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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8개월째 팔고 개미들은 줍줍…삼성전자 주가 흐름 누가 맞을까 [투자360]
이달 들어 외국인 6120억원 순매도…개인은 2870억 순매수 전환 “1분기 실적 저점·주가 저평가” vs “엔비디아 납품해도 수혜 제한적”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유독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이후 가장 긴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4일까지 삼성전자를 61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째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20년 12월∼2021년 8월 9개월 연속 순매도한 이후 4년여만에 가장 긴 기록이다. 역대 1위는 2006년(2006년 2월∼2007년 3월) 기록했는데 당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4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2조원
2025.03.16 11:07 -
트럼프 ‘입’에 실망한 투자자 …금주 파월·젠슨 황의 ‘입’이 투심 달랠까 [투자360]
지난 주 S&P500 시총 7700조원 증발 18~19일 FOMC…파월 기자회견 촉각 젠슨 황, 18일 기조연설…19일 기자회견도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지난 주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의해 울고 웃었던 한주 였다. 이번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4주 연속 하락했다. S&P 500에 속한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13일(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2월 19일 고점 대비 약 5조3000억달러(한화 약 7700조원)가 증발하기도 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2.13%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는 위축돼 있다는 평가다. 이번 주(17~21일) 뉴욕 주식시장은 이틀 동안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 18~19일)를 최대 재료로 삼을 전망이다. 시장은 압도적으로 연방기금금리(FFR)
2025.03.16 10:44 -
개미들 ‘폭싹 속았수다’ 금요일마다 기다리는 이유는?[종목Pick]
팬엔터테인먼트 주가, 14일 3930원…연일 급등에 환호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사 인수…종합 스튜디오로 발돋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팬’개미들은 매주 금요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4회차씩 공개돼 주가가 요동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팬엔터테인먼트는 전날대비 14.58% 급등한 3930원을 기록했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박보검 주연의 이 시리즈가 처음 공개된 지난 7일 이후 전날까지 주가는 30% 가까이 뛰었다.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 급등은 ‘폭싹 속았수다’ 흥행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작품의 제작사로 참여했다. 제주도를 옮겨 놓은 듯한 세트장 등으로 제작비만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동백꽃 필 무렵’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에 기대감을 모은 김원석 감독 그
2025.03.16 10:03 -
트럼프의 ‘변죽’에도 방어에 성공한 코스피…이번주 챙겨야할 이슈는 ‘OOO’ [투자360]
관세전쟁·美경기침체 공포에도 ‘선방’ 4월 상호관세까지 불확실성 지속 美日 통화정책회의 변동성 주의보 반도체 업황 빠른 개선세 기대감 엔비디아 개발자회의 개최에 기대 커져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확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코스피 2560선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의 연이은 관세 떄리기에 미국 경기 침체 공포까지 겹치면서 국내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지만 반도체주의 저점 통과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도 트럼프발 리스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정체된 흐름의 반전을 위해선 엔비디아의 개발자 회의 개최를 계기로 반도체주가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여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88포인트(0.11%) 오른 2566.36으로
2025.03.16 09:16 -
외국인 투심은 방산주로…반도체주는 ‘팔자’ [투자360]
한달 순매수 ‘TOP 5’ 3개 방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순매도 수출 우호적 환경 “추가 상승여력”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외국인투자자가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 중 3개는 방산주였다. 올해 주가가 강세를 펼쳤지만 유럽 중심으로 우호적 수출 환경이 조성되면서 추가 상승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반도체주는 순매도세가 짙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외국인 한 달 순매수 1위는 한국항공우주(3251억원)였다. LIG넥스원은 2234억원(2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21억원(5위)을 사들였다. 이외 카카오(1800억원)와 포스코홀딩스(1505억원)도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오션(-1조4068억원)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삼성전자(-8285억원)와 삼성SDI(-3855억원)가 뒤를 이었다. 직전 한달 순매수 1위였던 SK하이닉스도 2421억원(6위) 순매도하며 반도체 종목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방산은 증권가에
2025.03.16 07:00 -
주식 안하는 김종국도 산 삼성전자, ‘소액주주 500만’ 다시 돌파…주가도 ‘국민주’ 명성 빛낼까? [종목Pick]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다시 ‘500만명’ 선을 넘어섰다. 최근 1년 사이에 49만명 가까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도체 실적 악화에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저점 매수를 위한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소액주주 수가 총 516만210명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467만2039명과 비교했을 때 48만8171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6개월 전인 작년 6월 말 424만7611명과 비교하면 91만2599명이나 소액주주 수가 늘어났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8.23%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작년 초 7만96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주가가 같은 해 3월 8만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주주 이탈이 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5.03.16 06:00 -
‘AI 대장주의 귀환?’ 엔비디아 5.2% 올라 120달러선 회복…테슬라도 3.86% 상승 [투자360]
폭스콘 “AI 서버 매출 두배로 증가 예상” 엔비디아 AI 콘퍼런스 기대감도 대형 기술주 일제히 올라…반도체 지수도 4.2%↑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3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14일(현지시간) 12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27% 오른 121.67달러(17만68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106.97달러까지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주가는 이후 3일 연속 상승하며 120달러선에 올랐다. 시가총액도 2조9680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애플(1.82%), 테슬라(3.86%), 마이크로소프트(2.58%) 등 주요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들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엔비디아의 이날 주가 상승은 대만 폭스콘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로 더 잘 알려진 폭스콘은 20
2025.03.15 11:07 -
美 가상화폐 차르, 백악관 입성 후 3000억원 규모 디지털자산 처분 [투자360]
트럼프·러트닉 등은 여전히 보유…‘이해충돌’ 논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에 친(親)가상화폐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및 가상화폐 정책 책임자가 30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관련 자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이 최근 공시한 문서에 따르면 AI·가상화폐 차르인 데이비드 색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화폐를 포함해 2억 달러(2900억원) 이상을 관련 자산에 투자했다. 투자 대상에는 이들 가상화폐와 함께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 가상화폐 기반의 인덱스 펀드(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도 포함됐고 멀티코인 캐피털, 블록체인 캐피털과 같은 가상화폐 중심의 사모펀드 지분도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들 자산을 8500만 달러 규모 보유했고, 나머지는 그가 소유한 크래프트 벤처스를 통해 보유했다. 그러나 색스는 백악관 입성 전 대부분의 이들 디지털 자산 관련 자산을 처분했
2025.03.15 10:10 -
美조정장에도 “장기 우상향 믿는다”…서학개미 美주식 매수세 지속, 주가 급락에 보관액은 ‘뚝’ [투자360]
美주식 보관액 1000억달러 밑돌아 미국주식 매수세는 지속 홍콩·일본 주식 보관액도 증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지난해 승승장구하던 뉴욕 증시가 최근 꼬꾸라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1000억달러 아래로 뚝 떨어졌다. 다만, 미국주식 매수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954억4000만달러(약 138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1029억2000만달러(약 149조6000억원)였던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7.27% 감소한 규모다. 그간 증가 일변도였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최근 감소하면서 1000억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관액 감소는 주가 변동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들어 미국 주식은 17억3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 순매수 결제됐다. 최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
2025.03.15 09:11 -
“지금이 줍줍할 때” 저가 매력 부각된 뉴욕증시…나스닥 2.6%↑·S&P500 대선 후 최대폭 반등[투자360]
3대 지수 동반 상승 성공…지난 7일 이후 처음 기술주 랠리…엔비디아 5.27%↑·테슬라 3.86%↑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처럼 동반 급반등했다. 미국인들의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급격히 악화했으나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에 집중했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4.62포인트(1.65%) 급등한 4만1488.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42포인트(2.13%) 뛴 5638.94, 나스닥종합지수는 451.08포인트(2.61%) 튀어 오른 1만7754.09에 장을 마쳤다. 이는 모처럼 증시 전체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호재는 아니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에 대해 미국인들의 심리는 또다시 크게 꺾였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
2025.03.15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