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연간 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71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셈이다.

2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약 26만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세계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의 20.8%에 달한다.

중국 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60%는 보행자와 자전거ㆍ오토바이 운전자 등이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서 택배 배달용 전기자전거가 늘어난 것도 사망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교통운수부 도로과학연구원 허융(何勇) 부원장은 “전기자전거를 금지하는 것 자체가 해결책이 아니며 미숙한 운전자를 통제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버나드 슈바트란더 WHO 중국 주재 대표도 “전기자전거가 문제가 아니라 일관된 교통 규제 부족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속도 제한을 무시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는 최근 전기자전거 운행을 금지해 소유주 50만명의 원성을 샀고 베이징(北京)도 일부 도로에서 전기자전거 운행을 금지했다.

한편 WHO는 세계적으로 매년 교통사고로 125만명이 사망하고 2000만∼5000만명이 부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교통사고가 세계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15∼29세 연령층 사망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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