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뽑은 우선정책 1위가 청소년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위한 ‘투표연령 낮추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유니온은 만 14-24세 청소년 2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청소년이 바라는 청소년 정책’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제시된 10개 정책 가운데 가장 필요한 청소년 정책 상위 3가지를 선택하라는 항목에 ‘청소년의 활발한 정치참여를 위해 선거권을 만 17세 이상이면 가능하게끔 낮춘다’가 응답자의 48.1%(복수응답)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지원할 때, 학생들의 전공과 특기에 맞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가 39.3%로 두번째로 많았고,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들의 자율적인 선택을 위해 현장실습 참여 업체의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공개한다’가 29.4%로 세번째로 많았다.
20대 국회에 반영되어야 하는 청소년 정책으로 제시된 10개 가운데 1인당 최대 3개씩 정책을 선택하도록 해 만든 표본 575개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활발한 정치참여를 위해 투표연령 17세로 조정’이 17.9%를 차지했고, 이어 ‘현장실습을 지원할 때에 학생들의 전공과 특기를 반영’(14.6%), ‘현장실습생 인권 보호를 위한 사업장 DB(자료) 공개’(11.0%), ‘청소년 고용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노동인권 교육 진행’(10.1%), ‘청소년 종사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근로감독 강화’(9.7%)의 순이었다.
청소년유니온은 “총선이 지나면, 우리 삶을 바꾸는 다양한 결정들이 내려지지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기회가 없는 청소년은 자신의 삶을 바꾸는 데 동참할 수 없다“며 ”교육의 현장에서, 노동의 현장에서 청소년이 당하는 부당한 폭력들을 대처하기 위해선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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