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월간 판매량 최다
기아자동차의 스테디셀러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14년만에 월간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하며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굳혔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수출 1만3823대, 해외생산 2만8561대를 기록하며 등 해외 시장에서 총 4만2384대가 팔려나갔다. 구형 스포티지 모델까지 포함하면 5만208대를 기록한 것이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4년 42만5506대의 월평균 실적인 3만5400여대를 크게 앞지른 기록이다.
스포티지 돌풍은 지난해 9월 출시된 4세대 신형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부터 본격화 됐다.
이전 세대 스포티지가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지난 2013년 10월 2세대와 3세대의 판매실적을 합친 4만672대가 최고 실적이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돌풍을 앞세워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해외시장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최근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지난달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4%나 감소했지만, 신형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중국 공장 등 해외 생산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돼 판매 감소를 상쇄했다.
특히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신형 스포티지 투입이 본격화된 올해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스포티지 판매량은 지난달 올들어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슬로바키아 공장의 판매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18.4%나 늘었다.
올 초부터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에서도 신형 스포티지 투입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감소세가 둔화됐다. 지난달 신형 스포티지 8000여대 등 구형 모델포함 총 1만5800대가 팔린 스포티지 덕분에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는 정숙성, 힘, 경제성을 두루 갖춘 파워트레인에다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으로 안전성과 주행감성이 강화됐다”며 “이전 세대 모델보다 눈에 띄게 상품성이 개선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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