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2014년 한 해 동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서비스망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지난 16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재규어 랜드로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조주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올 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차량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달 9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2014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판매 중이며 5월 중으로 55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세단인 재규어 XJR을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으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6월 재규어 F타이프 쿠페를 론칭하고 하반기중으로는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15년에 4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및 디젤 엔진에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이 적용된 재규어 XE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현재 주력 모델인 재규어 XF보다 다소 작은 차로 국내 시장에서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많은 라인업 확충을 서두르는 것은 바로 국내 시장에서 재규어랜드로버의 성장이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4월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를 통합해 국내 법인이 출범했을 당시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량은 재규어 562대, 랜드로버 665대 등 총 1227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2009년 1266대, 2010년 1670대였던 판매량은 2011년부터 2399대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0%가 넘게 늘어난 5004대가 판매됐다.

이 같은 한국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례적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인 중국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절반에 불과한 31%였으며 다른 지역의 성장률 역시 북미 21%, 아시아ㆍ태평양 30%로 한국 시장 성장률에 크게 못 미쳤다. 조 이사는 “현재 한국은 세계 5위의 재규어 판매 시장을 갖고 있으며 재규어 XJ모델만 봤을 때는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성장에 따른 라인업 확충과 더불어 재규어랜드로버는 판매망 및 서비스망 확충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보러는 서울, 인천, 경기, 경상지역에서 딜러를 확충하고, 대구, 서울 성산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대구에서 워크베이 8개(총 면적 2244㎡, 4층) 규모의 서비스센터를 개장했으며, 오는 6월경에는 서울 성산에 워크베이 12개(총 면적 3600㎡, 3층) 규모의 서비스센터를 연다. 조 이사는 “라인업을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한국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과 더불어 서비스망 확충을 통해 고객의 방문 용이성을 더욱 높이고 더 자주 찾아 점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