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통합형 휴먼센싱 시스템 연구센터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암에 걸려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2.2%로 나타났고 20~30대 암 발병률도 10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한양대학교 통합형 휴먼센싱 시스템 연구센터(센터장 성기훈 교수)는 유방암과 간암, 각종 심혈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통합형 휴먼센싱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형 휴먼센싱 시스템이란 여러 진단 기법을 통합해 주요 질환의 표식자로 사용되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들을 멀티플렉스 센싱을 통해 질환을 검출하여 임상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난치성 질환이나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손쉬운 자가진단이 가능해진다. 또한 수술실에서도 절개한 조직을 병리과에 따로 보내지 않고도 현장에서 직접 절개 부위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바이오나노 분야의 공학기술과 의학기술이 접목된 신융합기술이다. 센터는 2008년 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공학 분야에 선정되어 3개의 총괄과제를 수행 중이다. 제1총괄과제는 신개념 휴먼센싱 기술 및 모듈을 개발하는 것이고 제2총괄과제는 휴먼센싱용 소자 개발 및 직접화 기술을, 제3총괄과제는 멀티플렉스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의료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양대 이은규, 주재범 교수 등을 중심으로 18명의 전문가와 약 95명의 연구원이 현재 2단계 3차년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우수 연구 인력의 꾸준한 노력으로 약 160여 편 이상의 SCI 논문이 출간됐고, 50여 건의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했다. 또 폐암 환자의 시료들을 센터에서 개발한 고감도 진단 신기술을 적용시키는데 성공함에 따라 연구용 칩을 통해 병원에서 제공받은 혈액 샘플로 기능을 검증하고 있고 기업들과 시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상용화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뿐만 아니라 15분 내 심근경색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과 나노입자에 특정 단백질을 결합시켜 두 개의 심혈관 마커를 동시해 검출해내는 신기술도 개발했다.
성기훈 센터장은 “나노, 광학, 의학 등이 융합된 휴먼센싱 시스템 개발로 기존 휴먼센싱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저비용·고신뢰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국민 건강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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