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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수출 둔화 조짐 우려…대외신인도 최우선 등 지원책”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출범 2주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대외신인도 유지를 최우선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둔화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출범 2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간의 실적 및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 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동안 경제성장을 이끌던 수출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대외신인도가 유지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통해 현장과도 긴밀히 소통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지원단의 지난 2년간 주요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수출 확대에 기여한 12개
2024.12.11 15:13 -
KDI원장 “계엄사태, 투자 꺼리는 효과…경제 위기 가능성은 없어”
“과거 탄핵 상황 보면 경제부분 큰 흔들림 없어” “트럼프행정부 출범 정부 혁신에 긍정적일 수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1일 최근 비상계엄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해외에서 한국을 보는 시선이 불안해지고 당장 투자를 꺼리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예상치 못했던 정치 상황 변화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다만 “이런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고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외환위기 같은 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상황은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해 왔고 현재 대외순자산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5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주가나 환율에 변동은 있었지만 그 폭은 크
2024.12.11 14:57 -
금감원, 우리은행 검사결과 발표 내년 초로 연기
“현 경제상황·금융여건 고려해 연기” 계엄사태 후폭풍에 속도 조절 택한 듯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현 경제상황과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강하게 압박해 온 이 원장이 계엄 사태 후폭풍에 속도 조절을 하는 모양새다. 앞서 이 원장은 임 회장 재임 시에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이 확인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에 관한 검사를 진행 중인데 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이 확인됐다”고 정기 검사결과를 언급했다. 이어 “(부당대출 관련) 과연 이 사회에 제대로 보고됐는지, 내부통제가 왜 작동 안 했는지도 점검해 보려고 한다”면
2024.12.11 14:53 -
JB금융그룹, 서울 신사옥 기공식…2027년 준공
서울 중구 서소문서 신사옥 기공식 마쳐 지주 및 그룹 계열사 사무공간 집중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JB금융그룹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서소문에서 신사옥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관련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JB금융그룹 신사옥은 지하 7층, 지상 19층으로 지어지며 대지면적 2665㎡, 연면적 3만9963㎡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옥은 지주를 비롯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던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 계열사가 함께 근무하는 사옥이 될 전망이다. JB금융그룹은 사무 공간을 집중시킴으로써 계열사 간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신사옥은 사무공간 외에도 공용 회의실, 구내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구성해 더욱 최적화된 업무환경과 창의적 근무 환
2024.12.11 14:49 -
교보생명 장남 신중하 임원 승진…보험사 ‘3세 경영’ 본격화
교보생명 신중하·현대해상 정경선·한화생명 김동원 80년대생 ‘오너 3세’ 경영 본격화…특명은 ‘신성장’ 디지털·해외사업·ESG 등 신사업 부문서 역량 발휘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교보생명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 신중하 씨가 최근 정기인사에서 경영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고 11일 밝혔다. 교보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지 10년만이다. 신중하 신임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간 근무했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생명보험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업 관련 경험을 쌓았다. 이후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2021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혁신(DX)신사업팀장으로 일하다가 이듬해 5월 교보생명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그룹디지털전환
2024.12.11 14:45 -
김동철 한전사장 “전자파 우려 없는 복합사옥 확대”
서울 서대문 복합사옥 건설현장 점검 “직접 변전소 근무·거주, 전자파 유해성 없음 증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1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 신축 공사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전자파 우려가 없는 복합 사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이 건설되면 지하에 154㎸(킬로볼트) 수색변전소 및 증산변전소 등 2개 변전소와 함께 지상에는 직원들이 상시로 근무하는 일반 사무 공간을 갖추게 된다. 한전이 2개 변전소를 지하에 건설하는 것은 서대문은평지사가 처음이다. 전날 한전은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를 일반 사무 공간을 갖춘 복합 사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남시가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한전이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을 불허 처분하자, 변전소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전자파의 무해성을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는 취지다. 한전은 “이미 서울, 대전, 부산에서 주거 시설과 변전소를 함께 건설해 사택으로
2024.12.11 14:30 -
계약서 없이 외주용역 준 엔터 5개사…제재 대신 시정방안 마련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계약서를 쓰지 않고 구두로만 외주용역을 줬다가 적발된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5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대신 자진 시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의 동의의결 신청을 심의한 결과 해당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원상회복과 피해구제 등 스스로 자진 시정방안을 마련하고 그 타당성이 인정되면, 공정위가 위법행위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5개사가 외주업체에 음반·굿즈 등 제조, 영상·콘텐츠·공연 등 용역을 위탁하면서 사전에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고 구두로 계약한 관행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었다. 이들 5개사는 공정위가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기 전인 올해 4∼5월 외주업체와 상생하겠다며 자발적으로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다. 이들은 ▷표준계약서·가계약서 작성·배포 ▷전자서명을
2024.12.11 14:26 -
송미령 농식품장관, 쌀 적정 생산 방안 논의…농업단체 간담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쌀 생산자 주요 단체와 만나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대책에는 벼 재배 면적을 대폭 감축하기 위해 조정제도를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 농가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양곡표시제를 개편한다는 내용과 쌀 가공산업 활성화 등 수요 창출을 위한 지원 방안도 포함된다. 송 장관은 “오늘 논의한 내용은 추후 실행 과정에서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벼 재배면적 조정제 지원반을 설치해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4:14 -
중고거래 한 옷·가전, 분쟁해결 기준 마련됐다
거래량 70% 이상 품목, 분쟁해결기준 마련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복류’와 ‘대형가전’에 대한 품목별 분쟁해결기준이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소비자원, 당근마켓·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와 함께 ‘중고거래 플랫폼 분쟁해결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중고거래 플랫폼과 ‘제품 안전·분쟁 해결 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는 거래량이 많고 분쟁도 자주 발생하는 의복류와 대형가전에 대한 품목별 분쟁 해결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기존 ‘전자제품 분쟁해결기준’ 중 해석이 불분명한 부분을 플랫폼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했다. 예를 들어 ‘거래 즉시’ 같은 표현을 ‘물건 수령 후 24시간 이내’ 등으로 바꿨다. 이 밖에 특정 제품이 어떤 품목별 분쟁 해결기준에 해당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품목별 대상제품표’를
2024.12.11 14:09 -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
-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조달을 주제로 우수사례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11일~1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주관 ‘제10회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APPeN)’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4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태지역 최대 공공조달 협의체인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는 한국 조달청이 주도하여 ADB 내에 지난 2015년에 구축돼 전자조달의 확산과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회원국의 전자조달 보급률이 지난 2013년 12개국에서 2018년 22개국, 그리고 2022년에는 33개국으로 크게 확대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총회는 AI 등 기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공공조달의 혁신 방안과 지속 가능한 조달’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전자조달의 미래, ▷첨단 기술을 통한 조달 혁신, ▷전자조달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 등 아태지역의 공공조달 발전을 위한 주요 논
2024.12.11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