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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효과 산업생산 0.9%↑…소비·투자 ‘내수부진’은 지속
3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지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투자가 감소하는 등 내수 지표들은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3대 축인 생산·소비·투자는 지난 1월 ‘트리플 감소’, 2월 ‘트리플 증가’를 나타낸 데 이어 이달에는 항목별로 방향성을 달리하면서 ‘오락가락’ 양상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7(2020년=100)로 전달보다 0.9%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1월 1.6% 감소했으나 2월 1.0% 반등한 데 이어 이달까지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3.2%)에 힘입어 전달보다 2.9% 증가했다. 여기에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생산(13.3%) 증가의 영향이 크다. 이는 2023년 8월(13.6%) 이후 19개월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의약품(11.8
2025.04.30 11:29 -
해외서 아누아 난리더니…더파운더즈 매출 4000억 돌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뷰티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는 지난해 매출이 4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4% 성장한 14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K-뷰티 트렌드에 힘입은 해외 사업 성장세 덕분이다. 지난해 더파운더즈의 해외 매출액은 3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77% 급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주력 브랜드인 아누아는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에서 ‘2024 톱 브랜드’로 선정됐고, 1~3분기 연속 일본 큐텐 메가와리에서 종합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의 최대 드럭스토어인 얼타뷰티와 부츠에도 입점했다. 더파운더즈는 앞으로도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인 프롬랩스 리뉴얼 출시 및 진출 국가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또 올해 전 직군에서 10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공
2025.04.30 11:29 -
정부, 첨단반도체 미니팹 등 61개 산업R&D 지원 추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내년에 첨단반도체 양산연계 미니팹 기반 구축 등 61개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제1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2026년 산업·에너지 R&D 예산 편성(안)’과 ‘2026∼2028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10여명의 민간위원 등 산학연 위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내년 산업부 R&D 예산안에 올릴 신규사업으로 접수된 124개 사업에 대한 분과별 전문가 회의, 주요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회의, 부내 심의 등 다층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61개 과제를 선별했다. 초격차 기술 분야에서는 작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 미니팹 기반구축 사업 등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구동 시스템, 5분 급속 충전 배터리,
2025.04.30 11:24 -
한전 UAE 원전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사진)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이 대한민국 해외 건설 역사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인정받아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한전은 29일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해외건설 60주년·1조달러 달성 기념식’에서 UAE 바라카 원전사업이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돼 대통령 기념패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30년간 쌓아온 해외사업 역량과 글로벌 원전 건설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10대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위원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평가 항목은 ▷수주 금액 및 경제적 기여도 ▷기술 혁신성·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UAE 바라카 원전사업은 ▷역대 수주금액 1위(191억달러) ▷한국형 원전 수출·수주 1호 프로젝트로 평가받아 바라카 원전사업
2025.04.30 11:24 -
1~3월 국세 8.4조원 더 걷혔다
2025.04.30 11:23 -
10살 네이버페이, 5월 100억 규모 페스타
2025.04.30 11:23 -
DB손보·삼성전자, AI 비즈니스 협업
DB손해보험과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보험영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DB손보와 삼성전자는 금융 IT 운영 환경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결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장기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 헬스 기반 웨어러블 기기(링, 워치 등) 연동 개발 ▷펫보험·요양사업 등 신규시장 확대를 위한 스마트태그 연동 협력 ▷‘온 디바이스(On-Device) AI’가 탑재된 갤럭시폰·탭 기반 인공지능(AI) 포털 기능 연동 ▷금융 IT 운영환경의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협력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 한층 강화된 ‘온 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DB손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통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2025.04.30 11:23 -
한미관세 기술협의 개시 “의제·작업반 구성”
2025.04.30 11:23 -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4000억 발행
우리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전날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당초 신고금액인 270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794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하며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최근 미국 관세정책 강화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도 높은 투자 수요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행금리는 3.45%다. 2022년 이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지난 3월 말 기준 12.42%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0.29%포인트 개선됐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보통주 자본비율이 하락하나 자산 리밸런싱(재조정) 등을 통해 이를 방어했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
2025.04.30 11:23 -
캠코 차기 사장 후보 정정훈 전 기재부 실장
정정훈(사진)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됐다. 캠코는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실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공기업 수장은 주무부서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따른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캠코 사장에 기재부 출신 인사가 낙점된 것은 문성유 전 사장(기획조정실장 출신) 이후 6년 만이다. 통상적으로 금융공기업의 수장은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출신 고위 관료가 후보군에 올랐다. 권남주 현 사장의 임기는 올해 1월 종료됐지만,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으로 후임 인선이 미뤄졌다. 캠코는 지난달 새로 지원자를 모집해 3배수 내외의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단독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정호원 기자
2025.04.30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