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이 ‘강남벨트’ 비상에 걸렸다.

‘영원한 텃밭’으로 불린 강남벨트 한복판에서 초박빙 접전이 예상된다. 출구조사 결과 강남을이 초박빙 접전으로 나오면서 개표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 ‘철옹성’으로 불린 강남벨트의 격변이다.

13일 지상파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을에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48.3%, 48.2%로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개표 막바지까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초박빙 결과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강남벨트 중에서도 강남구는 새누리당의 철옹성으로 불린다. 사전 여론조사에서도 관심받지 못할 만큼 당연한 새누리당 몫으로 분류됐다. 강남을 역시 마찬가지다. 16대선 오세훈 후보, 17~18대에선 공성진 후보, 19대에선 김종훈 후보가 출마, 60% 내외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새누리당 승리였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격변인 이유다.

출구조사 결과가 단 0.1%p 차이를 보이면서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개표가 예고된다. 설사 김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강남벨트, 그 중에서도 핵심인 강남구에서 이 같은 표 차를 기록했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강남벨트 역시 더는 여권의 텃밭이 아니라는 시그널이 되리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