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자신의 대표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임형주가 오는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재발매하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 부족하지만 이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임형주는 또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제 눈에선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흐릅니다. 오늘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되고자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 제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벅스 종합차트 1위에 올랐네요. 데뷔 16년 만에 처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임형주의 대표곡인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다. 미국 9.11테러 1주기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의 소녀가 이 시를 암송해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소식 감동적입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그 곳에선 누구보다 자유롭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가사,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곡 다운로드에라도 동참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전문.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