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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6일 이후 삼성전자 주식 산 투자자 모두 물렸다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봤던 ‘5만전자’ 선 붕괴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커진 위기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벌에 대한 불안 심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 전과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 주가는 12.1% 내리고 시가총액은 41조원 넘게 증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3% 내린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장중 최저가로는 2020년 6월 16일 기록했던 5만600원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지난 4년 5개월 간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투자자는 모두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해 물리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시가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9% 약세인 5만20
2024.11.13 16:21 -
‘역대 최대 실적’ 달리는 메리츠금융지주…3분기 누적 순익 2조원 육박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2조원에 육박하는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원으로 2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6779억원으로 12.7% 늘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험수익과 투자이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로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보험수익이 14%가량 증가한 1조4043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59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장기보험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2024.11.13 16:09 -
‘트럼프 랠리’ 효과…外人 지분율 HD현대·한화 ‘최고’ vs 삼성·LG ‘최저’, 왜?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트럼프 집권시 수혜를 볼 자산 가격이 오르는 ‘트럼프 랠리(강세)’가 계속되자 국내 주요 그룹사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빠져나가는 상황에서도 조선·방산 관련 주식만은 대거 쓸어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HD현대·한화그룹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총 순위도 상승했다. 반면, 국내 수출을 이끄는 삼성·LG그룹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중 최저 수준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코스콤에 따르면, 12일 기준 한화그룹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25.81%로 집계됐다. 작년 말 지분율은 19.41%로, 올 들어서만 6.4%포인트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0.04%포인트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다. 한화그룹의 외국인 비중은 연초만 해도 20%를 밑돌았고 지난해 최고치 역시 21% 수준였다. 하지만 올 들어 중동 지역의 지정
2024.11.13 16:00 -
[속보] 시총 2000조 선 무너진 코스피…2.6% 급락해 2410대 마감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가 13일 나흘째 급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49포인트(2.64%) 내린 2,417.0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3일(2,403.76)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970조6632억원으로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7포인트(2.94%) 내린 689.65에 장을 마쳤다.
2024.11.13 15:50 -
MBK·영풍, “임시 주총에서 고려아연 거버넌스 재정립할 것”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결정을 시장에 알린 가운데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취약점을 다시금 언급하며 임시 주주총회 개최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MBK·영풍은 13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 공식화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애시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한다”며 “최윤범 회장 주도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진했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회사에 중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MBK·영풍은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경시하며 시작한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끼쳤다”며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후 뒤늦게 철회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MBK·영풍은 임시 주주총회를 신속히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는 기존
2024.11.13 14:55 -
“이러니 국장버리고 미장으로 가지”…코스피 시총 2000조 깨졌다[투자360]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코스피가 13일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243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4.26포인트(2.19%) 내린 2,428.3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3억원, 39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9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장중 낙폭을 확대해 5만원선을 위협받고 있으며, 장 초반 오르던 SK하이닉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도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등이 내리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상승
2024.11.13 14:38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인플레 재점화 부각”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고채 금리가 13일 오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서울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21%에 거래 중이다. 2년물은 2.6bp 오른 2.963%, 5년물은 2.9bp 오른 2.96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3.9bp, 1.9bp 오른 3.054%, 2.8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이하 현지시간) 미국 채권 시장이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2.30bp 급등한 4.4300%에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
2024.11.13 14:27 -
새내기주 한파 지속되나…닷밀, 코스닥 입성 첫날 21% 하락 [특징주]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실감미디어 업체 닷밀 주가가 코스닥 입성 첫날인 13일 21%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닷밀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21.69% 내린 1만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밀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실감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마마 어워즈 BTS 무대 등에 참여했다. 2015년에 처음 설립됐다. 닷밀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닷밀 뿐 아니라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은 첫날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메스를 시작으로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웨이비스 ▷클로봇▷성우 등이 연이어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달 들어서는 ▷에이럭스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에어레인 ▷노머스 주가가 상장 첫날
2024.11.13 14:23 -
한국전력, 3분기 영업익 3조3961억…전년비 70.1% ↑
[헤럴드경제=증권부]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3960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조1033억5700만원으로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조8796억4600만원으로 12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11.13 14:01 -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2.5조 유증 철회…MBK와 표 대결 ‘전면전’ 돌입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접는다.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수성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과 의결권 대결이라는 전면전이 불가피해졌다. MBK 측에 비해 열세한 지분율은 최 회장의 아킬레스건인 상황이다. 13일 고려아연은 이사회가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를 수용한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으나 금융위원회까지 나서서 유상증자 결의 과정에 의구심을 드러내자 이를 강행하기 어려웠을 전망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발행주식의 18%에 달하는 보통주를 주당 67만원에 신규 발행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절차와 과정상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발견됐다. 최 회장이 의장인 고려아연 이사회는 MBK-영풍 연합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3조1000억원의 단기차입금 기반으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가 종료된 지 사흘 만에 유상증자 계획을 알린 데다 주주 자금을
2024.11.13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