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배우 전소민. [유튜브 ‘지편한세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 하차 후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석진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배우 전소민 최다니엘이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지석진은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차한 전소민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전소민은 지난해 10월 프로그램에서 하차 선언을 한 바 있다.

근황을 묻자 전소민은 “생각보다 촬영을 금방 시작하게 됐다. (런닝맨) 끝나고 3~4개월 지나서 영화 촬영했다. 단막 두 편짜리 찍고 ‘오늘도 지송합니다’ 하게 됐다”며 “당시 너무 걱정했다. 미래가 보이지 않고 예정된 일이 없으니까”라며 ‘런닝맨’ 하차 후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또 이사를 무리해서 왔다. 그러고선 ‘런닝맨’을 졸업하게 되니까 ‘업계가 어려운데 내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 하면서 아는 오빠 카페에서 알바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나 그 얘기 듣고 깜짝 놀랐다. 상암동에서 알바했다더라”고 말하자 전소민은 “채널A 건물에 있는 카페였다. 손님들이 오면 카메라를 찾았다. ‘카페 체험하시는 거예요?’ 하시더라”고 했다.

얼굴을 안 가렸냐는 질문에 전소민은 “카페 오빠의 계약 조건이 마스크 안 쓰고 모자 안 쓰는 거였다. 시급은 똑같이 줬다. 식대는 없는데 밥은 사주더라”고 답했다.

카페 아르바이트에 대해 전소민은 “재밌더라. 29세에 커피숍에서 오래 알바한 적이 있다. 그때 생각도 나고 다시 옛날 그 꿈꾸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에너지를 충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