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장필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의원은 “당이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다”며 “초선 의원들이 변화의 의지를 주도했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로 당선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선 원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또 원내직 임명과 관련해선 “아직 제가 당선될지 몰라서 염두에 둔 분은 없다”며 “계파와 지역을 넘어선 가장 적임자를 선임하겠다”고 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당 박지원, 새누리당 정직석 원내대표의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두 분 다 대화가 통하는 분들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원내 1당으로서 그 분들과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 이들에 비해 정치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분들 정치력이 검증돼 있고 출중한 건 사실이지만 우상호 정치력은 히든 카드 아닌가”라며 “앞으로 숨겨진 정치력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당당하게 협상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해운ㆍ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 “구조조정 문제는 사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가 구조조정 접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대처하는 방안은 동료 의원, 전문가와 상의해서 대마련하겠다”고 했다. 노동개혁법, 서비스기본발접 등 남은 19대 쟁점에 관해선 “19대 국회 마무리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하게 돼 있다”며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고 했다.

한편 더민주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우상호ㆍ우원식 후보를 대상으로 한 2차투표(결선투표) 결과, 우상호 의원이 63표를 얻어 56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꺾고 20대 국회, 더민주 1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123명의 더민주 당선자 중 서형수, 전재수 당선자를 제외한 1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은 1, 2차로 진행됐다. 1차 투표는 우원식, 우상호, 민병두, 노웅래, 강창일,이상민 등 총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 우원식 후보는 40표, 우상호 후보는 36표, 민병두 후보는 16표, 이상민 후보는 12표, 노웅래 후보는 9표를 얻었다. 과반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 2인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당규에 따라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우원식, 우상호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7표 차이로 우상호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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