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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앞두고 韓美기업인 “정책 일관성 유지해달라”
한경협-美 상의, 워싱턴서 한미재계회의 개최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정책 변동 우려 고조 한미FTA 기반 자유무역 체제 조성 등 강조 4대그룹 참석…반도체·방산·제약 협력 논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기업인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무역통상 체제 조성과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미국상공회의소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업인들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FTA가 양국 무역·투자의 기하급수적 증가, 상호 이익 증진의 뼈대가 됐음을 확인하고 “한미 FTA에 기반한 무역통상체제와 친시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생산·고용 및 기술 혁신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양국의 기업 투자가 호혜적이며 예측가능한 환경이 되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2024.12.11 07:00 -
TSMC 창업자 “韓 정치·경제 혼란, 삼성 경영에 역풍”
자서전 출간 기념행사서 언급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대만 TSMC의 창업자 장중머우(모리스 창·93)가 “현재 한국의 혼란스러운 정치·경제 상황이 삼성전자 경영에 역풍 요인”이라고 말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장 창업자는 전날 열린 자서전 출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창 창업자는 비상계엄 및 탄핵 추진 상황이 삼성의 반도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창 창업자는 또한 “삼성은 현재 기술상 일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는 삼성이 TSMC에 앞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방식을 도입했지만 수율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루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대만 공상시보는 분석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협력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도 드러냈다. 그는 과거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초청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회상하며 “당시 이 회장은 대만이 반도체 산업을
2024.12.10 19:14 -
엔비디아 새 AI칩 출시 더 빨라진다…‘마음 급한’ 삼성에 냉정한 반도체 시장 [김민지의 칩만사!]
1년 미만으로 줄어든 AI 가속기 신제품 출시 주기 삼성, HBM 기술력 끌어올릴 시간도 짧아져 속도 경쟁 가속화…내년 안에 ‘승부’ 봐야 실적 버팀목 범용 D램, 당분간 가격 폭락 불가피 “HBM 등 고부가 제품만이 희망”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반도체 시장은 역시 무자비합니다. 올 한해는 유독 삼성전자에게 가혹한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메모리 다운턴 시기는 모든 주요 업체들이 공통으로 겪은 불황이었지만, 올해는 삼성 혼자 고전 중입니다. 메모리도,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도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지금 삼성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시간’입니다. 뒤처진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근원적인 기술력을 회복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AI 시대의 도래와 맞물려 반도체 로드맵 시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삼성은 엔비디아의 신제품 출시 속도에 맞춰 기술력을 높여야하는 동시에 뒤쫓아오는 중국의 저가 범용 D램 공세에 맞서야 합니다. 매번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삼성전자. 이번에도
2024.12.10 16:40 -
고려아연 “MBK, 의도적인 짜깁기와 누락으로 왜곡된 주장”…기자간담회 정면 반박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 주주가치 회복 방안’에 대해 밝힌 가운데 고려아연 측은 “각종 자료 짜깁기와 따라하기, 사업 몰이해를 넘어 핵심기술진을 포함한 고려아연 임직원들의 가치를 훼손하는 발언들을 내놓으며 경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후 고려아연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MBK는 고려아연의 유망 사업 확장 로드맵에서 태양광 폐패널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이미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이미 약 15만 장의 패널을 미국 에브테라 허브 내에서 처리했다”면서 “중장기 과제로 함께 분류한 폐배터리 또한 이미 온산제련소 내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했고, 특히 해당 사업은 한화솔루션과 활발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중장기로 분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이어 “(MBK 측은) 사업과
2024.12.10 16:38 -
민관합동 ‘공중분해’…‘코리안 패싱’ 우려에 해외 대관조직 총동원
민관합동 한 축 정부 기능 사실상 상실 트럼프 정부 출범 앞두고 대미협상 공백 美 통상압박 노출된 기업들 고심만 깊어져 세일즈 미팅도 줄줄이 취소…수주 악영향 [헤럴드경제=김현일·한영대·양대근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개된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코리안 패싱’ 및 수주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축소 및 수입품 관세 부과를 공언한 가운데 이에 대응할 우리 정부의 외교 협상력 약화가 당분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산업계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국내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면 민관이 함께 신속하게 대미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탄핵정국의 장기화로 ‘정상 외교’가 멈춘 데다 부처 장관들도 대외 일정을 전면 중단하면서 어려워진 상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향후 미국의 무역적자 축소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해 강도 높은 통
2024.12.10 18:11 -
‘계엄발 주가하락’이 발목 잡았다…두산 사업 재편 또 다시 무산
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12일 임시 주총 철회 비상계엄 여파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9%↓ 주식매수청구권 행사하는 주주 많을 시 금전적 부담 늘어나 올해 8월에도 주주들 반대 등으로 사업 재편 무산된 바 있어 사업 재편 재추진 여부에 “확정된 바 없어”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의 사업 재편이 ‘계엄발 주가하락’ 여파로 또 다시 좌초됐다. 대표적인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하락, 합병을 추진할 시 두산이 감당해야될 재정적 리스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사업 재편을 통해 원자력 발전(원전)과 같은 핵심 산업과 협동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의 동반 성장을 꿈꿨던 두산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분할합병과 관련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임시 주주총회를 철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두산로보틱스도 같은날 진행하려고 했던 임시 주총 소집을 철회한다고 이날 밝혔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모
2024.12.10 16:06 -
‘전기차 숨 고르기’에…글로벌 車 업계 ‘하이브리드 경쟁’ 불붙는다 [여車저車]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 상승세에 美 판매↑ 국내 수입차 시장서도 하이브리드 강세 뚜렷 BYD 등 中 업체, 하이브리드차로 EU 관세 대응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으름장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관세 조치 등으로 각국 완성차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전동화 전환 속도를 잠시 늦추고, 하이브리드차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 계획을 밝히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주력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준대형 SUV GV80 등 기존 양산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전기차 전환 과도기 대응을 겨냥한 EREV는 현재 설계검증 및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들 새 모델은 기존 하이브리드(HEV) 방식이 아닌 현대차그룹 최초로 개발 중인 ‘주행거리 연장형
2024.12.10 15:36 -
조현민 한진 사장 “아프리카에 거점 설립 검토…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물류 기업 한진이 회사 창립 80주년인 내년 아프리카에 거점 설립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물류 확장에 속도를 낸다. 10일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언박싱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내년에는 올해 설립한 해외 법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새로 준비하는 거점도 있다”며 동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예로 들었다. 두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내년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은 22개국 39개 거점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연내에 해외 거점을 42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 태국 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아세안(ASEAN) 물류 네트워크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싱가포르 법인을 세웠고 최근에는 남미 진
2024.12.10 15:32 -
에어프랑스-KLM, 콜렛과 이심 제휴 혜택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프랑스 기반 이심(eSIM) 스타트업 콜렛(Kolet)과 함께 여행객들에게 무료 모바일 데이터 및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콜렛은 전 세계 190여 개국의 이동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 이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생 기업이다. 이심은 기존 유심칩과 달리 기기 내장형 방식으로 별도의 물리적 설치 없이 손쉽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먼저 제휴를 통해 모든 고객은 항공권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GB의 무료 데이터를 2일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추가 데이터 요금제를 구매할 경우,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에어프랑스-KLM의 로열티 프로그램 플라잉 블루(Flying Blue) 회원들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콜렛 선불 데이터 요금제 결제 시 1유로당 1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
2024.12.10 15:14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이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공장장 이준길)은 10일 대전 서구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19회 2024 대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자원봉사와 기부 등을 통해 국내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단체, 기업, 개인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 재난 대응, 아동 대상 교통사고 예방 향상, 탄소중립 실천, 멸종위기종 살리기사업 진행을 통한 지역 생물 다양성 증진 실천 등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이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한국타이어 봉사단’을 출범하여 임직원들의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에 임직원들은 지역의 소외계
2024.12.1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