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캘리포니아 접경 지역의 기온이 20일(현지시간) 최고 49.44℃까지 치솟는 등 주말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0일 팜스프링스의 기온이 49.44℃를 기록한데 이어 피닉스도 43.89℃까지 올랐다. 이 폭염은 앞으로 며칠 후에나 서서히 식어갈 것으로 미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남서부 지역의 고기압의 영향으로 19일 남부 캘리포니아의 고온 행진이 17일 연속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새벽에는 좀 시원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 고온은 아침에도 극심하다. 이럴 때는 아예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라고 기상청의 비앙카 에르난데스 예보관은 말했다.
하지만 에어컨의 덕을 볼 수 없는 옥외 근무자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더위를 이기며 분투 중이다. 피닉스부근 사우스 마운틴파크의 승마장 근무자인 킴 피체랄드는 “직원들은 더위를 잘 알고 있지만 승마 고객들은 그렇지 못해서 폭염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잘 모른다”며 기온이 37℃(화씨 100도)가 넘으면 오전에만 승마장을 운영하고 오후에는 말들에게 엄청난 물을 먹이면서 그늘에서 쉬게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