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10년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였다. 한강 개발 이슈와 재건축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매매가격은 2억원 넘게 급상승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서울 아파트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2006년 1분기(4억4214만원) 대비 1억2285만원(2016.1Q 5억6449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이 기간 동안 2억1925만원(8억7685만원→10억9610만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마포구 2억1863만원(3억6799만원→5억8622만원), 종로구 1억9456만원(3억4872만원→5억4327만원), 은평구 1억9182만원(2억3754만원→4억2936만원), 중구 1억8746만원(3억8374만원→5억7120만원), 광진구 1억8116만원(4억5351만원→6억346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한강 개발 이슈를 업고 재건축 추진이 이어졌다. 청약시장 호조세도 한몫했다. 최근 3년간 두 자리 수 이상의 평균 청약 경쟁률(2013년 19.43대 1ㆍ2014년 27.11대 1ㆍ2015년 24.50대 1)과 한강변 분양된 단지는 최고 분양가격을 경신했다.
한강 기준으로는 10년간 서울 아파트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한강이북이 더 올랐다. 한강이북은 2006년(2억8068만원→4억3754만원) 대비 1억5686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강이남(5억7335만원→6억7328만원)은 9993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강남3구(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의 재건축 추진 단지 가격 상승폭이 컸다.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2006년(9억9407만원→11억7485만원) 대비 1억8078만원 올랐다. 일반아파트 1억1069만원(8억53만원→9억1122만원)보다 높은 상승폭이다. 역시 재건축 상승도 서초구가 돋보였다. 호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0년간 2억8255만원(9억5438만원→12억3693만원) 올라 서울 평균 상승의 2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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