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의 남편인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7일 오후 7시20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기점 126km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운전자 강 모·50)이 차로에 멈춰 서 있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는 대구에서 거창 방면으로 달리던 폴크스바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가장자리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 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이 사망했다. 승용차를 몰던 김 모(50·치과의사)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김헌범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작년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부인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씨다.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출신이다. 전현희 의원은 국회의원시절 과거 지상파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아 시청자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성안 스님은 지난 2010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을 맡아 대장경 보존·관리에 힘써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