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TV ‘헐리웃 핫 스타일’ 22일 오후2시ㆍ오후 9시 동아TV ‘헐리웃 핫 스타일’은 22일 오후 2시와 9시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편을 방송한다.
파티광에 약물중독, 온갖 못된 버릇은 다 갖췄던 ‘악동’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수퍼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삶은 파란만장하다. 영화감독인 아버지를 따라 할리우드에 입성한 로버트는 80년대 소녀팬들이 열광하는 젊고 섹시한, 하지만 방탕한 스타였다. 약물에 찌들어 살던 그가 존재감을 알리는 방식은 독특했다. 영화 ‘회색도시’의 음울한 반항아 이미지는 1989년 오스카 시상식의 해적같은 스타일로 이어졌다. 악동 생활에 심취했던 당시의 로버트를 떠올리며 할리우드의 스타일리스트들은 “경솔한 결정을 하는 게 악동답다”고 평한다. 90년대 이후 로버트의 연기력은 무르익었지만, 그는 여전히 헤로인과 코카인을 소지하고 다니던 문제아였다. 로버트의 ‘개과천선’은 현재의 아내인 영화제작자 수잔 다우니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2008년 ‘아이언맨’부터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2’에 이르며 로버트는 수퍼 히어로의 아이콘이 됐다. 이젠 랑방과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슈트, 마크제이콥스의 스니커즈를 소화할 줄 알지만 패션피플들에게 그의 스타일은 예외없이 ‘물음표’다. 하지만 로버트의 스타일은 곧 지루함을 모르는 그의 삶과 같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쾌함, 위기에 순간에도 반드시 재기하는 수퍼 히어로의 자신감이 그의 패션코드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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