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의 성장이 거세다. 중국업체들은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삼성과 애플을 제쳤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도 삼성과 애플을 따돌렸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억9200만대로 전분기보다 18.6%,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보고서는 “시장 포화상태로 출하량이 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성장하고 있는 업체는 중국 브랜드, 수요가 느는 시장은 인도 등 신흥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7.8%로 1위, 애플이 14.4%로 2위였다. 3~5위는 모두 중국업체가 차지했다. 3위는 화웨이(9.3%), 4위 레노버(5.8%), 5위 샤오미(5.5%) 순이다. LG는 5.1%로 6위에 그쳤다.

삼성은 1분기 출하량 81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5% 늘었다. 갤럭시 S7 출시 효과로 분석된다. 보급폰으로 내놓은 갤럭시 J시리즈도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신작이 없었던 애플은 1분기 출하량이 4200만대에 그쳤다. 애플이 보급형으로 출시한 아이폰SE는 중국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아이폰SE는 1500만대도 출하하지 못했다.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의 1분기 출하량 합계는 1억2500만대로 삼성과 애플의 합계(1억2300만대)를 추월했다. 점유율도 42.9%와 42.2%로 중국업체가 약간 앞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의 점유율이 삼성과 애플 합계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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