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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1분기 순이익 5조 육박…역대 최대 규모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1분기 5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금리 하락에도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환율 급등으로 타격을 입었던 보통주 자본비율도 일제히 개선됐다. 다만 대내외 경기 악화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금융지주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9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2215억원보다 16.8%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순이익이 지난해 1조420억원에서 올해 1조6973억원으로 62.9% 급증했다. 1분기 기준 가장 높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2024년 2분기(1조7324억원)에도 근접한 수치다. 작년 1분기 실적을 끌어내린 은행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 보상과 관련한 8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기저효과가
2025-04-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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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호관세 관련 부실징후기업 선제대응 전담조직 꾸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은행이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 고객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여신지원그룹 직속으로 ‘위기기업선제대응 액트(ACT)’를 신설하고 부실징후기업을 선정해 금융지원과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위기기업선제대응 액트는 선정 기업에 대한 여신 규모, 연체율 추이 등 부실징후 모니터링을 확대해 연체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도와 기업의 자체 정상화도 유도하고 기업구조조정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부실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 여신 건전성도 높일 방침이다. 부실채권에 대한 매·상각 확대를 통해 부실채권 규모를 감축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담조직 신설로 부실징후기업의 조기 정상화 지원은 물론 잠재 부실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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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6156억…1년 새 25.3% 감소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6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늘었지만 명예퇴직, 증권사 출범 등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순이익이 줄어든 여파다.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6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40억원 대비 25.3%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운용 최적화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3507억원에서 3575억원으로 2.0% 늘었다. 유가증권 평가 등 관련 이익과 자산관리(WM), 카드, 리스 등의 수수료 이익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
2025-04-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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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중기 대출 6.4조 순증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1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은행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6.9% 늘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업 여건 악화에도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은 1분기에만 6조4000억원 이상 순증했고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24.18%로 확대됐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7%로 작년 말 대비 1.50%포인트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14.69%에서 14.74%로 소폭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4%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비용률은 0.36%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03%포인트 감소했다. 미래 손실에 대비한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 효과로 풀이된
2025-04-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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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관세 타격 중기에 2100억 대출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신용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 상승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금융지원 확대와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등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기업 규모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95%의 보증비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조직망을 확충해 오고 있다. 김은희 기자
2025-04-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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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인뱅서도 비대면 피해 접수
KB국민은행은 앞으로는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는 비대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사기에 대해 은행과 고객 간 책임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고객의 피해 보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영업점에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신청 채널을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인증서와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실시간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현황과 신청 건수 등을 분석해 모바일뱅킹인 ‘KB스타뱅킹’에 해당 서비스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2025-04-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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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은행대출 연체율 0.58% ‘최고’
올해 2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내수 회복 지연과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등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달 말(0.53%)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1월(0.60%) 이후 최고치로 1년 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0.07%포인트 올랐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1월(3조2000조원) 대비 3000억원 줄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음에도 연체율은 1월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달 말 대비
2025-04-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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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세 타격 중기에 2100억원 대출 지원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신용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 상승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금융지원 확대와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등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기업 규모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95%의 보증비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조직망을 확충해 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특화채널인 ‘비즈프라임센터’를 전국 12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고 신보의 경우 혁신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의
2025-04-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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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8%…6년 3개월 만에 최대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올해 2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내수 회복 지연과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등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월 말(0.53%)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1월(0.60%) 이후 최고치로 1년 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0.07%포인트 올랐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1월(3조2000조원) 대비 3000억원 줄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음에도 연체율은 1월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2025-04-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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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전년 대비 62.9% 상승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6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20억원 대비 62.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2024년 2분기(1조7324억원)에 근접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작년 2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0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장 좋은 성과다. KB금융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4%로 전년 동기(8.13%)보다 4.91%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59%에서 0.90%로 0.
2025-04-24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