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올시즌 목표다.”

김태훈(31)이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시즌 최종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김태훈은 22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126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단독선두 최진호(32)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김태훈은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역전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올시즌 개막 전 KPGA 코리안투어 멤버 108명이 뽑은 ‘올시즌 우승이 유력한 선수’ 설문조사에서 10.98%를 얻어 1위를 차지할 만큼 자타공인 물오른 실력을 뽐내고 있다.

김태훈은 “첫 대회부터 샷감도, 퍼트감도 좋다”고 만족감을 표한 뒤 “지난해에는 스윙을 바꾸고 시즌에 돌입해 혼선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해 말 감이 좋았기 때문에 그 감을 믿고 크게 바꾼 게 없다. 그대로 샷을 하면서 오히려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작년 마지막 대회 우승하고 이번 대회도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 그러나 욕심은 준비할 때 내고 경기에 들어가서는 흘러가는대로 치려고 한다. 그걸 이제 터득한 것 같다”며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상금왕은 큰 대회 한번 우승해도 가능하지만, 대상은 1년 내내 꾸준히 잘해야한다”고 했다.

KPGA 투어 통산 4승의 최진호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날카로운 샷감을 과시했다. 최진호는 “바람이 많이 불어 샷에 영향을 받았다”며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져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만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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