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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네오 QLED 8K·네오 QLED, 5년째 탄소저감 인증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삼성전자는 2025년형 네오(Neo) 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더 프레임 등 80여종 모델이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탄소 발자국’과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TUV 라인란드는 글로벌 실험 인증기관으로 TV 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고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이 감소한 제품에는 탄소저감 인증까지 수여한다. 네오 QLED 8K와 네오 QLED 등 삼성 프리미엄 라인업은 5년 연속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보급형 라인업인 QLED까지 인증을 확대하며 지난해(60개) 대비 총 인증 모델 수가 증가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TV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
2025.03.16 08:48 -
삼성전자 주주, 주총 끝나도 잠 못 잔다…하루 뒤 젠슨 황 회견에 ‘뜬눈’ 각오
17일 美서 엔비디아 주최 ‘AI 빅이벤트’ 개막 젠슨 황, 삼성 주총 다음날 새벽 미디어 간담회 ‘삼성 HBM3E’ 통과 여부 1년 넘게 단골 질문 작년엔 간담회 뒤 삼성전자 주가 5% 급등 TSMC의 ‘인텔 구하기’ 제안…첫 입장 나올 듯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 ‘500만 소액주주’의 눈과 귀가 쏠릴 이벤트가 다음주 한국과 미국에서 연달아 벌어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19일 오전 9시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바로 다음날인 20일 새벽 5시(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언론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미디어 간담회를 갖는다. 이 기간 엔비디아는 연례 개발자 행사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이하 GTC)’를 개최한다. 엔비디아가 지상 최고의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GTC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이벤트
2025.03.16 07:00 -
최근 5년 방산수출 절반이 폴란드…“자칫 毒될 수도, 중동진출 필요한 이유” [비즈360]
2020~2024년 폴란드 비중 46% 폴란드 K-방산에 높은 신뢰도 보내 1개 국가 의존도 높을수록 K-방산에 타격 EU 유럽산 무기 사용하자는 기류 생겨 K-방산 중동, 동남아 등 공략 속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최근 5년 간 K-방산 수출에서 풀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가 높은 신뢰도를 보내면서 발생한 결과이지만 대외적으로 높아진 K-방산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국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은 중동, 동남아 등을 공략해 수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16일 스웨덴 외교정책 연구기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우리나라 방산 수출에서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6%이다. 2위 필리핀(14%), 3위 인도(7%)와 비교했을 때 폴란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같은 기간 방산 수출 톱10 국가에서 1개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50%에 가깝거나 뛰어 넘는 나라는 한국과
2025.03.16 06:30 -
K-조선, 美中 싸울수록 좋다? [비즈360]
올해 선박 발주, 트럼프·시진핑에 달려 트럼프 대중 견제에 시진핑도 대응 나설 듯 “중국 발주 취소하고 한국으로 넘어올 수도”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중국은 원할 경우 언제든지 미국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다.” 지난달 미국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 의원은 한화필리조선소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중국 조선업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이 고스란히 읽히는 발언이다. 미국이 보유한 대양 항해용 상선은 80척인 반면 중국은 5500척에 달한다. 그만큼 미국향 물류망에서 중국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트럼프 대중 견제 본격화에 글로벌 해운사들 ‘갈팡질팡’ 중국 조선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견제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해운 업계 곳곳에선 이미 해운사들이 중국과 거리를 두는 움직임도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에서 이렇다 할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지
2025.03.16 07:00 -
“전기차 맞나요?”…포르쉐 베스트셀링카의 변신은 ‘무죄’ [시승기 - 마칸 일렉트릭]
타이칸 이은 브랜드 두 번째 순수 전기차 포르쉐 주행감성 그대로…전기차 이질감 없어 1회 충전시 마칸 4S 450㎞·마칸 터보 429㎞ 주행 대형 HUD ‘역대급’ 시인성 갖춰 다소 좁은 2열 공간은 아쉬움으로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포르쉐에서 ‘카이엔’과 매년 브랜드 판매 1위 경쟁을 벌이는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마칸’이 전기차로 새롭게 탄생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가 최초로 출시한 전기 스포츠 세단 ‘타이칸’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첫 전기 SUV 모델이다. 기존 내연 기관의 명성과 더불어 포르쉐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환 전략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라도 이번 모델의 흥행 여부는 중요하다. 전기차로 변신한 포르쉐 베스스셀링카가 과연 기대에 충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 서울 중구에서 출발해 경기 양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약 300㎞ 구간을 달려봤다. 차량의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면, 전면부의 첫인상은 날렵하고 역동적이다. 타이
2025.03.15 07:00 -
美경쟁사 베테랑 속속 영입하는데…삼성 ‘스타 엔지니어’ 영입은 언제? [김민지의 칩만사!]
인텔·마이크론, 반도체 거물 잇따라 영입 기술·능력 위주 파격 ‘러브콜’ 삼성전자, ‘스타 해외 인재’ 영입 요원 “기술 인재가 미래다” 李회장 신념 되새겨야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 정책을 꿈꾸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텔과 마이크론이 거물급 반도체 인사를 영입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반도체 업계를 선도해온 베테랑들을 내세워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기술인재 현황은 다소 안타깝습니다. 애써 모셔온 미래 기술 인재들은 떠나는데, 글로벌 스타 엔지니어를 새롭게 영입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쟁사들의 기술 추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삼성이 파격적인 외부 리더를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능력만 본다” 치열한 기술인재 영입 경쟁 인텔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립부 탄(65) 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
2025.03.15 07:00 -
금호석화 ‘조카의 난’ 역사 속으로…“본업경쟁력 집중” [비즈360]
‘경영진 견제’ 주주제안 없어 기업가치제고계획 실행 속도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스페셜티)으로 불황 속에서도 실적 선방을 일군 가운데, 이른바 ‘조카의 난’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 견제를 위한 박철완 전 금호상무의 주주제안이 없었던 데다, 박 전 상무는 우군과의 결속도 잃으며 분쟁 동력이 약해진 것. 약 4년 만에 평온한 주총을 맞게 된 회사 측은 본업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족 간 ‘경영권 혈투’ 끝자락...4년 만에 평온한 주총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오는 25일 정기 주총에서 박준경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상정된 안건은 모두 이사회가 제안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의 주주제안은 없었다. 앞서 박철완 전 상무는 2021년 박찬구 회장과 공동보유 특별관계를 해소한 이후 경영진 견제를 위한 주주제안에 나서왔다.
2025.03.15 07:00 -
핵심광물 코발트 가격 급등에 방산 “발등의 불”…배터리는 “대세 지장 없어”
콩고 수출 중단에 하루만 32% 급등 “올해 코발트 공급 24% 감소” 전망도 전기차·방산 핵심소재 코발트 예의주시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기차 및 방산 핵심 소재로 꼽히는 코발트 하격이 급등하면서 산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업계는 일찍이 ‘코발트 프리’를 목표로 대체제를 개발해왔으나 방산 업계는 아직까지 해외 수입 의존이 절대적인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콩고 ‘수출 중단’에 코발트 가격 급등 1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로테르담에서 거래된 코발트 가격은 마지막으로 집계된 지난 11일 기준 파운드당 18.5달러로, 전날 대비 32.1% 올랐다. 지난해 초 이래 처음 보이는 가파른 가격 상승세다. 코발트 가격이 18달러대로 들어선 것은 약 17개월 만이다. 코발트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이 늘었던 2022년 한때는 4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로는 하락세가 계속돼 올해는 14~15달러대에서 유지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
2025.03.15 06:30 -
“돈이 돼도 잘라낸다”…일분일초 시급한 기업들, 사업 뱃머리 돌리기 사활 [화석화 기로에 선 석화(下)]
느린 굴뚝산업은 옛말…체질개선 ‘시급’ 국내 기업, 범용 공장 매각·합병 추진 중 혁신조직 신설 등으로 현미경 경영 점검 첨단화학소재 산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20년 가까이 세계 1위 화학기업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독일 바스프(BASF). 이 회사는 이미 1990년대부터 범용 석유화학 시장의 한계를 가늠하며 기초소재 제품 비중을 줄여나갔고, 영역 확장을 위한 비용은 아끼지 않았다. 무려 90억달러를 들여 관련 회사를 사들이며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나섰고, 여전히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석유화학 기업들은 여전히 범용 제품 비중이 절대적으로, 끝없는 실적 악화를 감내하며 뒤늦게나마 체질 개선 노력에 골몰하고 있다. 초기 투자 금액이 크고 변화가 느린 ‘굴뚝 산업’이란 것은 옛말이며, 한시라도 빠른 혁신 없이는 생존도 어렵단 게 업계 전반의 시각이다. “7대3에서 3대7로”…범용 제품 축소 사활 15일 한국화학산업협회에 따
2025.03.15 07:00 -
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 납품 성공
2020년 TC본더 개발 착수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세미텍은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퀄테스트(품질검증) 마지막 단계를 최종 통과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세미텍이 HBM용 TC본더를 고객사에 실제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세미텍은 최근 고객사로부터 HBM TC본더 구매 주문(PO)을 공식 요청 받았다. 지난해 퀄테스트를 본격 시작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이룬 큰 성과다. 한화세미텍은 2020년 TC본더 개발에 착수했다. 플립칩 본더 등 기존 자체 보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BM용 TC본더 연구개발에 지속해서 공을 들이면서 이른 시일에 성과를 거뒀다. 한화세미텍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반도체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세미텍에 무보수로 합류한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부임 이후 고객사 미팅에 직접 참여해 한화세미텍 제품의 높은 품질과
2025.03.14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