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손님 월 350만원이상 수익 올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우리 정보문화센터엔 ‘늘봄카페’가 있다. 이곳은 올해 1월부터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고 생활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카페는 직업재활교육을 통해 수료자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올해 ‘늘봄카페’를 8곳으로 늘려 장애인 일자리 50여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카페는 하루 평균 90여명 손님이 방문해 월 350만원이상 수익을 내고 있다. 장애아를 둔 부모님간의 모임 장소는 물론 평소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 등이 어려웠던 장애 아동들의 사회성 훈련공간이 되기도 한다. ‘늘봄카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커피, 음료, 제과 등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모두 10명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메뉴를 파는 이 공간엔 선배치 후교육 형태로 채용이 이뤄진다.

구청 내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도 5월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발달장애인이 운영하는 ‘늘봄 카페’로 바뀐다. 서초2동,반포1동 주민센터에도 카페가 시범 설치된다.

구는 5월말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손잡고 장애인 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리센터를 운영해 연중 싸고 빠르게 보조기구 수리와 임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또한 함께 운영하며 일자리도 연계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장애인의 자립은 일자리와 직결된다”며 “원대하고 거창한 정책보다는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도움되는 복지를 고민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