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브렉시트 이슈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시장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등 내부 취약요인을 보완해 펀더멘탈(경제기초)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대외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대외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또 대외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취약성을 보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우리나라 내부 취약요인을 꾸준히 보완하고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강유덕 대외경제연구원 유럽팀장은 “우리나라 산업ㆍ무역구조는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서비스업인 금융업은 아직도 신흥국 수준으로 대외 악재가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선진국여부의 척도는 금융시장으로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외환보유고 등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을 다져야한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또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을 체결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통화스와프는 돈을 갖다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상장치에 돈을 끌어나 쓸 수 있다는 안정장치”라고 제안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 대외 리스크 이벤트는 많다”면서 “아직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실장은 이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ㆍ공공ㆍ교육ㆍ금융 등 4대 부문 개혁 가운데 금융개혁을 통해 실적ㆍ생산적 위주의 금융시장으로 개선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우리나라는 수출이 GDP의 55%정도를 차지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다. 보통 30%이상이면 대외의존도가 높다고 본다”면서 “이런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4배이상의 높은 인건비로 제조업의 한계에 봉착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이어 “인건비가 높을 경우, 금융이나 관광, 컨설팅, 교육 등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키워야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관료들의 낙하산으로 채워지다보니 낙후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 탈파조차도 못하고 있다”고 지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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