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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겨냥한 400兆 연금시장’…운용업계도 로보어드바이저 ‘참전’ 예고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뭉칫돈 유치를 위한 은행·증권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운용업계도 참전을 예고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4일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가 시행되면 향후 일임업자로서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일찍이 증권사들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RA 투자 일임 서비스에 총력전을 펼친 만큼, 운용사의 시장 참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간자산운용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일반 리테일에서 연금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보 어드바이저(RA)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투자 자문 서비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에 해당한다. IRP 계좌를 보유한 은행, 증권사 등의 퇴직연금사업자에게
2024.11.14 10:01 -
“노후대비도 ‘韓주식’은 불안해요”…연금펀드 해외비중 60% 돌파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김민지 기자]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펀드에서 차지하는 해외 투자 비중이 60%를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KCGI자산운용이 지난 3년간 자사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 설정액을 조사한 결과, 연금펀드 중 해외펀드 비중은 49.8%에서 61.3%로 11.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새로 가입되는 펀드 자금도 대부분도 해외펀드로 채워지는 상황이라고 한다. 국내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는 설정액 증가가 거의 없거나 줄어든 반면, 해외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 펀드는 3005억원에서 4511억원으로 50%(15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를 하더라도 글로벌 주식을 혼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해외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037억원에서 1873억원으로 80%나 늘었다. KCGI자산운용은 “이는 특정 섹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금이 가장
2024.11.14 10:01 -
5만전자도 위태로운 삼성전자…키움證 “D램 코어 경쟁력 회복이 먼저” [투자360]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키움증권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가장 시급한 건 DRAM(D램)의 코어 경쟁력 회복이라고 14일 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13일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3% 내린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11일 이후 42% 급락했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격차와 중국으로부터 추격 당하고 있는 범용 D램 제품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블랙웰 지연으로 인해 ‘삼성전자 HBM3e 12hi’의 공급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
2024.11.14 10:08 -
GS건설, 5879억 규모 동북아 LNG Hub 터미널 공사 수주
[헤럴드경제=증권부] GS건설은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 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879억2536만원으로 이는 2023년 매출 대비 4.3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2028년 2월 29일까지다.
2024.11.14 09:37 -
토스證, 3분기 영업익 296억원…전년 대비 8배 성장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토스증권이 올해 3분기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배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까지 기록한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연간 목표 영업이익의 2배를 조기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9% 증가한 1199억원, 당기순이익도 833% 늘어난 324억원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이어 온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4% 늘었으며, 3분기 누적으로는 119.7% 성장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환전수수료 이익도 전년대비 133.2% 늘며 실적 성장의 축을 담당했다. 특히, 올해 토스증권은 가입자 숫자 증가 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거래를 일으키는 고객 수도 함께 증가하며 전체적인 수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20~30대 고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까지 아우르며 영역
2024.11.14 09:27 -
뮤직카우, 마켓 페이지·검색 기능 개편…“정보 제공 강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뮤직카우가 홈 화면을 전체적으로 개편한데 이어 상장된 곡들을 거래하는 ‘마켓’ 페이지 및 검색 기능 개편까지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자들은 뮤직카우에 상장된 곡을 더욱 편하게 탐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작권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신 트렌드와 정보까지 더욱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뮤직카우는 서비스 곳곳에서 뮤직카우 플랫폼에 상장된 음악증권 관련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뉴스 제공 기능을 추가했다. 음악 저작권 업계 정보와 음악 시장 현황, 아티스트의 콘서트 및 컴백 일정 등 다양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련된 상장 곡 정보도 제공하며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티스트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아티스트 명을 검색하면 아티스트 전용 페이지를 만나볼 수 있다. 전용 페이지에선 뮤직카우에 상장된 해당 아티스트의 곡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뮤직카우 내 아티스트 검
2024.11.14 09:39 -
“우리는 다르다”…고려아연 이사회 독립성 강화 ‘동상이몽’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에 집행임원제를 도입하겠다”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응수했다.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화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최 회장 측 답변이 공식석상에서 처음 언급된 셈인데,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두고 양측의 인식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빠른 시일 내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최 회장은 ▷외국인·IR전담 사외이사 ▷비지배주주 승인제도(MOM) ▷분기배당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직후 최 회장
2024.11.14 09:40 -
한투운용 ETF 안내서,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입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가 발간한 가이드북 4종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밀리의 서재’에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 도서 관련 어플리케이션 중 1위 업체이다. 18만 권의 보유 도서 콘텐츠와 820만 회원을 확보한 밀리의 서재에 국내 운용사가 콘텐츠를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밀리의 서재를 통해 제공하는 가이드북 4가지는 각각 ACE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연금, 반도체, 월배당, 신흥국 투자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밀리의 서재 어플리케이션 내 ‘매거진’ 카테고리 및 키워드 검색(ACE ETF)을 통해 이날 오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밀리의 서재 입점을 기념한 ‘밀리의 서재 구독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ACE ETF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되
2024.11.14 09:20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1117억…전년비 43.4% ↑
[헤럴드경제=증권부]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085억원으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054억원으로 423.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11.14 09:34 -
“연말까지 대선發 강달러 ”…한투증권, 4분기 환율 전망 ‘1345원→1385원’으로 올려 [투자360]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 4분기 달러/원 환율 전망을 1345원에서 138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문다운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대선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달러 인덱스가 연일 상승하며 106대에 진입했다”며 “대선 합동 코멘트에서 언급했듯이 연말까지는 단기적인 대선발 강달러의 영향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초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노동 시장이 크게 둔화하거나 12월 FOMC 이후 연준(연방준비제도) 인하 경로에 대한 시장의 과한 우려가 완화되기 전에는 약달러 전환의 재료가 마땅치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달러/원은 강달러 압력과 함께 트럼프 재집권 이후 한국 펀더멘털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며 13일 장중 1410원까지 급등했다”며 “트럼프의 보호 무역 강화 및 미·중 갈등 확대가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에는 불리할 것이라
2024.11.1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