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첫 코스닥시장 해외상장기업인 크리스탈신소재가 중간배당에 나선다.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당은 상장시점부터 주주친화정책을 천명해 온 크리스탈신소재가 그 약속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방법”이라며 “당기순이익의 15% 가량의 배당성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리스탈신소재는 올해 중간ㆍ기말 두 번에 걸쳐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배당은 반기마다 실시한다.
다이자룽 대표는 중간배당 결정에 대해 “회사 내부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주의 확인 과정이 될 수 있다”며 “또 배당을 실시하면서도 충분히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회사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성향 15%는 상장 초기인 만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이 같은 배당전략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배당 결정은 4년 만의 중국기업 배당이다. 그간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은 현금배당에 인색하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배당을 공표한 기업조차 배당을 철회하면서 시장의 불신을 산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배당을 한 중국기업이 있었지만 공모자금을 소액 돌려주는 수준에 그쳤다”며 “배당성향을 정해놓고 배당정책을 펼친다는 점에서 크리스탈신소재의 결정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올 1분기 합성운모 수요 활성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확대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원화환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63억원, 54.5% 증가한 54억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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