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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정권인수' 2시간 회동 “화기애애 분위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원활한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위한 미 백악관의 전통에 따라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을 초청해 성사됐다. 4년 전인 지난 2020년 대선이 끝난 뒤에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현직 대통령과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방송 주최 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동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 뒤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기대한다. 필요한 것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백악관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고맙다. 정치는 어렵고, 많은 경
2024.11.14 07:28 -
트럼프, 법무장관에 ‘극우 측근’ 맷 게이츠 하원의원 지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형사법 집행을 총괄할 법무장관으로 극우 성향의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게이츠 의원의 법무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한 뒤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게이츠 지명자가 ‘무기화한 정부’를 종식하고, 국경을 보호하며 범죄 조직을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맷은 법무부의 조직적 부패를 근절하고, 법무부가 범죄 소탕과 민주주의 및 헌법 수호라는 진정한 임무로 돌아가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원의 대표적인 트럼프 측근 인물로 꼽히는 게이츠 지명자는 공화당 강경 우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연방
2024.11.14 06:44 -
美공화당, 상하원 다수당 확정…행정·입법부 장악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공화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 13일(현지시간) ABC·CBS·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은 모두 435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하원 의원 선거에서 일부 선거구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으로 백악관을 탈환한 데 이어 상원과 하원의 의회 권력도 모두 차지하면서 이른바 ‘통합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공화당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도 장악하게 됨에 따라 미국 정치권력 지형이 크게 바뀌게 됐다. 앞서 상원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전체 100명 의원 가운데 52명 이상을 확보해 일찌감치 다수당이 됐다. 내년 1월3일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한 의회가 개원하고 이어 같은 달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트럼프는 금세기에 전례
2024.11.14 05:45 -
“물병에 소변 보고 스태프에게 치우라고”…드웨인 존슨, '갑질 논란' 해명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최근 불거졌던 ‘갑질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존슨은 11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잡지 GQ와 인터뷰에서 올해 초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존슨은 “그래, 그런 일도 일어나곤 한다”라며 종종 지각을 했고 촬영장에서 물병에 소변을 본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하지만 보도된 것만큼 심하지는 않았다. 터무니없는 일이다”며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연예 매체 더랩은 "존슨이 영화 ‘레드원’ 촬영장에 반복적으로 지각했고, 이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면서 5000만 달러(약 703억원)의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존슨이 촬영장 화장실이 멀면 물병에 소변을 봤는데, 그건 모두 스태프들이 처리해야 했다"고
2024.11.14 07:00 -
[속보] 비트코인, 연일 신기록…9만1000달러 돌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9만1000달러선도 훌쩍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 오른 9만1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7만 달러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2024.11.13 23:59 -
멜라니아 회고록 “트럼프 사귈 때 나도 잘 나간 모델…‘골드디거’ 뒷말”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54)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게 된 과정을 회고록에서 공개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가 최근 낸 회고록의 발췌본을 ‘멜라니아 트럼프: 내가 도널드를 만난 날’이란 제목으로 실었다. 회고록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20대 모델 시절 24세 연상의 사업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면서 '골드 디거’(gold digger, 돈을 바라고 남자를 쫓는 여자를 가리키는 속어)란 속어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멜리니아는 “나는 이미 잘나가는 모델이었고 돈도 벌었으며 내가 바란다면 많은 유명인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었다”며 “모델이기에 내 인생을 다 안다고 믿는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도널드와 만남은 이를 극단으로 몰고 갔다”고 적었다. 그는 “곧 우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 같은 주목
2024.11.13 20:27 -
‘전 직원 임금 삭감’ 폭스바겐, CEO 작년 연봉은 153억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재정난으로 비상경영에 들어간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연봉으로 1030만유로(약 153억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와 독일투자자보호협회(DSW) 자료를 인용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독일 주요 상장사 경영진은 역대 최고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EY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60개사에 해당하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DAX·MDAX·SDAX 지수 상장사 임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265만유로(약 39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11% 오른 수치다. CEO 평균 연봉 역시 1년 새 16% 늘어난 370만유로(약 55억원)로 집계됐다. 독일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해 성장률 -0.3%를 기록했다. EY의 옌스 마스만은 “작년
2024.11.13 19:59 -
美 국무장관 “북한군 현재 전투 중…단호히 대응”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됐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됐고 현재 말 그대로 전투 중”이라며 “이것은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북한군이 전투에 참전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가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다”며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대서양, 인도·태평양, 중동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점차 더 확인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긴밀
2024.11.13 18:50 -
“내 딸이 너무 예뻐, 안 닮았어”…‘아내 외도’ 의심해 친자 확인한 남편, ‘반전’ 결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베트남에서 너무 예쁜 딸이 부모와 닮지 않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친자 확인을 했다. 친자확인 결과, 친딸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는데 아내는 외도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알고 보니, 병원의 실수로 10여년 전 아기가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딸 C양이 부부와 전혀 닮지 않아 의심을 품게 됐다. 특히 C양이 10대에 접어들면서 부부의 외모와는 전혀 다른 뚜렷한 미모를 보이자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다. 결국 A씨는 몰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는데, 의심대로 C양은 친딸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A씨는 아내 B씨를 의심해 불륜 여부를 추궁했지만, 아내는 외도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후 아내 B씨는 딸 C양을 데리고 하노이로 거처를 옮겼는데, 예상치 못한 우연으로 진실이 밝혀졌다. C양이 전학 간 학교에서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D양과 친구가 되면서 두
2024.11.13 17:00 -
英 보리스 존슨 전 총리 "트럼프가 우크라 지원 줄이면 영국이 군대 보낼 수 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줄이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존슨 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GB뉴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함락되면 더 큰 위협이 러시아와 맞닿아 있는 유럽 국경 지역, 민주주의로 러시아에 저항하는 유럽 어느 곳에서나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며 영국군 파병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면 발트해 연안 국가들과 조지아 등이 위협 받을 잠재 국가라고 언급하며, 유럽 전역에 걸쳐 훨씬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민주주주의를 보호하는 것은 현명하고 합리적인 재정투자"라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으면 영국은 미래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원
2024.11.1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