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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줄인 주역”…트럼프, 국무 부장관에 전 멕시코 대사 지명
백악관 고문엔 개인 변호사 하바 지명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국무부 부장관으로 1기 시절 주멕시코 대사였던 크리스토퍼 랜도(61)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는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 정책을 통해 우리 조국의 번영과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함께 긴밀하게 일하게 될 것”이라며 “크리스는 멕시코 대사로 재직하면서 불법 이민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트럼프 당선인이 2기 출범 즉시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고 멕시코 국경을 단속하겠다고 공약했던 것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출신인 랜도는 트럼프 1기 2019∼2021년 주멕시코 대사로 발탁됐으며, 당시 불법 이민을 최우선 과제로 다뤘다. 그는 대사 시절에 당시 트위터(엑스·X)로 팔로워를 공개 모집하는 등 구설을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
2024.12.09 13:46 -
외신 “韓 국정혼란 장기화…한미일 협력 차질 우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국정혼란 장기화를 우려하며 한미일 협력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계엄 도박 실패후 내란죄 수사 직면’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 대해 부결 당론을 정하면서 이번 탄핵은 무산됐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T는 차기 정부가 좌파에 넘어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친미 성향의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 때보다 북한과 중국에 더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다”면서 “서방 외교관들은 (차기 정부가) 북한, 중국, 러시아에 유화적인 노선을 추구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배제할 좌파로 넘어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윤
2024.12.09 13:15 -
시리아 독재정권 무너뜨린 반군 수장은? “알카에다 출신”
내전 터지자 알누스라전선 만들어 시리아 북서부 사실상 통치자 알카에다 출신...과거 수감 이력도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13년 동안 내전 끝에 반군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가 시리아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면서 ‘HTS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가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졸리니의 본명은 ‘아흐메다 알샤라’이다. 그는 1982년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망명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그의 가족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했다가 다시 시리아로 돌아갔다. 알졸라니의 아버지는 저명한 경제학자, 어머니는 지리 교사였으며 시리아로 돌아간 그의 가족은 다마스쿠스의 부촌에 거주했다. 10대 시절이었던 2000년 팔레스타인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독립투쟁)와 2001년 9·11테러라는 두 주요 사건의 영향을 받아 알졸라니는 점점 종교적 헌신과 전투적 이념에 경도되기 시작했다.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자(살라피스트)가
2024.12.09 12:01 -
알아사드, 결국 ‘뒷배’ 러 망명…시리아 반군 승리, 중동 재편 예고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시리아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주도하는 반군의 승리로 53년간 시리아를 집권했던 아사드 독재 정권이 붕괴했다.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기 직전 피신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뒷배’였던 러시아로 도피했으며 러시아는 아사드와 그의 가족의 망명을 받아들였다. 시리아 내전은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등 강대국의 대리전장으로 비화하며 13년간 지속됐다. 아사드 정권 몰락과 그에 따른 반군 행정부로의 정권 이행은 요동치는 중동정세의 새로운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결국 ‘뒷배’ 러시아로 도망친 ‘독재자’ 알아사드 8일(현지시간)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기 직전 러시아 모스크바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해 “아사드와 그 가족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며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라 그들에게 망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쿠데타로
2024.12.09 11:24 -
트럼프 “거부 못 할 향기”...취임 앞두고 또 ‘싸우자’ 향수 팔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성경, 신발 등을 판매했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찍힌 사진을 공유하면서 ‘향수 팔이’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새 향수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fight·싸우자)를 사라고 광고했다. ‘파이트’ 표현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월13일 야외 유세 중 암살 시도로 귀에 총상을 입었을 때 지지자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그는 향수의 이름에 대해 “우리에게 승리를 상징하기 때문”이라며 “가족들을 위한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추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과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 자신과 질 바이든 여사가 대화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 하단에는 향수 제품의 모습과 함께 ‘여러분의 적들도 거부할 수 없는 향수’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전에도 성경, 신발
2024.12.09 11:11 -
美, ‘테러단체 확보 우려’ 시리아 화학무기 제거 추진
이스라엘은 관련시설 집중 공습 아사드, 2013년부터 화학무기 공격으로 악명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보유했던 화학무기 폐기를 추진한다. 8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국자는 취재진에 “미국은 아사드 정권이 보유했던 화학무기가 엉뚱한 이들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도록 중동의 여러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의 급변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행여 테러리스트 세력이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를 확보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시리아의 화학무기가 통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아주 신중한 조처를 하고 있다. 누구도 그런 물질에 손을 댈 수 없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최근 이틀 새 화학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일부인 시리아 군기지와 무기고 등 수십 곳을 공습했다고
2024.12.09 10:52 -
NYT “韓, 권력공백·헌정위기 빠져들어…외교적 입지 약화”
외신들 “韓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전망…외교·경제 타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면서 한국의 정치적 교착 상태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태로 한국이 경제적·외교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 시도로 인해 여권에 권력 공백이 생겨 ‘헌정 위기’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한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되지 않는 한 대통령직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주목했다. NYT는 대통령실에 정통한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을 정부의 의사 결정권자로 내세우며 대통령이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윤 대통령은 사임, 탄핵 또는 선거를 제외하고는 법적으로 누구에게도 권력을 이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2024.12.09 10:17 -
“비행기 조종사 면허 땄다” 연세대 입학 졸리 아들의 깜짝 근황
지미팰런쇼 출연한 졸리 “매덕스는 이미 파일럿”
2024.12.09 10:10 -
日 10월 경상수지 흑자 23조원…21개월 연속 흑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10월 경상수지(속보치)가 2조4569억엔(약 23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경상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671억엔 줄어들었다. 배당·이자 등 1차 소득 수지는 3조2541억엔의 흑자를 내며 호조세를 이었지만 서비스 수지가 적자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내각부는 올해 3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속보치(0.2%)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연율 환산 성장률로는 1.2%에 해당한다.
2024.12.09 10:08 -
美 인태사령관 “尹 계엄 사태 후 北 도발 조짐없어...감시태세 강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금까지 북한군의 특이 조짐은 없다고 미군이 밝혔다. 다만 미군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혼란을 틈탄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북한군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널드 레이건 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안보 관련 회의에서 “지금까지 북한의 기회주의적 도발 동태는 없었지만, 가능성을 감안해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선 평화적 시위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거론한 뒤 시민과 군 사이에 불안감이 조성될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안보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안정적이고, 시민과 군의 관계를 보더라도 안정적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결국 순수하게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일부 불안정성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퍼파로 사령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1만2천 명 파병
2024.12.09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