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9일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2018년까지 9000억원의 비용절감, 5500억원 자금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시행하기로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 규모와 시기 등은 현재 진행 중인 경영진단 결과와 회사의 자금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결의 등 증자에 필요한 사전 작업은 이달부터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기업 구조조정 현황과 관련한 추가 브리핑에서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와 대주주의 증자 참여 여부 등 세부적인 사안은 삼성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유상증자가 잘 이뤄지도록 (삼성그룹에서)여러가지 고민을 할 것인 만큼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자구 계획안 규모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점을 감안해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를 비상시 대책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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