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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의체 “배민·쿠팡 수수료율 9.8%→2.0~7.8%…배달비는 일부 인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가 115일간 12차례 회의를 이어간 끝에 중개수수료율을 현행보다 일부 낮춘 ‘차등수수료율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배달비는 일부 구간에서 기존보다 200~500원 올린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 방식을 최종 상생방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액 기준으로 ▷상위 35%에 7.8% ▷상위 35~50%와 50~80%에 6.8% ▷하위 20%에 2.0%를 각각 적용한다. 다만, 기존 1900~2900원이었던 배달비는 상위 35% 구간에 2400~3400원, 상위 35~50%에 2100~3100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200~500원 인상되는 것이다. 나머지 구간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상생협의체는 이 같은 중개수수료율과 배달
2024.11.14 17:37 -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자회사 美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 맡는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D램 뿐 아니라 고성능, 고용량 낸드 수요가 증가하하며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간 시너지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최 회장이 전면에서 SK그룹의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SK㈜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솔리다임 이사진에 합류하며 의장에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11조원 가량을 투자했지만, 출범 이후 반도체 업황 악화로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며 SK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786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하며 SK 편입 후 처음으로 흑자
2024.11.14 17:47 -
토스, 3분기 당기순익 39억원…흑자전환 성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39억원을 달성하면서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50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5%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결 누적 영업수익은 1조41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연결 누적 영업수익 1조370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토스의 광고, 간편결제(토스페이), 대출중개 등 컨슈머 서비스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191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 MAU)를 바탕으로 한 광고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일조했다. 토스증권은 해외 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같은 기간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
2024.11.14 17:13 -
충남 아산 젖소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국내 19건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충남 아산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농장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사례는 모두 19건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농장에서 기르는 소 71마리 중 럼피스킨 양성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아산시와 인접 5개 시·군(충남 천안·공주·예산·당진, 경기 평택)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15일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2024.11.14 20:24 -
대상, 3분기 영업이익 516억원…“글로벌 사업 호조”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대상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11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516억원이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436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2105억원으로 3% 증가했다. 매출은 핵심품목(김치, 소스, 편의식, 김 등) 수출과 해외사업 판매량 증가가 주효했다. 전분당과 바이오 스페셜티 사업 확대, 대체당 및 특화전분 글로벌 시장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소재사업과 연결자회사 수익성 실적 개선 영향을 받아 증가했다. 글로벌 푸드플레이션으로 내식 증가에 따른 편의식, 소스 등 글로벌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식품 사업은 내수 침체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상은 향후 전사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 활동, 식품사업 제품혁신 및 경쟁력 확보, B2B(기업 간 거래) 신규채널 확대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별
2024.11.14 17:04 -
차등수수료율 챙기고 배달비 일부 내줬다…‘배달앱 상생안’ 3년간 적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가 115일간 머리를 맞댄 끝에 중개수수료율을 현행보다 일부 낮춘 ‘차등수수료율 방안’을 최종 상생안으로 결정했다.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2~7.8%포인트(p) 끌어내리는 데는 일차적으로 성공한 것이다. 다만, 입점업체 등이 부담하는 배달비는 일부 구간에서 적게는 200원, 많게는 5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배달비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중재원칙에 어긋나는 데다 일부 입점업체 단체가 반대표를 던진 만큼 ‘반쪽짜리’ 상생안을 도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 방식을 최종 상생방안으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거래액 상위 35%에 7.8% ▷중위 35~80%에 6.8% ▷하
2024.11.14 19:45 -
농심 3분기 매출액 0.6%↓…“국내 및 중국 소비 침체 영향”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농심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504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 농심 3분기 매출은 해외사업이 돋보였다. 국내 수출(33.5%)을 중심으로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 식문화를 고려해 신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거래선 정비로 직거래 비중을 늘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 내수 및 중국사업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 내수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되며 특히 스낵과 음료가 각각 6.6%, 13.8% 감소했다. 중국사업도 현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채널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21%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2024.11.14 16:25 -
오뚜기, 3분기 누적 매출액 2조6469억원…“해외 매출 증가”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뚜기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0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5억원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조646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8% 하락한 1984억원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377억원이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매출과 이익은 소폭 증가는 했으나 국내 매출액은 증가가 미미했다”며 “매출을 위한 판매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4.11.14 16:25 -
‘한앤코 체제’ 남양유업,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남양유업이 20분기만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앤컴퍼니 체제 출범 6개월 만이다. 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160억원 영업손실이 3분기 들어 영업이익으로 급반전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2426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개별 기준 역시 3분기 영업이익 23억14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400만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 남양유업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만이다. 한앤컴퍼니 체제 6개월 만의 성과다.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 책임 경영을 강
2024.11.14 16:24 -
“서민 기댈 곳 정책금융 뿐인데”…못 갚는 사람 늘어 공급 줄어든다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올 들어 서민대출 상품을 갚지 못한 이들이 늘면서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은 주로 불법사금융에 내몰리기 직전 서민들이 이용하는 상품으로, 이를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액이 늘자 공급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서민금융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재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영하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가입자가 출범 두달만인 8월 말 기준 108만명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잇다는 금융위원회와 서금원이 지난 6월 말 출시한 서비스로, 소비자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상황에 맞는 정책 서민금융 상품 뿐만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도 추천해 이용이 편리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잇다 이용자의 76.3%가 생활자금을 목적으로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당장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급한
2024.11.1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