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민을 위한다는 기준 앞에서는 국회나 정부가 가는 길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를 찾아 개원연설을 한 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과 가진 환담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이 대부분 참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대적 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면서 우리나라가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잘 만들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국회와 더욱 많이 대화하고 소통해나갈 예정인데, 국회 여러분들께서도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20대 국회가 임기 개시 9일만에 원 구성 협상을 타결짓는 등 87년 체제 이후 가장 빠르게 문을 연 것과 관련, “20대 국회는 역대 아주 최단 기간에 개원하게 됐다”며 “의장단 선출이나 원 구성도 원만하게 마련된 것은 아마 헌정사에 좋은 선례로 앞으로도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정 의장은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으로 아마 많이 힘드실텐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를 언급한 뒤에는 “그런 성과가 직접적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회가 함께 할 일이 있으면 적극 나서서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박 대통령이 이날 취임 후 다섯 번째로 87년 체제 이후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이 국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 “그만큼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와 소통하는 것을 통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잘해야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회와 잘 협력해 국정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국회도 잘 화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환담에는 국회에서 심재철ㆍ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ㆍ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황찬현 감사원장, 그리고 청와대에서 이원종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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