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 상당수는 외근 시 사용했던 사비를 회사로부터 환급 받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자사 회원 7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응답자의 77%는 “외근 시 본인의 자비로 비용을 지출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80.3%는 이 금액을 제대로 환급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외근을 하며 평균 12만4019원의 사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근 비용을 지급받지 못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증빙자료로 낼 영수증을 받지 못했다(34.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회사에서) 개인적인 사유로 지출된 것이니 처리해주지 않겠다 통보했다(28.6%)’, ‘사전에 공고했던 항목에 대해 비용을 쓴 것이 아니니 환급하지 않겠다(13.5%)’,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지급이 무기한 연기됐다(9.2%)’, ‘증빙자료를 마감기한 후에 냈다(5.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외근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74.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정해진 근무시간이 초과돼서(14.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근과 외근 업무를 병행해야 하므로(11.9%)’, ‘더 많은 시간 일을 해도 똑같이 지급되는 보상 때문에(11.7%)’, ‘외근 시 비용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않아서(10.4%)’ 등의 응답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