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발 인천행 티웨이항공기, 대만 착륙…“점검사항 발생”
비행중 기체점검 메시지에 중도 착륙…2시간 지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기체 점검을 위해 대만에 중도 착륙했다. 도착 시간은 예정보다 2시간가량 밀리게 됐다. 9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이하 현지시간)께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서 출발한 TW140편(B737-800)이 비행 중 기체 점검 메시지 표시로 오후 7시께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8명이 탑승했다. 티웨이항공은 기체 점검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에 대체기를 보내려 했으나, 점검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돼 그대로 운항을 이어가기로 했다. TW140편은 당초 일정보다 약 2시간 늦어진 오후 9시 5분께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대기하는 승객에게 식음료를 제공하고 보상 관련 안내를 했다”며 “예기치 못한 안전 점검 사항 발생으로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관리로 최상의
2024.12.09 20:49한화 “고려아연과 이면계약 없다”…MBK에 반박
MBK-영풍 측 의혹 제기에 반박 입장문 “거래가격, 당시 시가 따라 결정” 해명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화그룹이 9일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기한 ‘이면계약 의혹’에 대해 “양사의 이익을 위한 거래를 하였을 뿐 어떠한 이면 계약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정면 반박했다. 한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재무부담 경감을 위해, 한화에너지는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양사 합의에 따라 이뤄진 거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K 측은 이날 “지난 6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한화 지분 7.25%를 한화에너지에 매각한 거래와 관련해 ‘이면 합의 조건’ 등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지분 매각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고려아연의 한화 지분 매각가가 2022년 취득가인 주당 2만8850원보다도 낮은 데 대해서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무시하고 헐값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한화는 매각가격에 대해서도 “거래가격은 거래
2024.12.09 19:55한은·금감원 등 노조 “尹 즉시 하야하고 국정 정상화해야”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기업 노동조합이 9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고 내란·반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부역자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금융공공성강화투쟁위원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작금의 내란사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우리의 일상과 삶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금융시장을 초토화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국회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에 나서야 하며, 이를 통해 하루빨리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내란·반란 혐의자와 부역자를 긴급 체포하고 엄정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현재의 금융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금융시장을 정상적으로 안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며 “이에 따르지 않는다면 전국민의 거대한 저항과 파도에 휩쓸려 역사의 장에 흔적도 없
2024.12.09 19:02‘경영권 분쟁’ 한미 임종윤 “한미약품 주가 100만원 달성하겠다”
한미약품 임시주총 앞두고 주주에 호소문 박재현 대표 해임·박준석 선임, R&D 강화 약속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계열사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주가를 현재가의 4배 수준인 100만원으로 높이기 위한 혁신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 사내이사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한미약품의 주가를 100만원으로 도약시키는 ‘100만 한미’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사회공헌 한미’로 거듭나기 위해 주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그는 “과거 가족 간 분쟁으로 비쳤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주 중심의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규정과 원칙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경영으로 지주사와 불협화음을 일으킨 기존 (박재현) 대표를 해임하고, 현대아산병원 임상
2024.12.09 18:50탄핵 무산에 금융시장 요동…환율 1440원 근접
증시 ‘연저점’…코스피 2.78%↓·코스닥 5.19%↓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폐기된 후 첫 거래일인 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선 턱밑까지 오르고 코스피 지수 2370선이 붕괴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환율 종가 1437원…2년 2개월만에 최고 이날 서울 외환시장 주간 정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7.8원 뛴 14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6.8원 상승한 1426.0원에 개장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1시 41분께 1438.3원까지 치솟았다.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되자 불확실성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억누른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가결될 때까지 매주 탄핵안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했으며, 이번 주에도 탄핵안을 발의하고 14일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2024.12.09 18:21예결위 삭감안 탓 민생 파탄? “삭감분 70.6%는 예비비와 국고채 이자”
기재2차관 출신 안도걸 의원, 정부 주장 조목조목 ‘반박’ 2019~2023년 국회 평균 감액 5.8조로 내년 감액 규모보다 더 많아 재난·재해예산 각 부처별 1조원 기편성...“재해·재난 대응 능력이 약화는 사실 아냐” 국고채 이자비용 삭감? “편성 금리와 시장금리 괴리로 평균 불용액 7000억원 반영”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감액 예산으로 국정운영이 어렵게 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기획재정부 2차관(예산담당) 출신 국회의원인 안도걸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나왔다. 안 의원은 국회 예결위 감액 예산 규모 4조1000억원은 정부안 총지출의 0.6%에 불과해 민생 관련 사업 집행에 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고채 이자 비용 역시 5000억원 감액했는데 이 역시 신규 이자율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부처별 1조원에 달하는 관련 예산이 편성돼 있어 예비비 삭감으로 재해·재난 대응 능력이 약화할 것이란 주장도 이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4.12.09 17:59“中전기차 BYD, 올해 판매량 포드·혼다 추월할듯”
3분기 매출 테슬라 제쳐…“내년엔 500만~600만 목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의 올해 전 세계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어서며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50만6804대를 판매, 올해 1~11월 판매량이 총 376만대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에서는 미국 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를 제쳤다. BYD가 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선 적은 있지만 분기 매출 추월은 처음이었다. 로이터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BYD가 향후 12개월 동안 60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와 같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선두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BYD 경영진과 회동 후 BYD가 내년에 500만~600만대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BYD는 지
2024.12.09 17:37韓 내년 성장률 1.8%도 과하다…골드만삭스 ‘계엄령 사태 여파’ 보고서 발행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로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더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 9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국가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과거의 정치적 혼란은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2006년 중국 경기 호황과 2016년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반대로 2025년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단기적으로는
2024.12.09 16:39MG손보, 결국 메리츠화재 품으로…매각 완주까지 관건은?
MG손보 매각 우협대상자에 메리츠화재 고용승계 의무 없는 P&A 방식 메리츠화재 “협상 진지하게 임할 것”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네 차례나 매각에 실패했던 MG손보가 결국 메리츠화재의 품으로 가게됐다. 참전이 거론됐던 IBK기업은행이 불참하면서 단독 후보가 된 데다 특별히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메리츠화재를 새 주인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예보는 지난 10월 메리츠화재와 다른 1곳 등 2개사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예보는 이후 자금지원 요청액과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해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외 1개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예보는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2022년 4월 13일 이후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
2024.12.09 16:31탄핵 폐기에 불확실성 증폭…치솟은 환율, 1437원 마감
전 거래일 종가(1419.2원)보다 17.8원 올라 장중 고점 기준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환율이 1440원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정치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지면서 원화 가치 폭락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19.2원)보다 17.8원 오른 1437.0원을 기록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426.0원에 시작했다. 이날(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423.0원) 기준으로는 3.0원 상승한 수준이다. 오전부터 환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30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한 때 1430원선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돌파했다. 11시 41분께엔 14
2024.12.09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