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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출국금지” 외신 일제 타전
AP통신 등 국민의힘 탄핵소추안 보이콧 등 상세히 전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발언도 보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 대통령이 출국 금지됐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9일(현지시간) 상세히 타전했다. AP통신은 이날 “계엄 사태 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 출국 금지” 제하 기사로 이 사실을 빠르게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한국 대통령 출국금지, 여당은 2차 내란 혐의” 제하 기사를 전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을 2차 내란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가디언은 한국 국회에서 9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관련 질의에 “윤석열 대통령 출국금지를 했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국회 반발로 계엄이 해제된 사실을 전하며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진입한 군인들에 앞서 가까스로 해제요구안을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당이 대통령에 대한
2024.12.10 11:23 -
알아사드 몰락에 푸틴도 ‘휘청’…우크라戰 협상 악영향 줄수도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시리아 내전이 13년 만에 종식되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한 가운데 알아사드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던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상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국 BBC 방송은 9일(현지시간) “알아사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로 러시아 정부의 취약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 CNN방송은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는 러시아에게 군사적 손실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015년부터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며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시리아에 육·해·공군 기지를 세우고 시리아를 러시아의 중동 개입을 위한 지렛대를 삼았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시리아 내 공군기지의 안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시리아 반군 측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 측은 러시아 공군 시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로 러시아의 취약성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2024.12.10 11:13 -
“화웨이에 칩 팔면 美국방부와 계약 못한다”
美 국방수권법에 문구 포함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통신장비 및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공급하는 기업은 앞으로 미국 국방부와는 거래할 수 없게 될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로 공개된 미국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 법)에는 미국 국방부 계약업체가 중국 화웨이나 그 계열사에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반도체 설계용 설비 등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수권법이 통과될 경우 화웨이에 첨단 반도체 기술 등을 공급하는 기업은 국방부와의 거래가 불가능해지기에 미국 정부가 여러 공급업체에 더 큰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023 회계연도에 약 4600억달러(약 658조원) 규모의 계약을 기업들과 체결한 했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 접근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 상무부는 여전히 화웨이가 최첨단이 아닌 제품
2024.12.10 10:51 -
테일러 스위프트, 2년간 ‘공연 티켓수입’ 첫 공개…역대 최고 기록, 무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기 절정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난 2년간 콘서트 티켓 총수입이 거의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팝스타 공연 중 최고치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NYT는 스위프트의 공연 제작사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링’이 최초로 수치를 공개했다면서 전날 마감된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149회 공연의 총 티켓 수입이 20억7761만8725달러(약 2조9745억3000만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약 21개월간 북미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에는 총 1016만8008명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한 평균 좌석당 티켓 가격은 약 204달러(약 29만2000원) 수준이다. 에라스 투어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공연은 올해 2월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공연으로, 9만6006명이 직접 관람했다. 도시별 최다 관객은 영국
2024.12.10 10:40 -
이스라엘, 시리아 혼란 틈타 숙원 이루나…골란고원 완충지대 침범까지
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하자 맹공 지속 “시리아 역사상 가장 맹렬한 공격이었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권력 공백기를 틈타 숙원을 이루기 위한 공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리아 내 숙적을 초토화하고 과거 전쟁으로 빼앗은 시리아 영토에 대한 영유권까지 주장할 태세다. dpa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군사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다. 영국에 본부를 둔 내전 감시기관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2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에 100여곳이 폭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라흐만 SOHR 대표는 “시리아 역사상 가장 맹렬한 공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끌던 시리아 정권이 반군의 대반격에 붕괴하자 시리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시리아 전역의 연구소, 무기, 물류창고, 비행장, 항공기 편대가 완파당하고 방공망을 비롯한 국방체계 전반이 쑥대밭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이 보유한
2024.12.10 10:35 -
이재명 “어떤 사람은 날 한국의 트럼프로 불러”<WSJ 인터뷰>
‘극도로 정파적’이지 않고 “나는 현실주의자” 與 탄핵이탈표 전망에 “물넘치면 죽기보다 살기택할 것” “尹 조기퇴진은 ‘제2 내란행위’”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9일(현지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이 대표는 WSJ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극도로 정파적’(hyperpartisan)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나는 현실주의자”라고 했다. WSJ는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기본소득 공약 등과 같은 진보적 정책을 이유로 비판자들에 의해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고 불렸으나, 최근에는 사법적 문제, 열정적 지지층,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 등을 이유로 등장한 새로운 비교”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폐기에 대해 “우리는 그를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질서 있는 윤 대통령 조기 퇴진’ 방침
2024.12.10 10:23 -
日, 탄핵정국에 對韓 외교 골머리…“셔틀 외교 등 당분간 중단”
“정상 간 개인적 관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한일 관계 위험성 부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탄핵 정국 상황으로 한국에 대한 외교 방향에 고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와 진행된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한 비판이 한국 내에서 커지면서 한일 외교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본 언론은 진단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국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투표가 불성립된 이튿날인 지난 9일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하겠다”면서 “한국은 소중한 이웃 나라로 향후도 긴밀히 협력을 도모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뒤이은 탄핵정국에도 한국과 개선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혼란의 발단이 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직접적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면
2024.12.10 10:16 -
“홍콩 경마장 난리났다”…깜짝 등장 ‘한국 가수’ 누구길래?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수 비(정지훈·42)가 홍콩 사틴 경마장에서 열린 론진 홍콩 국제경마대회 개막식에 깜짝 등장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는 이날 행사 개막식 무대에 올라 ‘It’s Raining’, ‘라송’, ‘힙송’ 등의 곡을 연달아 불렀다. SCMP는 비의 본명이 정지훈이며 과거 KBS2 드라마 ‘풀하우스’ 등 한국의 인기드라마에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의 팬이라고 밝힌 신디 렁(30)은 “그는 무대에서 빛나는 스타”라면서 “공연의 모든 부분이 파워풀하다. 오랜 팬으로서 정말 좋습니다”고 말했다. 15년 전 드라마인 ‘풀하우스’를 본 이후 그의 팬이 됐다는 베티 웡(43) 또한 “비를 보기 위해 홍콩까지 왔다”며 “그를 보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기 전에 ‘It’s Raining’을 듣고 싶어서 기대했다. 공연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한편, 비는 199
2024.12.10 10:02 -
中, 14년 만에 통화정책 ‘완화’…시장 기대감 상승
정치국회의서 ‘안정→완화’…내수살리기 무게 뉴욕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 일제히 상승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중국이 14년 만에 통화정책 완화를 예고하자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 바이두 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고,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국제 유가도 올랐다. 알리바바 7%·핀둬둬 10% 상승...유가도 뛰어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알리바바는 전장 대비 7.44% 상승한 92.32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 모기업 핀둬둬는 전장 대비 10.45% 올랐고, 바이두는 전장 대비 7.65% 오른 9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의 발표 직후인 전날 홍콩 주요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날 유가에도 중국 경기부양 정책이 반영돼 유가가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
2024.12.10 09:59 -
이재명 “어떤 사람들은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말해”…WSJ “이재명, 한국 차기 대통령 될 수 있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게재한 서울발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을 ‘극도로 정파적(hyperpartisan)’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나는 현실주의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WSJ는 이 대표의 ‘한국의 트럼프’ 발언과 관련, 이 대표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대표가 기본소득 공약 등과 같은 진보적 정책을 이유로 비판자들에 의해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고 불렸지만 최근에는 사법적 문제, 열정적 지지층,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 등을 이유로 새로운 비교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계엄 사태와 관련,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폐기된 것과 관련, “우리는 그를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 8명이 통로를 건너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들
2024.12.10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