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비디아 안방서 ‘HBM4 12단’ 첫 선…AI 메모리 리더십 과시
곽노정 사장 등 경영진, 美 GTC서 고객사 미팅 HBM4,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탑재 소형 AI 서버 특화된 새 모듈 ‘SOCAMM’도 전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주최로 열린 글로벌 인공지능(AI) 콘퍼런스에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12단 모형을 처음 선보였다. 새로운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캠(SOCAMM)도 공개하며 한층 강화된 AI 메모리 기술력을 과시했다. SK하이닉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이하 GTC 2025)’에서 AI 시대를 이끌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이상락 부사장(글로벌 S&M 담당) 등 주요 경영진도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지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AI 리더들
2025.03.19 05:00상의, 기업 해외진출 지원 위한 검색플랫폼 오픈
‘KCCI 글로벌 스퀘어’ 해외 프로젝트 및 시장보고서 등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검색 플랫폼 ‘KCCI 글로벌 스퀘어(KGS)’가 공식 개설됐다고 19일 밝혔다. KGS는 여러 기관과 웹사이트에 분산돼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KGS 주요 특징은 ▷해외 프로젝트 및 시장보고서 제공 ▷인공지능(AI) 검색 지원 ▷개별 국가관 운영 등이 있다.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접속해 프로젝트 입찰 정보를 열람하고,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다. KGS는 국내외 주요 입찰정보제공기관에 공개된 약 5600여건의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와 1700여건의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합 제공한다. 플랫폼 이용자는 프로젝트·보고서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한 프로젝트나
2025.03.19 06:00“국내설비투자 80% 대기업 몫인데 稅혜택은 제외” 한경협, 세법개정 건의
기획재정부에 ‘2025년 세법개정 의견’ 제출 중소·중견기업만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공익법인에 주식 출연 시 면세 한도 높여야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회가 지난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기업이 투자한 금액의 일부를 법인세·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그러나 이는 중소·중견기업에만 해당하는 내용이다. 국내 설비투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계는 대기업의 투자가 해당 기업은 물론 협력 중소·중견기업들의 일감 확대와 투자·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대기업도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세법개정 의견’을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의견서에는 10개 법령별 총 89개 과제가 담겼다. 현재 통합투자세액공제를 통해 기업의 설비투자액 일부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당기투자분과 투자증가분(직전 3년 대비)에 모
2025.03.19 06:00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보수 102억1273만원 수령
대한항공 51억원, 한진칼 41.5억원, 진에어 9.5억원 등 “급여 변동 없고, 경영실적에 따라 성과급 지급 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102억1273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5.2% 증가한 액수다. 18일 한진칼과 대한항공, 진에어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는 51억300만원, 한진칼에서는 41억5373만원, 진에어에서는 9억5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전년(39억1715만원)대비 30.3% 증가, 한진칼에서는 2023년(42억3988만원) 대비 2.0% 감소한 액수다. 조 회장은 한진칼에서 지난 2023년, 코로나19팬데믹으로 유예했던 미지급 업적급을 수령하면서 급여 액수가 증가한 바 있다. 또한 진에어에서는 지난해 4월 임원으로 선임되면서, 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했다. 끝으로 대한항공에서의 보수 상승은 실적 상승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 보수지
2025.03.18 17:54MINI 전동화 모델 타보니…펀드라이빙은 ‘에이스맨’, 정숙성은 ‘컨트리맨’[시승기 - MINI 일렉트릭 패밀리]
전동화 모델로 돌아온 미니 3종 일렉트릭 에이스맨, 컨트리맨 2종 타보니 각각 펀드라이빙과 편안함에 주력 [헤럴드경제(인천)=김성우 기자] ‘아이코닉한 감성의 대명사’ 미니(MINI)가 15일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이하 일렉트릭 패밀리) 3종을 국내시장에 함께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E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렉트릭 패밀리에 포함되는 3종의 차량은 ▷MINI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순수전기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이하 일렉트릭 에이스맨)과 ▷도심형 순수전기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MINI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일렉트릭 컨트리맨)이다. 저마다 고유한 매력으로 다양한 소비자를 끌어내려는 전략이다. 최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일렉트릭 패밀리 3종 출시행사에서 직접 일렉트릭 에이스맨과 일렉트릭 컨트리맨 두 차량을 약 30㎞씩 직접 주행하면서 일렉트릭 패밀리의 매력을
2025.03.18 16:27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루마니아 부총리 접견…“투자환경 개선 협의”
HS효성, 루마니아 자회사서 에어백 생산 1억 유로 이상 투자…바르나 부총리 “감사”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르나 탄초스(Barna Tánczos) 루마니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만나 투자환경 개선을 협의했다. 이번 미팅은 투자 유치를 위해 방한한 바르나 부총리와 대표단이 HS효성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조 부회장은 이날 바르나 부총리와 미국 통상 정책 변화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루마니아 투자와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바르나 부총리는 HS효성이 루마니아에 1억 유로 이상의 투자와 1000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루마니아에 에어백 제조기업 GST(GST Safety Textiles RO S.R.L.) 자회사를 두고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에어백은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 성장과 동시에 안전 법규가 강화되면서 차량당 장착률이 확대되고
2025.03.18 16:04강경성 코트라 사장 “日 첨단산업화, 韓 기업 협력 기회 삼아야”
코트라, 오사카서 ‘日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주재 우리기업 진출 확대 방안 논의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일본의 첨단산업화와 공급망 재편을 한일 기업 간 협력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사장은 18일 일본 오사카무역관에서 일본 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양국 간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제·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일본지역본부 4개 무역관장들과 한-일간 통상·공급망 현안을 집중 점검하고, 수출·투자유치 및 기업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일본은 전 세계 4위 경제 대국이자 한국의 4대 교역국으로, 2023년 초 수출규제 해제 이후로는 775억달러 이상의 양국 교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본 수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96억달러로, 석유제품, 석유화학 및 화장품 등 5대 수출 품목이 모두 15%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강경성 사장은
2025.03.18 15:38조선 역대급 호황인데 신규 선박 가격 내리막길 왜? [비즈360]
신조선가지수 2달 연속 하락 미국 LNG 정책으로 시장 기대감 높아 기대감과 달리 실제 선박 발주량 적어 지난해 선박 주문 쏟아져…올해 조정기 하락세 장기화될 시 조선사 실적에 타격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미국의 우호 정책 등으로 조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달리 조선업의 수익성 지표인 신조선가지수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최근 1~2년간 선박 주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올해 들어서는 선박 수요가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내림새가 보다 더 지속될 경우 국내 조선사 실적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지수는 14일 기준 188.14이다. 올해 1월 189.38을 기록한 이래 2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조선가지수는 새로 건조되는 선박 가격을 평균화한 것이다. 최근 2~3년 동안 치솟았던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9월 189.9
2025.03.18 17:00LG, 추론AI ‘엑사원 딥’ 공개
자체 개발 국내 첫 추론AI 선봬 능동적 ‘에이전틱 AI시대’로 전환 오픈AI·구글·딥시크와 본격 경쟁 구광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창조” LG AI연구원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추론AI(인공지능)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처음 공개된 엑사원 딥은 미국의 오픈AI, 구글, 중국의 딥시크,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의 추론AI 서비스와 본격 경쟁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이 엔비디아 GTC에 부스를 열고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등이 현장을 찾아 글로벌 네트워킹에 나섰다. ‘엑사원 딥’은 추론AI 모델로, ‘에이전틱(Agentic) AI’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이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2025.03.18 11:11HD현대오일뱅크, 휘발유 엔진오일 16종 리뉴얼
신규 성분 적용 ‘엑스티어 G시리즈’ 강화된 국제규격 맞춰 국내 첫 출시 HD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차량용 엔진오일 ‘현대 엑스티어 가솔린 G시리즈’(사진) 16종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석유협회(API)와 국제윤활유 표준화 승인위원회(ILSAC)가 3월 말 발표 예정인 글로벌 최신 규격에 부합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기존 규격의 만료 시점보다 1년 앞서 출시하는 것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새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1년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특히 엔진 내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해 마찰조정제를 투입, 엔진을 보호하고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 엔진오일의 누유를 방지하기 위한 엔진 실(Seal) 보호제도를 추가했다. 정태오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품은 향후 휘발유 차량에도 확대 적용될 배기가스 규제까지 고려해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치열한 기술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고은결 기자
2025.03.18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