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농촌진흥청은 강황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간은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이상이 지방으로 쌓인 상태를 지칭하며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염증을 동반하면 간경화(간경변증)나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강황에서 기능성 물질 10종을 분리하고, 이 중 가장 활성이 우수한 물질인 비스데메톡시커큐민(Bisdemethoxycurcumin) 등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했다.
실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강황 성분을 4주간 투여하고, 약용식물 엉겅퀴에서 분리한 간 건강 개선 성분인 실리마린(silymarin)도 4주간 복합 투여해 지방간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 강황 성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낮추고 지방 분해를 늘려 간의 지방 생성 억제를 입증했다.
또 인체 적용 시험 등 후속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제나 심혈관 질환 개선제, 인지능개선제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농진청은 설명했다.
안영섭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인삼특작 분야의 건강기능성 인증과 의약품 원료의 소재화 연구를 더욱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황은 옛부터 맛이 맵고 더운 성질로 인해 체온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막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