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정부가 지난 달 26일 대대적인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시민사회에서 올바른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업 구조조정, 올바른 방안은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자,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미화 변호사 등 8명의 토론자는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대책을 평가했고 현재 한국 경제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원칙ㆍ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교수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업 도산을 막아야 한다’는 건 잘못된 이야기”라면서 “공적자금의 투입은 최후의 수단이며 최소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정부는 더 이상 대우 조선과 같은 기업들에 공적자금을 지원하는 걸 중단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민영화ㆍ매각 나아가 청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 당선자는 “공적 예산이 투입되는 구조조정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