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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이번주 한미 통상 실무협의 본격화…첫 단추 잘끼워”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한미 간 통상 협의와 관련해 “이번주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실무협의에서 구체적인 작업반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방미를 마치고 귀국하는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를 상대로 트럼프발(發) 관세와 관련해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진행했다. 한미는 오는 7월 8일을 협상 시한으로 설정하고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줄라이(July) 패키지’ 타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협의의 첫 단추는 잘 끼워진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협상 실무를 맡은 미국 측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재무장관도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
2025-04-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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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항구서 대규모 폭발…최소 50명 다쳐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2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다쳤다.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당국자는 이란 국영 TV에 반다르 압바스에 있는 샤히드 라자이항의 컨테이너 여러 개가 폭발하면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 3차 핵 협상을 시작한 날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상에는 폭발 이후 항구 주변 몇㎞가 떨어진 곳까지 산산조각이 난 건물 유리창이 발견되거나 폭발 후 버섯구름이 만들어진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현지 언론은 초기 부상자가 47명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후 50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인명 피해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 항구 직원 숫자를 고려하면 인명 피해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5-04-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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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딥페이크 합성물’ 관련 고교생 2명 입건…피해자만 10여명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동급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deepfake·인공지능 이미지 합성) 합성물을 제작한 혐의로 고등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같은 학교와 인근 학교 여학생의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학생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학생은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학생 2명의 관계와 이들이 딥페이크 합성물을 유포했는지 등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2025-04-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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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재고 있나요”…보안 사고 불안감에 대리점 찾는 SKT 가입자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이용자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등이 유출된 가운데 SK텔레콤 이용자들이 보안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는 28일부터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가 시작됨에도 미리 유심을 교체하려는 이용자가 대리점 곳곳에 몰렸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의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유심을 교체하려는 가입자의 긴 줄이 늘어섰다. SK텔레콤은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 개시 전인 19~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고객이 이미 낸 비용에 대해 요금 감면 방식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심 재고가 없어 발길을 돌렸다는 사연도 다수 게재됐다. 다음부터 무상 교체가 본격 시행되면 유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 등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 대상자가 2500만
2025-04-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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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젤렌스키, 교황 장례미사 앞서 회동…美 “매우 생산적 논의”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 정상이 장례 미사 시작에 앞서 짤막하게 회동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도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종전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으로 논의 내용에 관심이 모이지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지목하며 “그들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제 양측은 최고위 수준에서 만나 (협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와 2022년 침공 이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사실상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
2025-04-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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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산불에 주민 133명 대피…진화율 20%, 확산 예의주시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 인제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 기린면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 133명이 이날 오후 4시 11분부터 기린체육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산불 위험이 감지됨에 따라 인근 군부대는 확산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과 관련한 장병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헬기 30대, 진화 차량 42대, 인력 29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영향 구역은 54㏊로 추정되며 총 화선은 5㎞다. 현재 진화율은 20%다. 진화 헬기가 철수하는 일몰 이후에는 진화인력을 투입해 야간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5-04-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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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목관, 묘비엔 이름만…전세계 애도 속 프란치스코 교황 영면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렸다. 미사는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목관을 성 베드로 성전에서 야외 제단으로 운구하며 시작했다. 입당송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를 시작으로 기도와 성경 강독이 있었고 추기경단장으로 미사를 주례하는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의 강론이 진행됐다. 성찬 전례와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는 고별 의식이 이어지며 미사가 끝난 뒤 신자들은 “즉시 성인으로!”(Santo Subito!)를 외치며 경의를 바친다. 장례 미사는 레 추기경이 주례하고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한다. 관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 그의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철제 원통에 담겨 봉인됐다. 과거에는 장례 미사를 마친 뒤 사이프러스와 아연·참나무 등 세 겹으로 된
2025-04-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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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남 경선서도 88.69% 압승…압도적 1위 재확인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앞선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56%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텃밭’인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가 7.41%로 2위, 김동연 후보가 3.90%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5-04-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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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마크롱 등 세계 정상들, 교황 장례미사 참석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속보] 트럼프·마크롱 등 세계 정상들, 교황 장례미사 참석
2025-04-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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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시작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속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시작
2025-04-26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