상호무역법’을 추진했다가 보수 진영에서도 철저히 외면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도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카드를 내밀지 주목된다. ▶1930년대에 끝난 상호관세, 어떻게?=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혹은 다음날인 12일 중에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상호관세) 효력은 발표 거의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관세란 무역하는 국가끼리 서로 같거나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A국가가 100% 관세를 부과하면 A국가와 무역하는 B국가도 동일한 비율의 관세를 매기는 식이다. 미국에서 상호관세는 생소한 개념은 아니지만 오래전 실패한
2025.02.12 11:14 -
경제 ‘부메랑’ 뻔한데…트럼프, 관세전쟁 강행 진짜 이유는 [트럼프發 관세전쟁]
‘현대제철 대미투자 검토’ 다시 언급 해외기업 미국내 투자유치 등 홍보 감세정책 따른 재정적자 관세로 벌충 정치·외교 지렛대, 지지세력 공고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확전일로인 가운데 교역 상대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 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작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관련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고통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눈부실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미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한 10일에는 상대국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신경 안 쓴다”면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세전쟁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이 될 것이 자명한데도 관세를 밀어붙이는 트럼프의 의도에는 손해보기
2025.02.12 11:13 -
메타, 한국 ‘퓨리오사AI’ 인수 논의
삼성전자 출신이 설립한 팹리스 메타, 자체 AI칩 개발 포석 분석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한국의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경제 매체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브는 소식통을 인용, 인수 논의가 이르면 이달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생산하지 않고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선보였고, 지난해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현재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메타도 이런 기업 중 하나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메타가 이 스타트업에 눈독을 들인 것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현재 막대한
2025.02.12 11:12 -
일본, 美에 철강 관세면제 요청…“필요한 대응 확실히 할 것”
대미 철강 수출량 많지는 않아 현재 연간 125만톤 관세면제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 “일본을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해 일본 등과 논의할 의사를 밝힌 데 대한 질문을 받자 이처럼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으로선 이번 관세 조치의 내용과 영향을 충분히 조사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확실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관세 조치 발효일인 다음 달 12일까지 대미 협의를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유럽연합(EU) 등 유사 상황을 겪는 국가 동향도 파악해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
2025.02.12 10:54 -
북한 해커들, 미국 기업 ‘IT 원격근무’ 담당자로 취업…거액까지 챙겼다
미국인 채프먼 3년간 70여명 명의 도용 재판서 북한 측 작전에 가담한 혐의 인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미국인 명의를 도용해 정보기술(IT) 분야 원격근무 일자리를 얻는 수법으로 미국 기업들의 전산시스템에 접근 권한을 얻고 거액의 돈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주 리치필드파크에 거주하는 미국인 크리스티나 마리 채프먼(48)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측 작전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했다.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채프먼은 2020년 10월~2023년 10월 미국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미국 거주자인 70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미국 기업 300여개의 IT 분야 원격근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채프먼은 미국 회사들로부터 원격 근무자용 랩톱 컴퓨터를 받아 집에 설치하고, 마치 원격근무자들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것처럼 꾸몄다. 법무부는 이런 상황을 “랩톱 농장”이라고 표현했다. 채프먼과 공범들은 이런 ‘명
2025.02.12 10:48 -
애플 지도도 트럼프 따라 ‘멕시코만→미국만’ 변경
애플 “미국 사용자들 변경 사항 적용…곧 전 세계 사용자에게도 적용될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구글에 이어 애플도 자사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당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라면서 지도 앱에서 멕시코만 이름 변경 사실을 공개했다. 애플은 미국 사용자들을 위해 변경 사항을 적용하고 있으며 곧 전 세계 사용자가 이용하는 지도 앱에도 바뀐 이름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사 기기에서 지도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글 지도와 경쟁하기 위해 웹 버전 지도를 출시했다. 앞서 구글은 전날 자사 블로그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자사의 지도 앱에서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한다면서 이는 정부의 공식 지명을 따라온 오랜 관례에
2025.02.12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