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최동용 춘천시장은 올 상반기 시정 탐방 첫 행사로 지난 2일 남면을 찾아갔다.

그동안 소외받아온 농촌 우선 배려 정책에 따라 시 경계 마을이면서 가장 외떨어진 관천리를 첫 방문지로 택했다.

최시장은 이날 관천리 마을회관 앞 밭두렁에서 간이 천막을 치고 남면 주민들과 ‘들녘 간담회’를 가졌다. 의례적인 방문에서 벗어나 격의 없는 대화가 가능하도록 주민들 일터에 간담회 장소를 마련했다.

이장협의회장 등 마을 자생단체 대표 외에 시골 어르신, 아주머니들이 참석했다.

최시장은 농사일로 시정 소식을 접할 기회가 적은 주민들에게 큰 틀에서 현안 추진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가뭄 대책, 농촌관광 활성화 등 마을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충분한 대화를 위해 끝나는 시간을 정하지 않았고, 주요 부서장을 참석시켜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확인토록 했다.

간담회 후에는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찾아 살림살이를 살폈으며, 시보건소는 이날 마을회관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했다.

한편 이번 시정탐방은 10개 읍면에서 남면과 같은 들녘 간담회 형태로 이어진다.

방문 마을은 이웃 자치단체와 맞닿아 있는 경계 지역으로 농촌 지원 정책을 비교할 수 있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도 있다.

농번기 주민들의 일손을 뺐지 않기 위해 공무원 봉사단이 동행, 모종심기 등을 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