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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2026년 차세대 SDV 개발 완료…PBV·픽업트럭으로 新성장 동력 확보”
14일 주주총회 인사말 통해 밝혀 SDV에 ‘모셔널 개발’ 자율주행 탑재 추진 사업목적에 부동산개발업 추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14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0년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지난 5년을 ‘혁신과 도약의 시기’로 규정하고, 차세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5년간 기아는 꾸준한 브랜드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대중브랜드 중 제품 부가가치 증가율 1위, 수익성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고금리, 선진 및 신흥 신흥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에서도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하이브리드 및 대중화 전기차(EV) 출시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인도 시로스를 필두로 신차 출시 전략을 통해 전년 대비 1
2025.03.14 10:50 -
이청 삼성D 대표 “플래그십 등에서 中 격차 더 벌려야…IT·차량용 OLED가 성장 기회”
디스플레이협회 총회서 10대 회장 취임 “선도 기술로 中과 격차 다시 벌려야” IT·차량용 OLED 시장 성장성 높아 정철동 LGD 사장 참석…양사 수장 조우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대해 “주요한 특성들은 많이 따라왔다”고 평가하며 “격차를 다시 벌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디스플레이 산업 역시 충격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청 대표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과 중국 간의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중국이 카피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주요한 특성들은 많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 플래그십이나 앞선 기술들은
2025.03.14 10:49 -
지프, 봄 시즌 시승 행사 진행…계약 후 출고 고객 전원 아웃도어 용품 증정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지프가 봄 시즌을 맞아 전국 시승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승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지프 공식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지프의 전 차종, 전 트림을 자유롭게 시승하며 일상과 아웃도어 환경에서 모험심을 자극하는 지프만의 감성과 전천후 주행성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아웃도어 용품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지프 전 모델을 시승하고, 계약 및 3월 내 출고를 완료하는 고객 전원에게 지프만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용품 ‘아이언 테이블 세트 및 크랭크 체어(2개)’를 증정한다. 합리적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마련됐다. 우리금융캐피탈 리스 상품 이용 시 지프의 아이코닉 모델인 랭글러 사하라 하드탑부터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4xe, 써밋 리저브 4xe 모델까지 월 50만 원대에 운용 가능하다. 선수율 30%, 36개월 기준이며, 취득세는 고객 부담이다. 지프의 도심형 전천후 전기 SUV인
2025.03.14 10:25 -
LS전선, 40조 프로젝트 참여한다…英 내셔널그리드와 HVDC 공급 계약
2007년 국내 최초 HVDC 개발 국내 모든 HVDC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해외에서도 3조원 이상 실적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전선은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 및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만 약 213억파운드(약 40조원)이다. 이번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계약에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6개사가 참여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별 계약은 향후 별도로 체결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LS전선은 2
2025.03.14 09:55 -
‘생존 위기’ 현대제철, 비상경영체제 돌입…임원 급여 20% 삭감
트럼프 관세 25%·파업 리스크까지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도 검토 해외 출장 최소화 등 비용절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중국발 저가 철강 공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노조 파업 등 잇따른 대내외 경영 변수로 생존의 기로에 놓인 현대제철이 임원 급여 삭감과 전직원 희망퇴직 검토 등 강도 높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 현대제철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해외 출장 최소화 등 다방면에서 비용 절감 방안을 함께 추진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영 환경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는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제철 노사 양측은 202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강대강’ 대치를 벌이고 있다. 사측이 앞서 성과급 0원 등의 초안에서
2025.03.14 09:44 -
제2의 반도체 신화는 없다…‘시대역행’ K-상법
1년간 국회 설득·읍소에도 결국 무위로 ‘총 주주 이익’ 개념 모호해 대혼란 불가피 배당 대신 투자 늘렸다가 주주소송 불 보듯 이사 소송비용 부담은 누가…기업만 손해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무더기 주주소송이 몰려오면 회사는 이사들의 변호사 비용도 감당해야 할 겁니다”, “소송 당할까봐 어느 누가 큰 돈 들어가는 인수합병(M&A)이나 신사업 진출을 결정하겠나”. 상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의 최종 문턱을 넘으면서 국내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국내 저성장 위기와 미국 트럼프발 통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되레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법안이 등장하면서 리걸(법적) 리스크가 상시화될 수 있다는 공포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경제계는 지난 1년간 정치권을 상대로 읍소와 설득을 반복하며 상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끝내 야당 주도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이는 수포로 돌아갔다. 기업들은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우려했던 위험 요인이 실제 나타
2025.03.14 09:31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서 로봇배송서비스 오픈
카페서 층별 사무실 개인에 음료 배송서비스 승강기-로봇 연동 상용화 박차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본사 1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간식 등을 로봇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층별 사무실 각 개인의 자리에까지 로봇배송이 이뤄진다. 그동안 수평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수직이동으로까지 확장된 것으로, 이번에 오픈한 로봇배송은 주문은 최대 2건·20잔의 음료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주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이날 정식 개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한발 앞선 승강기-로봇 연동 기술력을 앞세워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다수의 병원과 호텔, 은행 등에서 40여 대의 배송로봇이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서비스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다수의 건설사, 로봇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업무협약 체결 등 제휴 사례도
2025.03.14 09:27 -
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영예
TSP+ 11개·TSP 1개 등 12개 차종 선정 현대차·제네시스, 각각 전체 2위·고급 브랜드 1위 기록 올해 한층 강화된 충돌 평가서 우수한 성적 거둬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 11개,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등급 1개 등 총 12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선정이며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기아가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중 1위를 각각 차지했다. IIHS는 자동차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이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2025.03.14 09:23 -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최주선 사장 “중장기 성장 가속”
14일 이사회 의결…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GM 합작법인,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등 활용 “투자재원 확보 및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삼성SDI가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SDI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오는 4월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구주주·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
2025.03.14 09:16 -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10주년 맞아…“장애인 고용 활기”
한국앤컴퍼니그룹 장애인 표준사업장 2015년 대비 장애인 근로자 9배 “조현범 회장의 상생 의지 결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기업이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회사인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현범 회장 주도하에 장애인과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100% 출자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창립 이후 장애인 고용 창출과 능력 계발에 앞장서고 있다. 설립 당시 24명(장애인 9명, 비장애인 15명)이었던 직원 규모는 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재 153명(장애인 82명, 비장애인 71명)으로 10년 전 대비 장애인 근로자와 전체 직원 규모가 각각 9배, 6배 성장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의 역량에 제한을
2025.03.14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