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현재 판세 분석 결과 경합이 아닌 우세지역으로 새누리당이 130석, 더민주가 60석 가량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경합 지역과 무소속 당선자 등까지 포함하면 새누리당이 180석도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강세를 강조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려는 전략도 읽힌다.
정장선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계속 당 차원에서 여론 추이를 보고 있으며 현재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130석이 우세지역이고 더민주는 60석 정도로 본다”며 “경합지역을 여야 반반으로 나눠도 여당이 150석을 넘기고, 비례대표와 무소속 당선자까지 포함하면 새누리당이 180석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엄살이 아니라 저희의 판단”이라며 “(더민주는) 경합지역과 비례대표까지 포함해도 100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당은 지역구 당선에선 큰 변화가 없다”며 “여당이 180석을 넘길 수 있는 상황인데 너무 엄살을 피우고 있고 심지어 쇼도 한다. 거대 여당 출현이 얼마 남지 않아 이런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안심번호 등을 도입한 여론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했지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판단이 어렵다”며 “호남에선 (더민주가) 우세지역이 많지 않고 수도권에선 유리한 지역이 (경합우세를 포함) 45석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별로 사정이 나빠 수도권 과반수를 차지하더라도 100석 도달이 어렵다는 게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더민주는 수도권에서 서울과 경기도에서 20석 내외, 인천에서 5~6석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는 “(야권 분열이) 큰 원인이라고 보고 투표에 무엇하느냐는 심리도 많이 존재한다. 현실적으로도 (그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더민주는 남은 기간 수도권 표심 잡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는 “결국 수도권”이라며 “여당과 1대1 전략에 기울여 수도권에 집중하겠다. 어느 정당에 투표해야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지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