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올 1분기 미소금융 지점을 통한 대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ㆍ저신용 계층에게 자활에 필요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ㆍ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크레디트)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1분기 미소금융 지점 대출 실적이 861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708억5000만원) 대비 21.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수로는 올 1분기 7518건으로 지난해 1분기 6230건보다 20.7% 늘어난 규모다. 특히 3월 실적은 327억원으로 역대 최고 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임대주택보증금대출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상품과 영세자영업자들의 운영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0년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미소금융 지점 총 대출 실적은 1조3935억원(11만7472건)을 기록했다. 민간 복지사업자, 전통시장 영세상인 대출 및 소액보험 등을 포함하면 미소금융 전체 누계 실적은 1조8634억원에 달한다.

대출 잔액 기준 3개월 이상 연체율은 5.3%로, 지난해 말 4.7%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은행업권 가계대출 불량률이 7등급 7.5%, 8등급 18.0%, 9등급 19.5%, 10등급 43.5%인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9월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을 앞두고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창업ㆍ금융 교육 등 비금융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휘 재단 이사장은 “9월 서민금융진흥원 출범 시 보다 많은 서민들이 금융지원과 자활서비스를 맞춤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종합적인 상담ㆍ교육, 대출, 신용보증, 고용ㆍ복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