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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이용액 4% 늘어난 1183조…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머니뭐니]
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 2조5910억 카드대출 및 할부수수료 수익 등 영향 연체율과 함께 부실채권 비중도 늘어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약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이용액이 늘면서 카드사의 순이익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183조2000억원으로 2023년(1139조3000억원)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98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조5000억원(4.3%) 증가했고 체크카드 이용액이 20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3000억원(1.7%) 늘었다. 지난해 카드대출 이용액은 104조9000억원으로 1년 전(102조원)보다 2조9000억원(2.9%) 증가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이 57조8000억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이 47조1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2025.03.19 06:00 -
0.05%는 잊어라, ‘논알코올 시대’
‘0.05% 미만 극소량’ 알코올은 음식 수준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즐기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과 맞물려 ‘논알코올’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말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일반 식당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 논알코올과 무알코올은 엄연히 다른 제품이다. 논알코올은 0.05% 미만의 미량의 알코올이 검출되는 제품이다. 카스 0.0, 호가든 0.0, 하이네켄 0.0, 기네스 0.0 등이 논알코올 제품에 속한다. 무알코올은 알코올이 아예 없다. 하이트 제로, 클라우드 제로 등이 대표적이다. 알코올 함량의 차이는 제조방식에서 기인한다. ‘논알코올’은 맥주와 동일한 발효 및 제조과정을 거쳐 맥주를 만든 후 알코올 분리 공법을 통해 알코올을 제거한다. 극미량의 알코올, 보통 0.01~0.05%가 남는 이유다. 반면 무알코올은 탄산음료를 만드는 방식과 유사하다. 음료에 맥주와 비슷한 향을 첨가해 만든다. ‘맥주맛 음료’로
2025.03.19 08:00 -
“원자로 SW 韓 유출시도 적발돼”…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된 이유는…
1년여전 사건 에너지부 보고서에 공개 “韓 관련 여러 보안 문제 중 하나” 언급 정부, 지정철회 위해 美에너지부 협의 예정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로 거론한 보안 문제 중에는 과거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의 도급업체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한국으로 유출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에너지부 감사관실이 미국 의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의 도급업체 직원(contractor employee)이 수출통제 대상에 해당하는 정보를 소지한 채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고 했다가 적발돼 해고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보고 대상 기간인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감사관실 설명에 따르면 이 직원이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한 정보는 INL이 소유한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로 특허 정보에 해당한다. 감사관실은 직원의 정부 이메
2025.03.18 22:03 -
그랜드 켄싱턴 회원에 이랜드리테일 ‘이멤버 골드’ 등급 부여
이랜드파크 그랜드 켄싱턴 고객 혜택 확대 이랜드리테일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여행부터 쇼핑까지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랜드파크가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 고객에게 이랜드리테일 유통 계열사 VIP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랜드 켄싱턴은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최상위 등급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다. 그랜드 켄싱턴의 첫 모델인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는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1㎞의 프라이빗 비치를 품은 리조트로 강원도 고성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이랜드파크와 이랜드리테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랜드 켄싱턴 회원 대상 조사에서 여행은 물론 쇼핑, 패션, 외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에 대한 관심과 이용 의사가 높게 나타나서다. 이랜드파크는 그랜드 켄싱턴 고객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백
2025.03.18 21:11 -
쉐이크쉑, ‘쉑 런치’ 프로모션 “3900원 추가시 세트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쉑 런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모든 버거 제품 구매 시 3900원을 추가하면 프라이(4900원)와 소다(2900원)가 포함된 세트로 변경할 수 있는 행사다. 시그니처 버거 메뉴인 쉑버거(8900원)를 기준으로 최대 23%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오는 6월 1일까지 전국 쉐이크쉑 매장에서 매일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에 진행된다. SPC 쉐이크쉑 관계자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프리미엄 버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쉐이크쉑은 최근 닭 요리 전문 레스토랑 ‘남영탉’의 오준탁 셰프와 협업해 ‘라임 칠리 탉’과 ‘바질 페스토 탉’ 등 신메뉴 2종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5.03.18 21:02 -
모스키노, ‘타이 미 클러치’ 한정 컬러 네이버 단독 공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는 ‘타이 미 클러치(Tie MeClutch)’의 온라인 한정 ‘택시’ 컬러를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단독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이 색상은 택시에서 영감을 받은 선명한 노란색으로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어떤 스타일링에도 포인트를 준다. 가볍고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와 조화를 이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있다. 가방의 본체를 감싸는 탈부착형 벨트가 특징인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을 활용해 손목에 맞게 조절할수 있다. 또한 자석 클로저를 적용해 간편한 여닫음이 가능하며, 내부는 지퍼 포켓과 작은 패치 포켓을 배치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섬세한 안감 처리와 정교한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한층 강조했다.
2025.03.18 21:02 -
사상 초유 거래소 전산장애 원인은 ‘중간가 호가 오류’였다
수량 불일치에 거래 지연 발생 유사사례 방지차 합동점검 계획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국거래소는 18일 장중 발생한 전산장애의 원인을 최근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로직의 충돌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발생한 장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결론 내렸다며 “동양철관 종목의 자전거래방지 조건 호가의 매매체결 수량 계산시 중간가 호가 수량이 누락되면서 매매체결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전거래방지 조건은 거래 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것으로 같은 ID에서 동일한 가격의 매수, 매도 주문이 발생할 경우 한쪽의 호가가 효력 정지된다. 이날 동양철관 거래에서 자전거래방지 조건으로 인해 중간가 호가와 일반 호가만 존재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중간가 호가 특성에 따른 ‘가격 절사’로 인해 예상 체결가능주식 수와 실제 체결된 주식 수간 괴리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중간가 호가는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2025.03.18 20:48 -
“티메프처럼 안되려고” 김광일 MBK 부회장이 말하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이유는
국회 정무위 현안 질의 증인 출석 김 “부도 뒤 회생은 늦다고 생각” “사재 출연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지난해 대규모 지급불능을 초래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보고 홈플러스는 선제적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삼부토건 관련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작년 티몬·위메프 사태를 보면서 부도가 난 다음에 회생하는 건 늦다고 생각했고 부도 위험이 있으면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내부적으로 회생 신청 준비를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2월) 28일부터다. 김 부회장은 “(2월) 28일부터 3월 4일 0시 사이 연휴 동안 (회생신청 준비를) 했다”며 “단기 유동성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했다”고 했다. 지난달 28일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홈플러스 단기신용등급 강등(‘A3’→‘A3-’)이 확정 공
2025.03.18 19:55 -
7분간 멈췄다…‘사상 초유’ 거래소 전산장애에 이 종목 있었네
전산장애로 거래체결 멈추는 사고 거래소 “송구…시스템 안정화 최선”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8일 한국거래소 거래 시스템 오류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코스피시장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전 증권사 거래시스템에서 코스피 전 종목에 대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멈췄다. 그간 전산장애로 개장 전후 일부 종목의 거래가 멈추는 일은 있었지만 정규장에서 코스피 종목 전체 거래가 멈춘 일은 없었다.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출범 후 첫 사례다. 거래소에 따르면 11시 37분 7초에 코스피 종목에 대한 거래소의 매매거래 체결 시스템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11시 44분 16초에 시스템이 복구됐다. 다만 동양철관의 경우 시스템 복구 이후에도 시스템에서 호가 접수가 거부되는 오류가 지속돼 거래소는 이 종목에 대한 매매거
2025.03.18 19:17 -
“대금 떼일까 겁나” 홈플러스 정산지연에 개인포스기 쓰는 입점사들
입점 계약 위반에 따른 법적 분쟁 소지 있어 입점주 “패션·잡화쪽 일부 1월분 정산 안 돼”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점포에 입점해 영업하는 일부 점주들이 홈플러스 결제 단말기(POS) 대신 개인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산대금을 떼일 것을 우려한 점주의 자구적 조치지만 홈플러스 측과 입점 계약 위반에 따른 법적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경모 홈플러스입점협회 부회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점주들 사이에서 홈플러스의 정산 지연에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포스기를 설치한 경우가 많이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입점 형태는 매출과 연동해 수수료를 정하는 ‘임대을’과 정액 수수료를 적용받는 ‘임대갑’으로 두 가지이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에서 제공받은 단말기를 사용하는 임대을은 물품·서비스 판대대금을 우선 홈플러스
2025.03.18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