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대내외적인 경제ㆍ안보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국민단합과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원연설에서 “지금 우리 앞에 변화의 큰 소용돌이가 놓여있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힘을 모은다면 더 큰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 후반기 국회지형도가 여소야대로 바뀌고 산업ㆍ기업 구조조정과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어려움 속에서 국론통합과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원연설 말미에 “역사 속에서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반목과 대립으로 분열된 민족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우리 민족은 위기가 닥치면 더욱 단단하게 하나가 됐고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도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 등으로 어려움이 계속됐지만 우리 국민들은 합심노력해서 잘 헤쳐왔다”며 “작년 경제규모가 세계 13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고 수출도 세계 7위에서 6위로 상승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다른 나라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고 국가신용등급도 역대 최고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개원을 맞이한 20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취임사는 꿈으로 쓰고 퇴임사는 발자취로 쓴다’고 했다”면서 “다시 한번 역사적인 개원을 축하드리며 의원 여러분들의 초심이 임기 말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국민과 함께 기대하겠다”며 20대 국회 개원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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